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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의 꿈1-나무의 꿈 고통의 축제2 떨어져도 튀는 공처럼 . . . 2 벌레들의 눈동자와도 같은 달도 돌리고 해도 돌리시는 사랑이 사랑할 시간이 많지 않다 . . . 3 갈대꽃 스며라 그림자 세상의 나무들 . . . 4 날아라 버스야 팔다리는 반짝인다 견딜 수 없네 . . |
鄭玄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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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도 돌리고 해도 돌리시는 사랑이
한 처녀가 자기의 눈 속에서 나를 바라본다 나는 남자와 풍경 사이에서 깜박거린다 남자일 때 나는 말발굽 소리를 내고 풍경일 때 나는 다만 한 그루 나무와 같다 달도 돌리고 해도 돌리시는 사랑이 우리 눈동자도 돌리시느니 한 남자가 자기의 눈 속에서 처녀를 바라본다 --- 본문 중에서 견딜 수 없네 갈수록, 일월日月이여 내마음 더 여리어져 가는 8월을 견딜 수 없네 9월도 시월도 견딜 수 없네 흘러가는 것들을 견딜 수 없네 사람의 일들 변화와 아픔들을 견딜 수 없네 있다가 없는 것 보이다 안 보이는 것 견딜 수 없네 시간을 견딜 수 없네 시간의 모든 흔적들 그림자들 견딜 수 없네 모든 흔적은 상흔傷痕이니 흐르고 변하는 것들이여 아프고 아픈 것들이여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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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시인생각에서 선집을 낸다고 해서 그러기로 한다. 또한 만행萬行이 아닐 것인가. 책모양이 궁금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