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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안에 포도주가 있어요.”
니콜라스가 손에 들고 있는 유리잔을 가리키며 말했다. “포도주를 한 잔 마셨는데 맛이 좋더군요. 나와 같이 마시지 않겠어요?” “난….” 미스티는 마음을 단단히 먹으며 말을 이었다. “고맙지만 사양할게요. 할 일이 남아서요.” “정말입니까?” “네. 정말이에요.” “내가 두려워요, 미스티?” 두려우냐고? 그럴지도 몰랐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사실을 순순히 시인하고 싶은 건 아니었다. “위험을 두려워하는 건 당신이에요.” “난 여기선 두렵지 않아요.” 니콜라스가 말했다. “그리고 내가 느끼는 이 감정도 두렵지 않습니다.”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