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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1부 길섶의 꽃 낮 달 빈 방 봄비 달걀 3개 - 1967년 겨울 주전자 자기홀극 'ㄹ'의 탈락 초승달 능소화 품는다 노형 그 팽나무 - 노형리 835번지 어귀 긴 날 - 1976년 봄 1월 길섶의 꽃 2부 1년 더 돌담 건너는 귤나무 ㄴ과 ㄱ사이 오늘만, 먹게 퇴근길, 술 한잔이 한 란 오십대 가을비 구두 수선집에서 다시 정방폭포에 서다 누이, 호박 덩굴손 따라가다 가을이파리 12월 1년 더 3부 A의 집 천지연폭포 꿈꾸는 왕 혼자 먹는 밥 낯선 화순리에서 초승달빛을 따라 실망과 절망 사이 목련화 - 누이가 보낸 편지에서 달팽이 전서 3월 겨울 재채기 병따개 - Y염색체만 걸러내는 시대 가을숲에 들다 비가 내린다 마라도 가는 길 눈으로 먹는 밥 거울을 보다 A의 집 4부 우도에서 일박 가파도 환절기 호박꽃에 길을 묻다 할머니의 밥 - 2003년 대입 고내高內에서 일박一泊 - 입도조 만희萬希 옹 어머니 숟가락 비양도에서 일박一泊 마라도 하지夏至 11월 눈으로 듣는 귀 우도에서 일박一泊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