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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 새끼 낳은 진순이
2화 - 내 이름은 종이배 3화 - 병신 개 4화 - 팔려 가는 강아지 5화 - 학교 가는 종이배 6화 - 쌤통이다, 김태석! 7화 - 우리도 이사 가요? 8화 - 사라진 진순이 9화 - 큰길 10화 - 말썽꾸러기 종이배 11화 - 개장수 12화 - 탈출 13화 - 종이배를 찾으러 14화 - 돌아온 종이배 15화 - 엄마가 된 종이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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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작은 강아지 다리가 세 개예요. 이것 좀 보세요!”
그렇게 세 발 강아지 종이배가 태어났습니다. --- p.22 “그래, 결정했어. 넌 오늘부터 작은 강아지가 아니라 종이배야! 종이배는 종이로 만들어 약할 것 같지만 거센 풍랑에도 끄떡 않고 항해를 해. 종이배, 너를 다른 강아지들보다 더 잘 달리게 해 줄 거야.”--- p.25 “이 바보야! 이렇게 서는 것도 못 해? 너 진짜 병신 개 될 거야? 어서 일어나!” 정원이가 다시 종이배를 일으켜 세웠지만 역시나 고꾸라졌습니다. --- p.43 종이배는 바로 앞에 보이는 밭으로 뛰어 들어가 심어 놓은 배추를 마구 물어뜯었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가 지나가자, 사람들은 종이배를 보고 혀를 쯧쯧 찼습니다. 그런 종이배를 보다 못한 이모는 종이배를 개장수에게 팔게 되었습니다. --- p.121 “진돗개가 주인을 찾아 돌아왔다는 말은 들었지만 세 발뿐인 종이배가 돌아올 줄은 정말 몰랐어요. 세 발로 그 먼 길을 오다니…….” 그렇게 종이배는 개장수에게 팔려 간 지 5일 만에 주인을 찾아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 p.1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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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이네 진돗개 진순이가 새끼를 무려 8마리나 낳았어요. 예쁜 강아지를 키울 생각에 정원이는 마냥 신이 납니다. 그런데 한 마리가 좀 이상해요. 어미젖도 잘 못 먹고, 다른 새끼들한테 자꾸 치이기만 하고……. 그 강아지를 자세히 살펴본 정원이는 깜짝 놀랐어요.
글쎄, 다리가 세 개뿐인 거예요! 정원이는 세 발 강아지가 너무 불쌍하고 안쓰러워 더욱 정성껏 돌보았어요. 이름도 평범하지 않게 ‘종이배’라고 지었어요. 거친 풍랑에도 끄떡없는 종이배처럼 씩씩하게 살아 나가라고 말이지요. 그래서 종이배는 태석이가 자꾸 놀리고 구박해도 꿈쩍하지 않았어요. 다리가 세 개뿐이라서 잘 뛰지 못하거나 넘어져도 괜찮았어요. 언제나 정원이가 옆에서 잘할 수 있다고 응원해 주었거든요. 종이배와 정원이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찰떡궁합이었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정원이와 종이배는 이별을 하게 되었어요. 정원이네가 아파트로 이사를 가게 되었거든요. 정원이는 굳게 약속했어요. 자주자주 종이배를 보러 오겠다고 말이지요. 하지만 정원이는 약속을 지키지 못했어요. 그 이유를 알지 못한 종이배를 동네에서 자꾸 사고를 쳤어요. 남의 텃밭도 망가뜨리고, 자꾸 놀리고 괴롭히는 태석이에게 겁을 주기도 했지요. 그래서 종이배는 무시무시한 개장수에게 팔려 가고 맙니다. 과연 종이배와 정원이는 이대로 헤어지는 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