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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만이 빛을 지킨다
김완화 시선집
김완하
천년의시작 2008.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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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시

책소개

목차

제4시집 『허공이 키우는 나무』
매미의 무덤
허공이 키우는 나무
동백꽃
대숲
KTX
폭설에 막혀
역방향
능소화·2
내 몸에 그늘이 들다
일순(一瞬)
네 말 맞다
하관(下棺)
허공은 나무들의 집
능소화·1
허공에 매달려보다
시월
적벽강에서

괭이갈매기
길 속의 길
빙벽 앞에 서다
처서 지나
꽃 지고 본다
겨울나무 사랑
미로
대붕(大鵬) 삼만 리
금산 장
산길

그늘 속의 그늘
벼랑에 서다
가을수목원
화분
가을 숲에 들다

독살[石箭]
강둑에 서면
겨울 일박
수상가옥
강물 쪽으로 뿌리를 뻗네

제3시집 『네가 밟고 가는 바다』
눈길
발자국
남의 신발이 나를 신고
안개 산
당신의 바다·1
바다 동백
서해에서
들꽃을 보며
마이산(馬耳山) 능소화
동백꽃
사월
금강에서
안개
먼저 간다
바닷길
새벽 별을 보며
큰집 소
당신의 바다·2
백담 계곡
여름
장안산 휴가촌에서
당신의 바다·3
추석
눈사람
백담사 수심교(修心橋)를 건너며
논길을 가다가
어둠에 들다
간이역

골목 저쪽 길 하나

제2시집 『그리움 없인 저 별 내 가슴에 닿지 못한다』
뻐꾹새 한 마리 산을 깨울 때
칡덩굴
엄마
도마동·3
그리움 없인 저 별 내 가슴에 닿지 못한다
나팔꽃의 꿈
한 시대의 암벽을 타고
함열을 지나며
낙숫물
강을 건너와
귀가
별·서시
나무와 매미
가을 풀잎
동박새
겨울 숲의 고요가 나를 깨운다
우리 마을 나무
대동 천렵
마을 당제사
나뭇잎 지는 이유
달맞이
별·6
잃어버린 겨울
소쩍새
별·7
때로는 우리
도마동·4
뻐꾹새
안동행 버스
노인의 강

제1시집 『길은 마을에 닿는다』
눈발
생의 온기
입동
하회강에 가서
사랑을 위하여
아버지가 되어
백마강에서
작은 풀잎
별·1
동백꽃
별·2
별·3

별·4
작은 노래
밑불
외투의 고백
도마동·1
아내의 손
나팔꽃
별들의 고향
금산 장날
할머니의 겨울
유년의 언덕·1
유년의 언덕·2
겨울 이사리
포도나무를 묻으며
한천에서
원산도에서·2
강줄기
동트는 계룡산
하루
일어서는 산
신영리 들에서
화톳불
도마동·2
눈이 와도
불빛
겨울 내장산
동백 숲에서
■ 연보
■ 작품론
길의 숨결과 함께 숨쉬기 | 김홍진

■ 해설
존재의 근원에 대한 원형적 사유와 형상 | 유성호

저자 소개1

경기도 안성에서 태어났다. 1987년 [문화사상]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소월시 우수상, 시와시학상 젊은시인상, 대전시문화상, 충남시협 본상 등을 수상하였다. 2009~2010년, 2016~2017년에 UC 버클리 대학교의 객원교수로 있었다. 현재 한남대학교 국어국문창작학과 교수, 사회문화대학원 주임교수, 계간 [시와정신] 편집인 겸 주간과, 한남문인회장, 시와정신국제화센터 대표를 맡고 있다. 저서로 『한국 현대시의 지평과 심층』, 『한국 현대시와 시정신』, 『신동엽의 시와 삶』, 『김완하의 시 속의 시 읽기』1, 2, 3, 4, 5, 시집 『길은 마을에 닿는다』, 『그리움
경기도 안성에서 태어났다. 1987년 [문화사상]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소월시 우수상, 시와시학상 젊은시인상, 대전시문화상, 충남시협 본상 등을 수상하였다. 2009~2010년, 2016~2017년에 UC 버클리 대학교의 객원교수로 있었다. 현재 한남대학교 국어국문창작학과 교수, 사회문화대학원 주임교수, 계간 [시와정신] 편집인 겸 주간과, 한남문인회장, 시와정신국제화센터 대표를 맡고 있다.

저서로 『한국 현대시의 지평과 심층』, 『한국 현대시와 시정신』, 『신동엽의 시와 삶』, 『김완하의 시 속의 시 읽기』1, 2, 3, 4, 5, 시집 『길은 마을에 닿는다』, 『그리움 없인 저 별 내 가슴에 닿지 못한다』, 『네가 밟고 가는 바다』, 『허공이 키우는 나무』, 『절정』, 『집 우물』, 시선집 『어둠만이 빛을 지킨다』, 『꽃과 상징』 등이 있다. 또 공저서 『현대시의 이해』, 『한국문학의 이해』, 『생으로 뜨는 시』 1, 2, 『시창작이란 무엇인가』, 『시창작에 이르는 길』, 『시와 문화콘텐츠 창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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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318g | 128*188*20mm
ISBN13
9788960210677

출판사 리뷰

존재의 근원에 대한 원형적 사유와 형상
1987년 『문학사상』으로 등단한 한남대 문예창작과 교수 김완하 시인의 첫 시선집. 시집 『길은 마을에 닿는다』 『그리움 없인 저 별 내 가슴에 닿지 못한다』 『네가 밟고 가는 바다』 『허공이 키우는 나무』 등 권의 시집을 묶었다.

김완하 시인의 첫 시선집은, 등단 20년을 훌쩍 넘긴 중견 시인이 자신의 창작 여정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시적 진경(進境)으로 나아가기 위한 일종의 결절(結節)의 의미를 가진다. 이 시선집에는 그동안 출간된 네 권의 시집 곧 『길은 마을에 닿는다』(문학사상사, 1992), 『그리움 없인 저 별 내 가슴에 닿지 못한다』(문학사상사, 1995), 『네가 밟고 가는 바다』(문학사상사, 2002), 『허공이 키우는 나무』(천년의시작, 2007) 등에서 가려 뽑은 140편의 작품이 시집 발간의 역순으로 배치되어 있다. 그래서 이 시선집은 김완하 시학이 걸어온 20여 년의 시간을 비교적 선명하게 바라볼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되리라 생각된다.

김완하 시편들은 그동안 매우 균질적이고 지속적인 보법(步法)을 보여주었다. 가령 그의 시학은 사회 역사적 구체성보다는 근원적이고 원형적인 보편성을 일관되게 추구해왔다. 존재의 근원에 대한 원형적 사유로 집약되는 그 세계는, ‘기억’과 ‘그리움’의 에너지를 통해 다양하고도 심원한 형상을 얻어왔다. 우리가 잘 알듯이, 기억과 그리움은 서정시 창작의 제일의적 수원(水源)이다. 대개의 시인들이 자신들의 경험적 구체성을 기억하면서, 이제는 그러한 시간을 되돌릴 수 없다는 그리움에 감싸여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아니 좀 더 확장하면, 기억과 그리움은 인간의 존재 형식을 그대로 담고 있는 정신 운동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또한 모든 기억과 그리움은, 과거적 삶에 대한 사실적 재현이 아니라 주체의 현재적 욕망에 의해 선택되고 재구성되는 것이라는 점에서, 시인이 현재 갖고 있는 시적 욕망과 닮아 있게 된다. 김완하 시편들은 이러한 욕망, 곧 지난 시간들을 호명하면서 기억과 그리움의 힘을 통해 존재의 근원을 탐색하고 잃어버린 세계를 상상적으로 탈환하고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려는 의지를 줄곧 보여 왔다. 그래서 우리가 김완하 시편을 읽는 것은, 그러한 기억과 그리움의 진정성을 경험하는 일일 뿐더러, 인간의 근원적인 존재 형식에 대한 탐구 작업에 참여하는 일이 된다.

추천평

단언할 것은 없지만, 시는 자연에 더 닿아 있고 소설은 인간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한다. 시가 인간의 심상을 밖으로 드러내는 일이라 하더라도 그것은 자연의 본성으로부터 멀어지는 것이 아니다. 김완하의 시 세계는 시인의 눈 안으로 끌어들인 풍경들이 한결 같은 이런 자연과 자연의 본성으로서의 인간이 상호 교감하는 세계일 것이다. ‘허공의 벼랑을 타’는 새의 자유나 뻐꾹새가 ‘쓰러진 산을 일으켜 깨울 때’의 그 힘찬 우수와 ‘하늘의 뿌리’의 포용의 비유서사들이 과시하는 힘은 놀랍다. 이 시인의 시적 존재환경은 어쩌면 시인을 가만 놔두지 않는 정진의 각성으로 늘 다그치는지 모른다. 그래서 풍경들이 자연과 사물의 편이기보다 오롯이 시인의 편이겠다.
시선집에 독한 술 한 병을 보낸다.
고은(시인)
김완하의 시는 되바라지거나 튀는 법이 없이 전통적 감각과 어법 안에서 날카롭게 시의 정곡을 찌른다. 그의 시는 反詩語들을 찾아보기 힘들고 봄비처럼 단정한 구문들이 마음을 적신다. 감동이 없는 시의 시대, 불가해한 시들과는 달리 그의 시는 시의 진정성을 일관되게 관통하고 있다. ‘허공을 열어보니/나뭇잎이 쌓여 있다’(「허공이 키우는 나무」)에서 보이듯 그의 시적 상상력은 허공의 벼랑을 타고 새들이 날아간 쪽으로 창문을 활짝 열어 놓는다. 그러므로 나무들의 창문을 통해 보는 그의 시선과 영혼은 한없이 맑고 투명하고 그윽하다.
송수권(순천대학교 명예교수)
허공의 영토에 핀 눈길을 따라가며 차갑게 빛나는 겨울나무와 그 발자국의 고독을 알고 있는 김완하는 시 자체가 시인인 시인이다.그는 얼음장 밑을 흐르는 물처럼 많은 말을 삼키고 홀로 가슴을 떨며 절제된 표현으로 자연을 풀어내고 있다. 그래서 그의 시는 결빙을 뚫고 봄을 불러오는 새의 목울음처럼 외롭고 단아하다. 그는 자신의 죽음에 대한 조상(弔喪)으로 스스로 울다 최후를 맞는 매미의 운명을 노래했지만, 그 매미가 땅에서 부활하는 순간이 죽음의 완성에 다다르는 아름다운 순간이 되는 것도 이미 알고 있다. 고독으로 눈길을 밟고 드디어 고독으로 시의 완성에 이르고 마는 그의 발자국을 주시하는 것은 그 때문이다.
문정희(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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