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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쇠무릎이야
비둘기 구구 쓸 만한 놈 별고개에 오신 산타할아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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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누구인지 잘 몰라요. 당연히 이름도 모르고 풀인지 꽃인지도 모를 수밖에 없어요. 내가 나에 대해서 아는 것이라곤 절 마당에 태어났다는 것뿐이에요.
"팬지야, 저 앤 누구니?" "몰라, 키만 멀쑥한 게 잡초 아니니?" "잡초인 주제에 꽃밭에 버티고 앉은 심보 좀 봐. 저 때문에 우리들 체면이 떨어지는 줄 모르고" "그러게 별꼴이야"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