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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년을 위한 한뼘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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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이야기의 시작
도둑맞은 성적표
도둑이 영웅이라고
탐정 아저씨를 만나다
소년탐정단을 만들다
밀실 속임수를 풀다
X의 고백
학급 회의에서
이야기를 마치며

저자 소개 1

동덕여자대학교 일어일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일본문학을 전공하였다. 일본 나고야대학교에서 일본어와 일본 문화를 공부했다. ‘한일 아동문학 연구회’에서 오랫동안 두 나라의 어린이·청소년 문학을 비교·연구해 왔다. 『민담의 심층』, 『아포리아, 내일의 바람』, 『있으려나 서점』, 『아빠가 되었습니다만』, 『나는 입으로 걷는다』, 『컬러풀』, 『일러스트 창가의 토토』, 『핀란드 교육 현장 보고서』, 『카페 레인보우』, 『진짜 가족』 들을 비롯해 많은 어린이책과 청소년문학, 문학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러브레터야, 부탁해』로 2016년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 아너리스
동덕여자대학교 일어일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일본문학을 전공하였다. 일본 나고야대학교에서 일본어와 일본 문화를 공부했다. ‘한일 아동문학 연구회’에서 오랫동안 두 나라의 어린이·청소년 문학을 비교·연구해 왔다. 『민담의 심층』, 『아포리아, 내일의 바람』, 『있으려나 서점』, 『아빠가 되었습니다만』, 『나는 입으로 걷는다』, 『컬러풀』, 『일러스트 창가의 토토』, 『핀란드 교육 현장 보고서』, 『카페 레인보우』, 『진짜 가족』 들을 비롯해 많은 어린이책과 청소년문학, 문학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러브레터야, 부탁해』로 2016년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 아너리스트 번역 부문에 선정되었다. 2019년에는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 소식지 『한국인 원자폭탄 피해자를 아십니까?』를 일본어로 번역하였다.

고향옥의 다른 상품

글 : 사토 시로
1945년 일본 도치기 현에서 태어났다. 호세이대학교를 졸업했으며, 가나가와 현에서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일했다. 쓴 책으로는 《일본 일주 마라톤 여행: 7년 동안 쌓아 온 6000킬로미터》《태양에 파이팅》《실내화 겐타의 가출》《시코쿠 순례 달리기 여행》이 있다.
그림 : 심윤정
꼭두 일러스트 교육원에서 그림책을 전문적으로 공부했으며, 직접 쓰고 그린 책 《빨간 양 넨네》로 2009년 한국안데르센상 은상을 수상했다. 그린 책으로는 《1분 동생》《물어보길 참 잘했다》《바람둥이 강민우》《일학년을 위한 독서 습관》 등이 있으며, 늘 따뜻하고 재미있는 그림을 그리려고 고민하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4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188쪽 | 372g | 165*235*20mm
ISBN13
9788934962427

책 속으로

내일은 방학식이다. 가케루는 평소보다 일찍 잠자리에 들었지만 좀처럼 잠이 오지 않았다. 내일 받을 성적표 때문이었다. “성적표 같은 건 이 세상에서 없어져 버렸으면 좋겠다.” 가케루는 혼잣말을 하며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선생님들은 모두에게 의욕을 주기 위해 성적표를 만들고 있단다. 성적표에는 너희가 잘못한 점도 쓰지만, 그건 그 점을 고치면 더 좋아질 거라고 격려하기 위해서야. 그리고 C를 매길 때는 아주 괴롭지. 너희는 A가 몇 개 늘었고, C가 몇 개고, 그런 걸로 좋아하거나 슬퍼하거나 하지만 성적표는 단순히 성적을 알려 주기 위한 건 아니야.”

이튿날, 가케루와 다쿠토는 ‘분실물 탐정사무소’를 찾아갔다. 탐정사무소는 아파트 단지 안의 조그만 상가에 있었다. 채소 가게와 국수집 사이에 낀 세탁소 2층이었다. 삐걱삐걱 흔들리는 낡은 계단을 올라가자 탐정사무소가 나왔다.

---본문 중에서

줄거리

방학식 하루 전날, 전교생의 성적표가 도둑맞는 사건이 일어났다. 부모님께 성적표를 보여 드릴 걱정에 잠 못 이루던 가케루는 이 소식을 듣고 성적표를 훔쳐간 도둑을 ‘영웅’이라고 말할 만큼 기뻐한다. 그러나 가케루의 단짝 다쿠토는 기껏 성적이 올랐는데 성적표가 사라졌다며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방학을 하고 한 달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범인은 잡히지 않은 상태였다.
오랜만에 수영장에서 만난 가케루와 다쿠토는 자연스럽게 성적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고, 옆에서 우연히 둘의 대화를 듣게 된 동네 탐정사무소 소장, 가자하야 탐정이 범인 찾기에 동참한다. 범행은 문과 창문이 전부 잠긴 교장실 안에서 일어났다. 즉 아무도 들어오지도 나가지도 못하는 공간 속에서 물건이 감쪽같이 사라지는 ‘밀실 속임수’를 사용한 사건이었다.
가자하야 탐정의 도움으로 우여곡절 끝에 알아낸 범인은 의외의 인물이었다. 조용한 성격에 우등생인 유타와 리듬 체조 선수가 꿈인 미나미, 바로 가케루와 같은 반 친구들이었다. 유타는 추리 소설 작가가 되는 게 꿈이었지만, 추리 소설을 읽으면 성적이 떨어진다고 못 읽게 하는 부모님에 때문에, 미나미는 리듬 체조를 반대하고 공부만 강요하는 부모님에 대한 반항심으로 사건을 일으킨 것이었다.
성적표 도난 사건을 계기로 부모님과 화해한 아이들은 공부에도 소홀하지 않으면서 저마다의 꿈을 향해 최선을 다하는 즐거운 생활을 시작한다.

출판사 리뷰

골칫거리 성적표가 사라졌다!
아이들의 영웅으로 떠오른 ‘성적표 도둑’. 하지만 도둑은 정말 ‘영웅’일까?
도둑맞은 성적표를 찾기 위한 두 주인공의 활약과 성적표의 진정한 의미를 전하는 이야기!

≪도둑맞은 성적표≫는 성적표를 부모님께 보여 주고 싶지 않은 어린이들이라면 누구나 쉽게 공감할 만한 ‘성적표 도난’이라는 통쾌하고 신 나는 사건을 다룬 이야기이다. 예나 지금이나 어린이들의 가장 큰 고민은 성적일 것이다. 그렇다 보니 ‘성적표’는 공포의 대상일 수밖에 없다. 예전과 달리 최근 초등학교에서 나눠 주는 ‘학교생활기록부’에는 교과 성적 외에도 다양한 수행평가, 특별활동, 재량활동 등이 기록되고 있어, 시험 점수는 그저 참고 자료로만 쓰여 있지만, 아이들과 부모님에게 성적은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오히려 다른 어떤 항목보다 큰 비중으로 다가온다. 이렇게 성적을 중시하는 입시 위주의 교육 환경 속에서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건 다름 아닌 아이들이다. 아이들은 성적으로 인해 스트레스에 시달리면서도 불만을 얘기하거나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겨를도 없이, 그저 어른들의 잘못된 욕심에 끌려다닐 뿐이다.

그러나 이 책의 등장인물 유타는 그런 어른들을 향해 통쾌한 반란을 일으켰다. 바로 전교생의 성적표를 훔쳐 버린 것. 성적 문제로 고민하던 아이들은 이 책을 읽으며 잠시나마 통쾌함을 느꼈을 것이다. 물론 성적표를 훔친 것 자체는 잘못이지만, 단순히 사건만을 보고 유타에게만 잘못을 물을 수는 없을 것이다. 성적표를 담보로 한 경쟁 체제 속에서 아이들을 자유롭게 꿈꿀 수 없게 만든 건 선생님과 학부모로 대표되는 어른들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작가는 ‘성적표 도난’이라는 사건을 통해, 또한 거기에 ‘밀실 속임수’라는 추리 소설적 재미 요소를 더해, 성적표 때문에 고민하는 아이들을 위로해 줄 재치 있는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 동시에, 책 속 후토시 선생님의 말처럼 ‘성적표는 끝난 것에 대한 잘못을 지적하는 게 아니라 앞으로 시작될 생활을 바른 길로 인도해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는 사실, 즉 성적표(학교생활기록부)의 존재 이유를 알려 주는 것도 잊지 않았다. 단순히 점수만으로 아이들을 평가하려는 성적표는 문제가 되지만, 아이들을 올바르게 이끌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갈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워 주는, 선생님의 진심이 담긴 성적표는 아이들에게도 꼭 필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입시 위주의 성적 지향적인 삶을 살고 있는 우리 어린이들과 또 부모님들에게 ‘성적표’의 제대로 된 기능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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