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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 경위
제10회 미당문학사 심사경위 심사평 매혹의 언어를 찾아 우주의 율동을 놓치지 않는 가장 미당적인 시 미당문학의 적자들 삶을 통찰하는 투명한 언어 훤칠하게 뚜벅뚜벅 걸어 나오는 물맛의 깊이 수상소감 그 새벽의 설원을 생각하며 1부 수상시인 장석남 특집 수상작 ㅣ 가을 저녁의 말 수상시인 자선시 ㅣ 맨발로 걷기 외 29편 수상시인이 쓴 연보 ㅣ 바래버린 남색 목소리로 이력을 말하자니 그만 잦아들고 마는군 수상시인 읽기 ㅣ 삶의 허기를 향유하다 - 장석남의 시세계 김수이 수상시인 인터뷰 ㅣ 세상에 대한 ‘질문의 풍경’ 이기인 2부 최종후보작 고형렬 ㅣ 푸른얼음의 물고기 외 5편 김경미 ㅣ 흑앵 외 5편 김행숙 ㅣ 침대가 말한다 외 5편 마종기 ㅣ 겨울 아이오와 외 5편 박주택 ㅣ 개 파는 집 외 5편 박형준 ㅣ 빗소리 외 5편 송재학 ㅣ 만복사 저포기 외 5편 신용목 ㅣ 위험한 書誌 외 5편 허수경 ㅣ 차가운 해가 뜨거운 발을 굴릴 때 외 5편 |
張錫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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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미당문학상 수상작품집을 펴내며
미당문학상이 올해로 10회를 맞이했다. 우리 현대문학에 거대한 발자취를 남긴 미당 서정주 선생의 문학적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미당문학상은, 지난 1년간 창작, 발표된 모든 시 가은데 가장 뛰어난 작품을 선정하여 삼천만 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특히 이번 10회를 맞이하여 상을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운영위원회를 구성하였다. 임기가 보장되는 위원들로 구성되는 운영위원회가 예심·본심 심사위원을 선정하는 등 상과 관련된 주요 결정을 내리도록 하여 상의 권위를 한층 높이기 위함이다. 평론가 유종호·이승원, 시인 천양희·남진우·김기택 등 5인을 미당문학상 운영위원으로 위촉했고, 운영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심사위원이 구성되었다. 이러한 변화와 함께 『2010 미당문학상 수상작품집』 역시 수상작뿐만 아니라 수상시인 자선시, 수상시인이 쓴 연보, 수상시인 읽기, 수상시인 인터뷰 등으로 풍성하게 구성하여, 수상시인을 보다 세밀히 조명하는 ‘수상시인 특집’을 마련하였다. 제10회 수상작, 장석남 「가을 저녁의 말」 올해 미당 문학상 수상작은 장석남의 「가을 저녁의 말」이다. 심사를 맡은 유종호 평론가는, “장석남의 시는, 의표를 찌르는 관찰과 상념과 상상력의 소산이다. 예사로운 세목을 모아서 하나의 시편으로 조직한 구성력도 대단하다.”고 평했고, 천양희 시인은 “정신이 없는 지문은 생각 없는 말과 같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느끼게 해주는 그는 그의 시로서 언어의 백만장자다.”라고 평했다. 이승원 평론가는 “순간의 움직임에서 영원의 기미를 찾는 그의 눈길은 흡사 미당의 그것을 닮아 있기도 하다. 그가 사용하는 시어의 표현은 일부는 미당의 어법을, 일부는 김수영의 발상과 어투를 계숭하면서 그것을 뛰어넘는다.”고 했고, 남진우 시인은 “시의 바깥 경계로 부단히 넘어가려는 시들의 범람을 거슬러서 가장 ‘시다운 시’로서 시를 중심으로 끌어당기는 구심력으로 우리 시단의 균형을 맞추는 힘을 갖고 있다.”고 수상작을 평했다. 이번 『2010 미당문학상 수상작품집』에서는 수상시인 장석남 특집을 마련했다. 수상작 「가을 저녁의 말」을 비롯해, 수상시인 자선시 「맨발로 걷기」 등 30편이 함께 실렸고, 수상시인이 직접 쓴 연보, 김수이 평론가의 작가론 「삶의 허기를 향유하다」, 시인 이기인의 수상시인 인터뷰 ’세상에 대한 ‘질문의 풍경’」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최종후보에 오른 고항렬, 김경미, 김행숙, 마종기, 박주택, 박형준, 송재학, 신용목, 허수경 시인의 시 각 6편을 함께 실었다. 남진우 시인은 다음과 같이 총평을 남겼다. “본심에 오른 열 분의 시인들의 작품은 한국시가 현재 도달한 경지를 보여주기에 모자람이 없는 수작이었다. 심사 자체가 한국어의 향연과 다양한 상상력의 축제에 참여하는 뜻깊은 경험의 순간이 되어주었다.” 여느 해보다 다채로운 읽을거리를 준비한 이번 『2010 미당문학상 수상작품집」은, 우리 시의 ‘오늘’을 말하는 한바탕 축제와 같은 작품집으로 독자들을 만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