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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꽃도 눈부시다
김명자
심지 2016.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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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시선

책소개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무책이 상책/ 입춘 풍경/ 봄날 1/ 복사꽃/ 동백꽃/ 민들레/ 튤립/ 찔레꽃/ 감꽃/ 도라지꽃/ 청량산가/ 매화나무 가지 치며/ 병산서원 배롱꽃/ 살구꽃 피면/ 지는 꽃도 눈부시다

제2부
봄비 1/ 봄비 2/ 봄맞이/ 보리밭에서/ 뻐꾸기 울면/ 상처/ 시비 걸기/ 빈 의자/ 이매/ 버스 타기/ 세월/ 돌탑/ 단오/ 나는 누구?/ 새우/ 돼지의 웃음/ 토란잎에 물방울/ 수술실에서/ 당산나무에 묻다/ 고슴도치/ 뜨개질/ 인도/ 밥/ 간보기/ 초보 도공의 꿈/ 삶 1/ 삶에서/ 오죽하면

제3부
별똥별/ 외출/ 헛말/ 연등/ 머리를 자르다/ 새는 새말로 우는데/ 청량사 부처님/ 죽변항/ 해넘이/ 근황/ 사랑이 병이라면/ 사람 마음 1/ 사람 마음 2/ 시월의 바다/ 무지개/ 마당/ 가을이 되어버린/ 장마/ 입찰장에서/ 풍경 소리

제4부
대박 시대/ 길에서/ 구름 타기/ 잉어를 위하여/ 은행잎을 줍다/ 겨울, 대나무/ 도깨비바늘/ 모성/ 돌오줌/ 보길도/ 초보농부 영농기/ 관이 높은 너는 위대하다/ 동서와 동생/ 분 바르는 아버지/ 달밤 4/ 달밤 7/ 달밤 8/ 달빛을 보냅니다/ 송천에 가면/ 나도, 한때는/ 봄, 저녁에/ 어머니와 고무신/ 수의/ 선어대 나루에서/ 꿈속 어매/ 어떤 임종 1

저자 소개

저자 : 김명자
1954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났다. 2002년 계간 ≪사람의 문학≫신인상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시비걸기』, 『지는 꽃도 눈부시다』. 안동문인협회, 경북문인협회, 안동주부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7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152쪽 | 128*188*20mm
ISBN13
9788966271306

책 속으로

하르르
벚꽃 진다
동백처럼 모가지 댕강
잘라 내지도
목련처럼 뒷모습 추하지 않게
새아기 손톱 같은 여린 꽃잎
벚꽃이 진다
한잎 두잎 따로따로
천잎만잎 동시에

하르르
벚꽃 진다
배추흰나비 날개짓 하듯
팔랑팔랑 나풀대는
현란한 저 몸짓
벚꽃이 지고 있다
한잎 두잎 따로따로
천잎만잎 동시에

---「지는 꽃도 눈부시다」중에서

출판사 리뷰

추천글

전국은 사람이다. 눈길에 닿는 두두물물이 다 사람인 것이다. 동백꽃은 원이 언니, 도라지꽃은 사촌언니, 살구꽃은 옥이 언니, 보리밭에 서면 아배 생각, 뻐꾸기 울면 어매 생각이다. 세상으로 사람을 보고, 사람으로 세상을 본다. 그리고 그런 시인은 눈길이 따뜻하고 긍정적이다. 나이가 주는 성찰마저도 지극히 자연스러우면서 동시에 인간적 성정이 가득하다.
김명자의 시는 뜨개질이다. 한 올 한 올 정성을 다해 꽃과 새와 나비를 엮어낸 한폭 아름다운 그림이기도 하지만, 순간의 방심으로 손끝을 찔리기도 하는 세상살이이다. 아니, 보잘 것 없는 한 덩이 흙이 꽃병이나 찻잔, 또는 내죽어도 끝내 남아있을 하나의 촛대가 되기도 하는 놀라운 자기 변신이다.
그렇게 김명자의 시는 질곡의 과정으로 오히려 더 빛나는 우리네 일상이다.
- 임승빈 (시인, 시전문 계간지 딩아돌하 주간)

시인의 말

한여자가 이세상에 와서, 딸, 엄마, 아내, 이웃으로 살면서
못다한, 가슴속 말들을 모아, 이 시집을 엮습니다.
늘 허공에 떠 있는 아내를 다독이고, 세 아이들 아버지로
의무를 다해준 그이와, 잘 자라준 양희, 인수, 일진이, 귀한
인연으로 가족이 된, 허용, 선아, 수정이 모두에게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서입니다.
먼-훗날
정요, 연우, 윤우, 현찬이……
내 귀한 손자 손녀들이, 이 시집을 읽어 주었으면 하는 작
은 소망과, 평범한 삶이였지만 혹여 제가 이 세상에 살다간
흔적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욕심으로, 부끄럽지만 용기를
내어 보았습니다.

2016년 봄
김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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