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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이육사의 시와 산문 - 사르비아총서 407
아름답고 힘찬 초인의 시 EPUB
이육사
범우사 2013.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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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내 목숨을 꾸며 쉬임없는 날이여
해 후/ 강건너 간 노래/ 광 야/ 청포도/ 파초/ 나의 뮤-즈/ 일 식/ 아 미/ 황 혼/ 노정기/ 소년에게/ 독 백/ 호 수/ 자야곡/ 교 목/ 반 묘/ 절 정/ 꽃
한 개의 별을 노래하자
춘수삼제/ 한 개의 별을 노래하자/ 편 복/ 서 울/ 바다의 마음/ 해조사/ 서 풍/ 남한산성/ 초 가/ 실 제/ 광인의 태양/ 말/ 만등동산/ 소공원/ 주난흥여/ 근하 석정 선생 육순/ 연 보/ 아 편
이육사의 산문
산사기/ 횡액/ 청란몽/ 연인기/ 계절의 표정/ 현주 · 냉광/ 전조기/ 연 륜/ 무희의 봄을 찾아서/ 질투의 반군성/ 엽 서/ 계절의 오행/ 윤곤강의 시에 대하여

저자 소개 1

李陸史, 이원록, 이활

본명은 ‘원록’으로 1904년 경북 안동에서 출생하여 조부에게서 한학을 배웠다. 1925년 독립운동단체인 의열단에 가입한 뒤 1926년 베이징으로 가서 베이징사관학교를 졸업하였다. 1927년 귀국했으나 독립운동으로 대구형무소에서 3년간 옥고를 치렀다. 그 때의 수인번호 64를 따서 호를 ‘육사’라고 지었다. 1930년에 첫 시 「말」을 조선일보에 발표하며 시단에 데뷔하였으며, 1937년 김광균 등과 함께 동인지 「자오선」을 발간, 그 무렵 유명한 「청포도」, 「교목」, 「절정」, 「광야」 등을 발표했다. 1943년 6월 동대문경찰서 형사에게 체포되어 베이징으로 압송, 이듬해 베이
본명은 ‘원록’으로 1904년 경북 안동에서 출생하여 조부에게서 한학을 배웠다. 1925년 독립운동단체인 의열단에 가입한 뒤 1926년 베이징으로 가서 베이징사관학교를 졸업하였다. 1927년 귀국했으나 독립운동으로 대구형무소에서 3년간 옥고를 치렀다. 그 때의 수인번호 64를 따서 호를 ‘육사’라고 지었다. 1930년에 첫 시 「말」을 조선일보에 발표하며 시단에 데뷔하였으며, 1937년 김광균 등과 함께 동인지 「자오선」을 발간, 그 무렵 유명한 「청포도」, 「교목」, 「절정」, 「광야」 등을 발표했다. 1943년 6월 동대문경찰서 형사에게 체포되어 베이징으로 압송, 이듬해 베이징 감옥에서 옥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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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3월 11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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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인쇄 기능 제공 안함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0.49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4.6만자, 약 1.5만 단어, A4 약 29쪽 ?
ISBN13
9788908032613

책 속으로

"제일 처음 무대에 선 시일은 5년 전 10월이고, 베토벤의 <학대받는 자에게 영광있으라>와 <가을>이었지요"하는 박양의 눈은 무슨 광영을 꿈꾸는 듯도 하였다.

"독자적으로 공연을 한 것은 어느 때쯤 됩니까?"

"그것이 아마 재작년 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때 창작이라고 발표한 것이 <사랑의 꿈>입니다." 하고는 이어서 "글쎄요! 조선의 고전 무용이라고 해도 저는 생각하기를 어떤 의상이라든지 그런 형식에 제약되려고 하지는 않습니다. 가령 옷이야 어떤 것을 입었든지 새로운 발레를 춤추려는 노력뿐 입니다. 내가 이태리 무용이 된다거나 러시아 무용이라고는 할 수 없지 않나요? 다만 소박한 조선의 고전 무용에 현대적인 감각을 담아서 신흥 무용을 완성한다는 것은 조선의 문화적 정신과 전통에서 자라난 사람들이니만큼 결국 그 이데올로기에 있으리라고밖에 아직은 더 생각지 못했습니다" 하는 박 양은 어디까지나 남국적인 정열의 주인공이었다.

"무용과 리얼리즘은?"

나는 이렇게 한 번 물어 보았다.

"선생님은 이론 방면은 무용 비평가에게 맡길 일이고 무용가는 실지에 숙련만 하라고 해요" 하면서 연막탄을 한 개 터뜨리고는, "무용이라고 리얼리즘을 전혀 부정할 수야 있나요? 그렇다고 해서 로맨티시즘도 영영 부정하긴 싫어요."

--- pp.124~125



동방은 하늘도 다 끝나고
비 한방울 나리잖는 그때에도
오히려 꽃은 빨갛게 피지 않는가
내 목숨을 꾸며 쉬임 없는 날이여

북쪽 툰드라에도 찬 새벽은
눈속 깊이 꽃 맹아리가 옴자거려
제비떼 까맣게 날라오길 기다리나니
마침내 저바리지 못할 약속이여

한 바다 복판 용솟음 치는 곳
바람껼 따라 타오르는 꽃성에는
나비처럼 취하는 회상의 무리들아
오늘 내 여기서 너를 불러 보노라

---p.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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