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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프롤로그
2, 제1차 포에니전쟁
3. 제1차 포에니전쟁 이후
4. 제2차 포에니전쟁 전기
5. 제2차 포에니전쟁 중기
6. 제2차 포에니전쟁 후기
7. 제2차 포에니전쟁 이후
8. 마케도니아 멸망
9. 카르타고 멸망
10. 연표
11. 참고문헌

저자 소개 2

시오노 나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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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ami Shiono,しおの ななみ,鹽野 七生

1937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1963년 가쿠슈인대학 문학부 철학과를 졸업한 뒤, 1964년 이탈리아로 건너가서 1968년까지 공식 교육기관에 적을 두지 않고 혼자서 르네상스와 로마 역사를 공부했다. 1968년에 집필 활동을 시작하여 『르네상스의 여인들』을 잡지 《주오코론(中央公論)》에 연재하면서 작가로 데뷔했다. 1970년부터 이탈리아에 정착하여 40여 년 동안 고대 로마와 르네상스에 천착해왔으며, 기존의 관념을 파괴하는 도전적 역사 해석으로 수많은 독자를 사로잡았다. 1970년 『체사레 보르자 또는 우아한 냉혹』을 발표하여 크게 명성을 얻었고, 이 저서로 ‘마이니치 출판
1937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1963년 가쿠슈인대학 문학부 철학과를 졸업한 뒤, 1964년 이탈리아로 건너가서 1968년까지 공식 교육기관에 적을 두지 않고 혼자서 르네상스와 로마 역사를 공부했다. 1968년에 집필 활동을 시작하여 『르네상스의 여인들』을 잡지 《주오코론(中央公論)》에 연재하면서 작가로 데뷔했다. 1970년부터 이탈리아에 정착하여 40여 년 동안 고대 로마와 르네상스에 천착해왔으며, 기존의 관념을 파괴하는 도전적 역사 해석으로 수많은 독자를 사로잡았다.

1970년 『체사레 보르자 또는 우아한 냉혹』을 발표하여 크게 명성을 얻었고, 이 저서로 ‘마이니치 출판문화상’을 수상했다. 1982년 『바다의 도시 이야기』로 ‘산토리 학예상’과 1983년에 ‘키쿠치 칸 상’을 수상했다. 1992년부터 로마제국 흥망사를 그린 『로마인 이야기』 시리즈를 1년에 한 권씩 15년간 집필했으며 1993년 『로마인 이야기 1』로 ‘신초 학예상’, 1999년 ‘시바 료타로 상’을 수상했다.

2001년에는 『시오노 나나미 르네상스 저작집』(전 7권)을 출간했다. 2001년 이탈리아 국가공로훈장 수훈, 2007년 일본 문화공로자로 선정되었다. 2008~2009년 『로마 멸망 이후의 지중해 세계』(전 2권)를 출간했고, 2010년부터 『십자군 이야기』 시리즈를 펴냈다. 그 외에도 『사는 방법의 연습』 등 깊이에서 우러나오는 심상을 전하는 많은 수필과 단상집 등의 저서가 있다.

시오노 나나미의 다른 상품

서울대학교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 국문학과를 중퇴했으며, 198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어 작가로 데뷔했다. 영어,불어,일어를 넘나들면서 존 파울즈의 『프랑스 중위의 여자』, 허먼 멜빌의 『모비 딕』,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 알렉상드르 뒤마의 『삼총사』, 쥘 베른 걸작선집(20권),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15권) 등 많은 책을 번역했다. 역자 후기 모음집 『번역가의 서재』를 펴냈으며, 1997년에 제1회 한국번역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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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1995년 09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460쪽 | 510g | 148*210*30mm
ISBN13
9788935610259

책 속으로

'RES GESTAE POPULI ROMANI' 즉 '로마인의 여러소행'을 쓰고 싶다는 것입니다. 집필의 방향을 이렇게 삼은 데에는, 어떠한 사상도 어떠한 윤리 도덕도 심판하지 않고 인생 무상을 숙명으로 짊어진 인간의 행적을 추적해 가고 싶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역사는 과정에 있다는 사고방식에 입각하면, 전쟁만큼 좋은 소재도 없을 것입니다.

--- p.9

한니발은 쫓아오는 로마군과 아직 부딪쳐보지도 않았는데, 로마군의 규모와 그 구성에서부터 두 집정관의 성격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파악하고 있었다.

--- p.176

이리하여 제 2차 포에니 전쟁의 무대에 또 한사람의 천재적인 장군이 등장하게 되었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수제자가 한니발이라면 그 한니발의 수제자는 바로 이 스키피오가 아닐까 하고 나는 생각한다. 알렉산드로스는 제자의 재능을 시험할 기회를 갖기 못한 채 세상을 떠났지만. 그리고 그것이 그의 행운이기도 했지만. 한니발의 경우는 그렇게 되지 않았다.

--- p.243

로마군 경무장 보병은 스키피오가 세운 작전에 충실히 따랐다. 흙먼지를 일으키며 돌진해오는 코끼리가 가까이 다가오자, 스키피오의 명령대로 경무장 보병소대는 중무장 보병소대 사이로 파고들어갔다. 이리하여 가로로 길게 이어진 느낌이었던 로마군의 전열에 소대별 간격이 생겨났다. 이 통로가 코끼리의 돌진력을 빗나가게 만들었다. 스키피오는 코끼리를 염두에 두고 통상적인 소대별 간격도 자마에서는 더넓게 잡아두었다. 그래서 대부분의 코끼리는 가볍게 몸을 피한 로마의 경무장 보병들 사이로 그대로 지나갔을 뿐이다.

--- p.335-336

뒤에 서 있던 폴리비오스가 왜 하필이면 지금 그 말을 하느냐고 물었다. 스키피오 아이릴리아누스는 폴리비오스를 돌아보며, 그리스인이지만 친구이기도 한 그의 손을 잡고 대답했다. '폴리비우스. 지금 우리는 과거에 영화를 자랑했던 제국의 멸망이라는 위대한 순간을 목격하고 있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내 가슴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승리의 기쁨이 아니라, 언젠가는 우리 로마도 이와 똑같은 순간을 맞이할 거라는 비애감이라네'

--- pp. 425-426

그런데 나더러 도대체 뭘 어쩌라는 거요. 장군께서 내 처지라면 어떻게 하겠소. 장군과 카르타고 정부가 아무리 승복할 수 없다 해도, 내가 제시한 강화 조건을 바꿀수는 없소. 한니발 장군, 장군께서는 내일의 전투를 준비하라고 권할 수 밖에 없소. 왜냐하면 카르타고인, 그 중에서도 특히 한니발 그대는 무엇보다도 평화롭게 사는데 능숙하지 못한 모양이니까.

두 장군은 왼쪽과 오른쪽으로 헤어져 언더을 내려왔다. 역사상 유명한 '자마 전투'는 이튿날 아침에 결행하게 되었다. 이것은 카르타고와 로마, 5만명의 병력과 4만명의 병력이 맞붙는 대회전인 동시에, 전략 전술의 스승과 그의 제자가 벌인 첫 대결이기도 했다.

전술의 최고의 걸작이면서도 로마인의 집요함 때문에 결국 전쟁의 행방을 결정하지 못한 칸나에 전투와는 달리 자마 전투는 전재의 행방을 결정하는 동시에 지중해 세계 전체의 장래를 결정하는 싸움이 되었다.

--- p.330-331

고령자라서 완고한 것은 아니다. 보통사람이라면 육체의 쇠약이 정신의 동맥경화 현상으로 이어질지 모르지만, 훌륭한 업적을 쌓은 고령자에게 나타나는 완고함은 그것과는 다르다. 그들은 훌륭한 업적을 쌓음으로써 고령자가 되었기 때문에 완고해진 것이다. 나이가 사람을 완고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성공이 사람을 완고하게 만든다.

성공자이기 때문에 완고한 사람은 변혁을 필요로 하는 상황이 되어도, 성공으로 얻은 자신감 때문에 다른 길을 선택하기가 어려워진다. 따라서 근본적인 개혁은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으면서도 과거의 성공에는 가담하지 않았던 사람만이 달성할 수 있다. 흔히 젊은 세대가 근본적인 개혁을 성공하는 것은 그들이 과거의 성공에 가담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 p.298

7만 명의 로마 보병은 5만 명의 한니발 병사들에게 마치 그림으로 그린 것처럼 멋지게 사방을 멋지게 포위당해 버렸다. '로마 연합'의 핵심을 이루는 시민병들이다. 적에게 포위당했다고 해서 당장 두 손을 들고 항복할 병사들이 아니다. 또한 지금가지의 전투가 모두 그랬듯이, 한니발의 로마군 포위작전은 곧 '섬멸 작전' 이었다.

--- p.183

출판사 리뷰

시오노 나나미는 성실하고 부지런한 작가임에 틀림없다. 서기 2006년까지 일년에 한 권씩 모두 15권에 이르는 장대한 로마제국 통사을 쓰겠다고 한 약속을 어기지 않고 지키고 있으니 말이다. 더욱이 마지못해 어영부영 치르는 게 아니라 치밀하게 준비하고 끈기 있게 매달려 그 언약을 이루어낸 것임을 생각할 대 그 가냘픈 몸매의 일본여인을 호락호락 작가로 보아 넘길 수 없음을 새삼 깨닫게 된다.

수많은 독자가 '로마인 이야기'의 출간을 기다렸고, 시오노는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그는 천년을 마감하고 새 천년을 여는 오늘 이때에 꼭 어울리는 이야기를 마련했다. '오백년을 지속한 로마제국에 닥친 심각한 위기! 로마인들은 그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는가?' 이것이 제8권 '위기와 극복'에서 시오노가 붙들고 있는 주제다.

시오노가 작가로서 지닌 장점은 무엇보다 글의 시의성을 절묘하게 맞춘다는 점이다. 시오노는 치밀하게 밝힌 로마인의 역사를 거울삼아 오늘을 읽고 미래를 전망하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추천평

{로마인 이야기}는 방대한 자료를 취재·정리해가면서 엮어간 거대한 로마 통사이면서 현대를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지혜를 가르쳐주는 훌륭한 지침서라 할 수 있을 것이다.서양인에 의해 씌어진 서양서보다 이 {로마인 이야기}는 서양의 역사에 대해 냉정한 판단을 내렸을지도 모른다. 너무나 당연시하여 의문조차 갖지 않는 조그만 사실들에 대해 집요한 의문을 가지면서 크나큰 역사적 의문을 풀어가는 작가 특유의 방법이 서양문화에 속하지 않은 독자로 하여금 그녀의 저작들을 읽는 데 훨씬 도움을 줄지도 모른다. 그리하여 자신의 문화를 상대화할 수 있는 시야를 갖게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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