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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피신
2. 시계가 열세 시를 치다 3. 달빛 따라 4. 햇빛 속에서 5. 이슬 속의 발자국 6. 문을 지나가다 7. 피터에게 편지를 쓰다 8. 사촌들 9. 해티 10. 놀이와 이야기들 11. 바다로 흘러 가는 강 12. 거위들 13. 바돌로메 할아버지 14. 사실을 밝히기 위해 15. 담 위에서 본 풍경 16. 나무 위의 놀이집 17. 해티를 찾아서 18. 창살 쳐진 창문의 침실 19. 돌아오는 토요일 20. 천사의 이야기 21. 계속되는 시간들 22. 잊어버린 약속 23. 스케이트 여행 24. 형제가 만나다 25. 마지막 기회 26. 사과 27. 톰 롱에게 들려준 할머니의 이야기 옮긴이의 말 |
Philippa Pea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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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은 피터한테 편지를 쎴다.
"해티한테 정원 애길 물어 보려 했는데, 그만 잊어버리고 말았어......" 톰은 요즈음 뭐든지 잘 잊어버렸다. 낮에 이모네 집에 있을 때에도 정원 생각밖에 하지 않았다. 어떤 때는 정원이 어디서 왔는지, 도대체 이게 무슨 조홧속인지 궁금하기 그저없었다. 어쩌면 해티를 떠보면, 그냥 솔직하게 털어놓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정원으로 갈때마다 그런 생각들을 까마득히 잊어버리고, 오직 자기가 소년이라는 사실과 이 정원이 자기를 위한 곳으로서 늘 해티가 같이 놀아 준다는 새악밖에 나지 않았다. 정원에서는 할 일 이 많았다. 해티가 널빤지르 구해 오는 대로 상록수 위에다 나무집을 짓기로 했던 어느 날둘은 숲 속에서 우연찮게 활과 화살을 보았다. 해티는 몹시 부러운 눈초리로, 사촌 오빠들은 정원에서 활과 화살을 만들어 로빈 후드 놀이를 하곤 한다고 말했다. --- p.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