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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제1부_ 억새꽃 포구에서 오징어에도 뼈가 있다 소래 포구 망초 꽃대궁만 한 몸으로 풀꽃 세상 날기 연습 잠시 유물전遺物廛에서 만난 선생님 억새꽃 이사 그가 말하길 어떤 공사장 난장 봄 입춘 무렵 제2부_ 찔레꽃 필 때 찔레꽃 필 때 호박 사랑 어머니의 영토 술 어머니, 금을 캐시는 낙엽 홍시 봉숭아 꽃물 들이며 성묘 평형감각 당신의 신발 담쟁이덩굴이 있는 골목 젖 떼기-아들에게 청무밭에서 채석강 제3부_ 길 위에서 만나는 내 얼굴 산길에는 허공이 없다 호수 다산초당에서 마음 늦가을 길 위에서 화진포 여름밤 골목 어귀 낮은 곳으로 엎드리고 싶다 신도시 부근 장마 풍경 낙화암 공양간의 부처님 11월 어느 날 갑자기 권태에 대하여 제4부_ 뻘밭에 발을 묻고 뻘밭에 발을 묻고 귀歸에 대한 단상 건진국수를 먹으며 암벽 타는 사람들 명동 거리 개심사에 가서 난곡동 산1번지 개울물을 건너다가 구절초 흙은 흙이 되고 달팽이 연 주유소에서 해설 김지선_낮은 곳으로 임하는 시인의 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