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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물왕은 없다
-김기라, 〈플로팅빌리지〉 2부 왜관역 무궁화꽃 3부 따뜻한 진창의 기억 4부 풍경 해설 여행자가 사랑한 미술. 신상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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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코디언 푸른 주름 안에 갇힌 그늘,
축적된 시간의 알갱이, 심지를 들여다 본다 정결한 무게, 격자 안에 내려앉은 공기의 지문 나뭇잎 잎맥 사이로 새겨지는 부암동 거리 지도 하나, 둘 꺼지는 조명 아래 쪼그리고 앉아 부엽토 안에 몸을 구겨 넣는 생애 가장 나중까지 남는다는 목소리를 듣는다 '목소리 지문을 따라가다' 김용옥의 이번 시집은 사람들이 미디어에 접근하고 비평하고 창조하거나 조작할 수 있도록 하는 관습들을 아우르는 미디어 리터러시(media literacy)를 적극적으로 요구하는 시편들이 다수를 차지한다. 『미술관 점경일지』는 미술이 시상을 촉발하는 직, 간접적인 매개물로 작용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