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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드림 21세기 기획시선

책소개

목차

- 시인의 말
1부 예루살렘 가는 길
기도의 아침
안양천
예루살렘 가는 길
갈릴리 호숫가에서
네게브 광야에서
네게브 광야를 가며
헬몬에서 사해까지
부활의 아침
내가 키우는 나무
오늘, 하늘에는
여기까지 와서는
한사랑의 하나님
꽃, 아침고요

2부 기다림의 봄을 위하여
봄, 한식날
흰들레를 보며
봄, 섬으로 와 있다
기다림의 봄을 의하여
하얀 진달래
안양천 1
오월
가을이 오는데
이 가을에
가을 서정
가을 뜨락에서
단풍나무
대숲 속에서
가마골 겨울 아침

3부 함평 나비 축제
백두산을 오르며
금강산에서
함평 나비 축제
구일역 부근
진도에서
바우덕이 묘 앞에서
관곡지에서
관곡지 보이는 들녘에서
눈썹 바위에서
대관령 옛길을 걸으며
신성리 갈대밭에서
겨울태백을 오르며
하회 가는 길
갑사 다녀오는 길
하롱베이
하롱베이를 떠난다
캄보디아 수상가옥촌에서 1
캄보디아 수상가옥촌 2

4부 사랑, 또는 그대 향한 그리움
그대와 함께
사랑, 또는 그대 향한 그리움
사랑이란 달개비꽃
연이의 얼굴
혜민이의 손끝
바다 바람을 꿈꾸며
기다림
더러는 아주

5부 피어나는 꽃을 위하여
두 개의 눈
내 기쁨은
할머니 잔상
풀잎
돌아온 날의 추억
귀를 막고 있다
피어나는 꽃을 위하여
무게, 그 현란한 꿈
노을 바다
삶의 껍질
서어나무로 서서
눈물 하나 물빛처럼
구로문화의 꽃을 위하여
돌게
월성산을 다시 오르며

- 해설/ 기다림으로 완성하는 '신성神聖'의 꿈 · 유성호

저자 소개 1

공주사대 국어교육과, 단국대 교육대학원 졸업. 월간 시지 [심상](1985년 1월호) 신인상으로 등단. 한국시인협회 상임위원, 한국문인협회 문학물 조성위원회 부위원장, 충남시인협회 이사, 한국기독교문인협회 이사장, 심상시인회 회장, 구로문인협회 회장 역임. 한국기독교문학상, 월간문학상 수상. 시집 『하얀 입김으로』, 『밤비둘기의 눈』, 『노들레 흰들레』, 『진또베기의 노래』, 『무게, 그 현란한 꿈』, 『숲길 지나 가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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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1월 02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150쪽 | 278g | 128*188*20mm
ISBN13
9788956641218

출판사 리뷰

임승천 시인의 신작 시집 『무게, 그 현란한 꿈』이 도서출판 <모아드림 >에서 출간되었다. 시인은 충남 공주에서 출생하여 월간 시지 <심상>으로 등단했으며 현재 구로문인협회 회장, 시사랑 노래사랑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시집으로 『하얀 입김으로』 『밤비둘기의 눈』『노들레 흰들레』『진또베기의 노래』와 주요 작사 가곡으로 <그리운 사람아>(박경규 곡) <내 마음 강물 되어>(한성훈 곡) 』외 105곡이 있다.

총 68편의 신작시로 꾸며진 이번 시집 『무게, 그 현란한 꿈』은, 절대자를 향한 순전한 헌신과 일상적 삶에서 길어올린 아름다운 꿈으로 가득한 심미적 기록이다. 그 안에는 ‘신성(神聖)’을 삶 속에서 완성하려는 시인의 기다림의 과정이 진정성 있게 펼쳐져 있다. 그만큼 임승천의 시편들은 ‘기다림’을 통해 부재와 결핍을 견디면서, 완전한 ‘신성’을 향해 나아가려는 ‘꿈’의 세계를 밀도 있게 구현하고 있다 할 것이다. 이러한 그의 면모는 ‘서정(抒情)’의 속성을 가장 충실하게 충족하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이러한 서정의 속성을 구현해가는 데 시인이 가장 먼저 수행하고 있는 것은 일종의 ‘신앙적 자아’를 내세우는 과정이다. 성경적으로 말해서 인간은 ‘마음은 원이로되 육신이 약한’ 자들이다. 그 숙명적인 연약함 때문에 인간은 늘 자신이 소망하는 바와 전혀 다른 과오를 불가피하게 반복한다. 끊임없는 반성 속에서도 이러한 오류는 전혀 줄어들지 않는다. 이때 이러한 오류와 반성의 연쇄 속에서 ‘구원’과 ‘자기 완성’이라는 근원적인 목표가 설정되는 것이 우리가 잘 아는 종교의 역리(逆理)이다.
임승천 시인은 이러한 종교의 근원적인 목표를 시 안에서 구현하되, 그것을 생경한 종교적 언어로 번안하지 않고, 우리의 구체적 삶의 맥락으로 수용하고 변형함으로써 깊은 실감과 감동을 얹어주고 있다.

대개의 서정시는 ‘현실’과 ‘꿈’ 사이에서 발화된다. 시가 ‘현실’이나 ‘꿈’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질 때, 그것은 인간의 인식과 정서를 불구적으로 반영한 것일 수밖에 없게 된다. 그래서 좋은 서정시는 우리의 ‘현실’을 드러내면서도, 그것을 견뎌나가게끔 하는 ‘꿈’의 세계를 상상적으로 마련해준다. 이때 ‘꿈’은 우리 삶 곳곳에 배어 있는 불모(不毛)의 기운을 치유하는 형질로 기능한다. 따라서 이러한 ‘꿈’의 기능이야말로, 서정의 원리인 ‘회감(回感)’과 결합하면서, 우리가 살아가야 할 새로운 삶의 태도를 암시하게 된다고 우리는 말할 수 있다. 물론 임승천 시인의 언어가 ‘꿈’의 또 다른 편향인 비현실적 초월에 매개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의 시편들은 현실의 불모성을 견디게끔 하면서, 동시에 아름다운 생의 형식을 보여주는 데 자신의 목소리를 집중하고 있다.

최근 우리는 초월적이고 영적인 실재보다는 물리적이고 감각적인 표상에 가치를 부여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이때 이러한 가치의 균열을 치유하고 극복하려는 시적 비전이 우리에게 필요하게 되는데, 임승천 시편들은 바로 이러한 치유의 비전을 구체적으로 드러내면서 신앙에 바탕을 둔 구도자의 시선을 내보이고 있다.
이러한 면모는 이를테면 궁극적이고 근원적인 일종의 ‘기원(origin)’을 추구하는 언어를 통해 구체화되는데, 그 점에서 감각적 실재를 넘어서면서 영혼을 충일하게 하려는 그의 시적 욕망은 그의 시편들을 여느 서정시와 분별케 해주는 궁극적 원형이 아닐 수 없다. 이렇게 임승천 시인이 지속적으로 보여준 신앙과 서정 그리고 성찰의 몫은, 기다림으로 완성하는 신성(神聖)의 꿈으로 번져가고 있는 것이다. 그 세계에 이제 우리가 동참할 차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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