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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미당문학상 수상작품집
제10회 수상작 장석남 가을 저녁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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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문학상

책소개

목차

심사 경위
제10회 미당문학사 심사경위

심사평
매혹의 언어를 찾아
우주의 율동을 놓치지 않는
가장 미당적인 시
미당문학의 적자들
삶을 통찰하는 투명한 언어
훤칠하게 뚜벅뚜벅 걸어 나오는
물맛의 깊이

수상소감
그 새벽의 설원을 생각하며

1부 수상시인 장석남 특집
수상작 ㅣ 가을 저녁의 말
수상시인 자선시 ㅣ 맨발로 걷기 외 29편
수상시인이 쓴 연보 ㅣ 바래버린 남색 목소리로 이력을 말하자니 그만 잦아들고 마는군
수상시인 읽기 ㅣ 삶의 허기를 향유하다 - 장석남의 시세계 김수이
수상시인 인터뷰 ㅣ 세상에 대한 ‘질문의 풍경’ 이기인

2부 최종후보작
고형렬 ㅣ 푸른얼음의 물고기 외 5편
김경미 ㅣ 흑앵 외 5편
김행숙 ㅣ 침대가 말한다 외 5편
마종기 ㅣ 겨울 아이오와 외 5편
박주택 ㅣ 개 파는 집 외 5편
박형준 ㅣ 빗소리 외 5편
송재학 ㅣ 만복사 저포기 외 5편
신용목 ㅣ 위험한 書誌 외 5편
허수경 ㅣ 차가운 해가 뜨거운 발을 굴릴 때 외 5편

저자 소개 3

張錫南

아름답고 섬세한 감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신서정파 시인. 1965년 인천 덕적에서 출생하여 서울예대 문예창작과를 거쳐 방송대, 인하대 대학원 국문과 박사과정을 수료한 후 현재 한양여대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1987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맨발로 걷기」가 당선되어 등단하였으며 1991년 첫 시집 『새떼들에게로의 망명』으로 김수영문학상을 수상하였고 1999년 「마당에 배를 매다」로 현대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새떼들에게로의 망명』, 『지금은 간신히 아무도 그립지 않을 무렵』, 『젖은 눈』, 『왼쪽 가슴 아래께에 온 통증』, 『미소는, 어디로 가시려는가』, 『뺨에 서쪽
아름답고 섬세한 감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신서정파 시인. 1965년 인천 덕적에서 출생하여 서울예대 문예창작과를 거쳐 방송대, 인하대 대학원 국문과 박사과정을 수료한 후 현재 한양여대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1987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맨발로 걷기」가 당선되어 등단하였으며 1991년 첫 시집 『새떼들에게로의 망명』으로 김수영문학상을 수상하였고 1999년 「마당에 배를 매다」로 현대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새떼들에게로의 망명』, 『지금은 간신히 아무도 그립지 않을 무렵』, 『젖은 눈』, 『왼쪽 가슴 아래께에 온 통증』, 『미소는, 어디로 가시려는가』, 『뺨에 서쪽을 빛내다』, 『고요는 도망가지 말아라』, 『꽃 밟을 일을 근심하다』등의 시집과『물의 정거장』, 『물 긷는 소리』등의 산문집이 있다. 장석남 시인의 시에는 그리움이 있다. 시간과 내력을 꿰뚫는 그의 시선 앞에서 사물들은 그 내면에 숨긴 고독을 드러내고 돌아갈 고향을 반추한다.

장석남의 다른 상품

愼鏞穆

1974년 경남 거창 출생으로, 고려대학교 대학원 국문과 등에서 현대문학을 공부했다. 2000년 『작가세계』를 통해 등단했다. 시집 『그 바람을 다 걸어야 한다』 『바람의 백만번째 어금니』 『아무 날의 도시』 『누군가가 누군가를 부르면 내가 돌아보았다』 『나의 끝 거창』 『비에 도착하는 사람들은 모두 제시간에 온다』 『우연한 미래에 우리가 있어서』, 산문집 『당신을 잊은 사람처럼』, 장편소설 『재』 등이 있다. 육사시문학상 젊은시인상, 시작문학상, 노작문학상, 현대시작품상, 백석문학상등을 수상했다. 계명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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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에서 태어났다. 그곳에서 자라고 대학 역시 그곳에서 다녔다. 오래된 도시, 그 진주가 도시에 대한 원체험이었다. 낮은 한옥들, 골목들, 그 사이사이에 있던 오래된 식당들과 주점들. 그 인간의 도시에서 새어나오던 불빛들이 내 정서의 근간이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밥을 벌기 위해 서울로 올라왔고 그 무렵에 시인이 되었다. 처음에는 봉천동에서 살다가 방송국 스크립터 생활을 하면서 이태원, 원당, 광화문 근처에서 셋방을 얻어 살기도 했다. 1992년 늦가을 독일로 왔다. 나에게는 집이라는 개념이 없었다. 셋방 아니면 기숙사 방이 내 삶의 거처였다. 작은 방 하나만을 지상에
경남 진주에서 태어났다. 그곳에서 자라고 대학 역시 그곳에서 다녔다. 오래된 도시, 그 진주가 도시에 대한 원체험이었다. 낮은 한옥들, 골목들, 그 사이사이에 있던 오래된 식당들과 주점들. 그 인간의 도시에서 새어나오던 불빛들이 내 정서의 근간이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밥을 벌기 위해 서울로 올라왔고 그 무렵에 시인이 되었다. 처음에는 봉천동에서 살다가 방송국 스크립터 생활을 하면서 이태원, 원당, 광화문 근처에서 셋방을 얻어 살기도 했다.

1992년 늦가을 독일로 왔다. 나에게는 집이라는 개념이 없었다. 셋방 아니면 기숙사 방이 내 삶의 거처였다. 작은 방 하나만을 지상에 얻어놓고 유랑을 하는 것처럼 독일에서 살면서 공부했고, 여름방학이면 그 방마저 독일에 두고 오리엔트로 발굴을 하러 가기도 했다. 발굴장의 숙소는 텐트이거나 여러 명이 함께 지내는 임시로 지어진 방이었다. 발굴을 하면서, 폐허가 된 옛 도시를 경험하면서, 인간의 도시들은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뼈저리게 알았다. 도시뿐 아니라 우리 모두 이 지상에서 영원히 거처하지 못할 거라는 것도 사무치게 알았다.

서울에서 살 때 두 권의 시집『슬픔만한 거름이 어디 있으랴』『혼자 가는 먼 집』을 발표했다. 두번째 시집인『혼자 가는 먼 집』의 제목을 정할 때 그것이 어쩌면 나라는 자아의 미래가 될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다. 독일에서 살면서 세번째 시집『내 영혼은 오래되었으나』를 내었을 때 이미 나는 참 많은 폐허 도시를 보고 난 뒤였다. 나는 사라지는 모든 것들이 그냥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짐작했다. 물질이든 생명이든 유한한 주기를 살다가 사라져갈 때 그들의 영혼은 어디인가에 남아 있다는 생각을 했다.

뮌스터 대학에서 고고학을 공부하고 박사학위를 받으면서 학교라는 제도 속에서 공부하기를 멈추고 글쓰기로 돌아왔다. 그뒤로 시집 『청동의 시간 감자의 시간』 『빌어먹을, 차가운 심장』 『누구도 기억하지 않는 역에서』, 산문집 『모래도시를 찾아서』 『너 없이 걸었다』, 장편소설 『박하』 『아틀란티스야, 잘 가』 『모래도시』, 동화책『가로미와 늘메 이야기』 『마루호리의 비밀』, 번역서 『슬픈 란돌린』 『끝없는 이야기』 『사랑하기 위한 일곱 번의 시도』 『그림 형제 동화집』 등을 펴냈다.

동서문학상, 전숙희문학상, 이육사문학상을 수상했다. 2018년 10월 3일, 독일에서 투병 중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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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41쪽 | 364g | 148*220*20mm
ISBN13
9788927801580

출판사 리뷰

제10회 미당문학상 수상작품집을 펴내며
미당문학상이 올해로 10회를 맞이했다. 우리 현대문학에 거대한 발자취를 남긴 미당 서정주 선생의 문학적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미당문학상은, 지난 1년간 창작, 발표된 모든 시 가은데 가장 뛰어난 작품을 선정하여 삼천만 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특히 이번 10회를 맞이하여 상을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운영위원회를 구성하였다. 임기가 보장되는 위원들로 구성되는 운영위원회가 예심·본심 심사위원을 선정하는 등 상과 관련된 주요 결정을 내리도록 하여 상의 권위를 한층 높이기 위함이다. 평론가 유종호·이승원, 시인 천양희·남진우·김기택 등 5인을 미당문학상 운영위원으로 위촉했고, 운영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심사위원이 구성되었다. 이러한 변화와 함께 『2010 미당문학상 수상작품집』 역시 수상작뿐만 아니라 수상시인 자선시, 수상시인이 쓴 연보, 수상시인 읽기, 수상시인 인터뷰 등으로 풍성하게 구성하여, 수상시인을 보다 세밀히 조명하는 ‘수상시인 특집’을 마련하였다.

제10회 수상작, 장석남 「가을 저녁의 말」
올해 미당 문학상 수상작은 장석남의 「가을 저녁의 말」이다. 심사를 맡은 유종호 평론가는, “장석남의 시는, 의표를 찌르는 관찰과 상념과 상상력의 소산이다. 예사로운 세목을 모아서 하나의 시편으로 조직한 구성력도 대단하다.”고 평했고, 천양희 시인은 “정신이 없는 지문은 생각 없는 말과 같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느끼게 해주는 그는 그의 시로서 언어의 백만장자다.”라고 평했다. 이승원 평론가는 “순간의 움직임에서 영원의 기미를 찾는 그의 눈길은 흡사 미당의 그것을 닮아 있기도 하다. 그가 사용하는 시어의 표현은 일부는 미당의 어법을, 일부는 김수영의 발상과 어투를 계숭하면서 그것을 뛰어넘는다.”고 했고, 남진우 시인은 “시의 바깥 경계로 부단히 넘어가려는 시들의 범람을 거슬러서 가장 ‘시다운 시’로서 시를 중심으로 끌어당기는 구심력으로 우리 시단의 균형을 맞추는 힘을 갖고 있다.”고 수상작을 평했다.
이번 『2010 미당문학상 수상작품집』에서는 수상시인 장석남 특집을 마련했다. 수상작 「가을 저녁의 말」을 비롯해, 수상시인 자선시 「맨발로 걷기」 등 30편이 함께 실렸고, 수상시인이 직접 쓴 연보, 김수이 평론가의 작가론 「삶의 허기를 향유하다」, 시인 이기인의 수상시인 인터뷰 ’세상에 대한 ‘질문의 풍경’」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최종후보에 오른 고항렬, 김경미, 김행숙, 마종기, 박주택, 박형준, 송재학, 신용목, 허수경 시인의 시 각 6편을 함께 실었다. 남진우 시인은 다음과 같이 총평을 남겼다. “본심에 오른 열 분의 시인들의 작품은 한국시가 현재 도달한 경지를 보여주기에 모자람이 없는 수작이었다. 심사 자체가 한국어의 향연과 다양한 상상력의 축제에 참여하는 뜻깊은 경험의 순간이 되어주었다.”

여느 해보다 다채로운 읽을거리를 준비한 이번 『2010 미당문학상 수상작품집」은, 우리 시의 ‘오늘’을 말하는 한바탕 축제와 같은 작품집으로 독자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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