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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원은 없다
박현숙
문공사 2008.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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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장 - 간식, 그까짓 것
2장 - 엉터리 맞아
3장 - 오천원이 그랬어
4장 - 어른들이 싸우는 거 좋아?
5장 - 약속을 지키는 건 멋진 거야
6장 - 너 이런 거 해 봤어?
7장 - 마지막 거짓말이에요
8장 - 오천원을 초대하라
9장 - 오천원은 없다
10장 - 오천원의 누나 오효선

저자 소개 1

아이들과 수다 떨기를 제일 좋아하고 그다음으로 동화 쓰기를 좋아하는 어른이다.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어 작가가 되었다. 제1회 살림어린이문학상 대상,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지원금을 받았다. 그동안 『국경을 넘는 아이들』 『어느 날 가족이 되었습니다』 『완벽한 세계에 입장하시겠습니까?』 『가짜 칭찬』 『수상한 아파트』 『수상한 우리 반』 『수상한 학원』 『수상한 친구 집』 『기다려』 『수상한 식당』 『수상한 편의점』 『위풍당당 왕이 엄마』 『수상한 도서관』 『수상한 화장실』 『수상한 운동장』 『수상한 기차역』 『수상한 방송실』 『수상한 놀이터』 『궁금한 아파트』 『
아이들과 수다 떨기를 제일 좋아하고 그다음으로 동화 쓰기를 좋아하는 어른이다.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어 작가가 되었다. 제1회 살림어린이문학상 대상,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지원금을 받았다. 그동안 『국경을 넘는 아이들』 『어느 날 가족이 되었습니다』 『완벽한 세계에 입장하시겠습니까?』 『가짜 칭찬』 『수상한 아파트』 『수상한 우리 반』 『수상한 학원』 『수상한 친구 집』 『기다려』 『수상한 식당』 『수상한 편의점』 『위풍당당 왕이 엄마』 『수상한 도서관』 『수상한 화장실』 『수상한 운동장』 『수상한 기차역』 『수상한 방송실』 『수상한 놀이터』 『궁금한 아파트』 『궁금한 편의점』 『빨간 구미호 - 사라진 학교 고양이』 『고민 해결사 콧구멍 11호 - 귀뚜라미 방송 사고』 등 많은 책을 썼다.

박현숙의 다른 상품

그림 : 원혜진
강원도 두메산골에서 태어난 선생님은 어린이 책에 다양한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그동안 그림을 그린 책으로는 『매일매일 칭찬받는 아이』, 『나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거야』, 『선생님도 모르는 과학자 이야기』, 『아낌없이 주는 이야기』 등이 있습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11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160쪽 | 165*209*20mm
ISBN13
9788945219121

책 속으로

“할미가 쫓아가지 않을 테니 누군지만 말해 봐. 우리 귀한 강아지 얼굴을 이렇게 만든 놈 이름은 알아야 하지 않겄어?”
홍도의 눈물 바람에 할머니 목소리가 누그러졌습니다. 그래도 홍도는 입을 다문 채 고개만 저었습니다.
“말 안 하면 당장 영어 학원에 쫓아가서 그놈 찾아내라고 할 겨!”
할머니가 다시 버럭 화를 냈습니다. 홍도는 깜짝 놀라 눈물을 꿀꺽 삼켰습니다.
“사실대로 말하면 정말 안 쫓아갈 거지?”
“아암만!”
할머니가 걱정 말라는 듯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홍도는 다시 침을 삼켰습니다.
“사실은 오늘 처음 학원에 간 거라서 이름은…… 잘 모르겠는데…….”
홍도의 목소리가 점점 목 안으로 기어 들어갔습니다. 할머니가 눈을 부릅떴습니다. 속이 터지는지 손바닥으로 재봉틀이 놓인 탁자를 세게 쳤습니다. 그 바람에 탁자 위에 놓여 있던 천 원짜리 지폐가 떨어졌습니다.
“어, 어…… 처, 천 원!”
홍도는 손가락으로 떨어지는 돈을 가리켰습니다.
“뭐야, 천원이라고? 그게 그놈 이름이여? 뭔 이름이 천원이여? 성이 뭐야? 이천원이여, 삼천원이여?”
할머니는 떨어진 돈은 아랑곳하지 않고 탁자를 한 번 더 쳤습니다.
“응? 오, 오천원! 서, 서, 성이 오씨야. 그래, 오천원이 그랬어.”
홍도는 옳다구나 싶어 오천원이라고 말하며 얼굴을 어루만졌습니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거짓말은 거짓말을 낳고,
그 거짓말은 또 다른 거짓말을 낳고…….


나는 어릴 때 멋진 궁궐에서 살았어. 그 궁궐에서 제일 예뻤던 공주는 바로 나였지. 가까운 이웃나라의 왕자들은 물론, 먼 나라의 왕자들도 나를 찾아왔어.
“한 번만 만나 주세요.”
왕자들은 나를 만나기 전에는 돌아가지 않으려고 했어. 나는 가장 멋진 드레스를 입고 내 마음에 드는 왕자를 골랐어. 그리고 그 왕자와 결혼을 하게 되었어. 우리나라의 열 배쯤 되는 결혼식장에, 우리 국민의 두 배가 되는 축하객들이 몰려왔지.
“와, 세상에! 그게 정말이에요?”
친구들이 이렇게 묻겠지? 아니, 사실은 거짓말이야. 거짓말은 참 재미있어. 어른이 된 지금도 이렇게 재미있고 신 나지. 우리 친구들도 종종 거짓말하지? 하지만 재미있다고 자꾸 하면 안 돼.
이 책의 주인공 홍도도 거짓말을 했다가 마음고생을 무지 많이 했어. 처음에는 작았던 홍도의 거짓말은 점점 커졌어. 하마터면 좋은 친구도 잃을 뻔했어. 거짓말은 거짓말을 낳는 거야. 거짓말을 안 들키려면 또 다른 거짓말을 해야 되지. 그렇게 하다 보면 자기를 영영 잃어버리는 진짜 거짓말쟁이가 된단다.
조금 힘들더라도 정직해지자. 당장은 힘들어도 더 힘든 것을 막아 주는 든든한 울타리가 될 거야. 약속할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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