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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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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9년 11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318쪽 | 334g | 105*180*26mm
ISBN13 9791190174633
ISBN10 1190174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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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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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런 하늘, 매캐한 공기를 넘어서는 다섯 편의 이야기
2019 봄 안전가옥 스토리 공모전 수상 작품집
- 수록작 [우주인, 조안] MBC 드라마 제작 확정

『미세먼지』는 독특한 주제를 바탕으로 재기발랄한 장르문학을 선보이는 ‘안전가옥 스토리 공모전’의 네 번째 산물이다. 2019년 봄 공모전의 수상작 네 편과 초대작 한 편을 모았다. 거의 모든 작품이 미세먼지 문제가 지금보다 더 심각해진 미래를 다루지만, 그 양상은 블랙코미디·SF·추리극, 스릴러 등으로 다채롭다. 비슷한 배경이 작가와 장르에 따라 어떻게 변주되는가를 유심히 살피면 더 큰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서문 _ 4

놀러 오세요, 지구대 축제 / 류연웅 _ 6
서대전네거리역 미세먼지 청정구역 / 김청귤 _ 54
미세먼지 살인사건 - 탐정 진슬우의 허위 / 박대겸 _ 112
우주인, 조안 / 김효인 _ 184

초대작
먼지의 신 / 조예은 _ 258

작가 후기 _ 306

저자 소개 (5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개표가 끝났습니다. 중국에서 날아오는 미세먼지로 인해 한국은 몇 달 만에 [매드맥스] 돼 버렸는데, 덕분에 무너진 유학생들의 기대와 한국 학우들의 고통에 비하면 서민이가 중국인 대표로 칭챙총 소리 듣는 것쯤은 아무 문제 없다는 결론입니다. 이상 종강 총회를 마치겠습니다.
어… 어어… 어어어…
학우들은 동정의 신음을 흘렸다. 최소한의 양심은 있는 모양이었다. 그 ASMR을 깨 버린 건… 투표의 승리자였다. 국봉 선배가 의기양양하게 내 앞으로 왔다. 그리고 외쳤다.
“타이완 넘버 원!”
--- p.14

국가는 미세먼지 인간들을 미세먼지 정화 공무원으로 채용했다. 이들이 그저 숨을 쉬는 것만으로 주변 공기가 정화되니 비싼 비용을 들여 공기청정기를 설치할 이유가 사라졌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공기업에서도 미세먼지 인간들을 채용했고 사기업에서도 채용했고 외국에서도 채용했다. 말 그대로 숨쉬기로 취업하는 것이다. 미세먼지가 사라지지 않는 한 정년퇴직도 없다.
정말 고시 공부하는 셈 치고 미세먼지촌으로 가서 목숨을 걸고 버티는 편이 나은 걸까. 여자보다 남자가 더 높은 비율로 변이하고 있으니 어쩌면 돈을 모아 동생을 지원하는 게 나을 수도 있다. 그런데 동생을 지원하고 나면? 그 후에 내 미래는 어떻게 되는 걸까?
--- p.65

“공기청정기의 코드를 뽑아서 최길남 씨를 살해했다고 했는데, 맞습니까?”
“네, 맞아요(거짓).”
“잘 이해가 안 되는데요, 공기청정기가 꺼졌다고 사람이 죽을 수 있습니까? 아무리 만성 폐쇄성 폐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라고 하지만.”
“네, 죽을 수 있습니다(진실). 그냥 평범한 사람이라면 아무 상관이 없죠(진실). 그걸 알았으니까 제가 공기청정기 코드를 뽑은 거예요(거짓). 밖에 잠깐 나갔다 온 것만으로 코랑 목에 텁텁한 느낌이 들 만큼 미세먼지 수치가 높다는 걸 알았으니까(진실).”
--- p.143~144

그렇게 내가 살아가고 있는 지금 이 세상에는
청정복을 입는, 평균수명 100세의 ‘C(Clean)’와
청정복을 입지 않는, 평균수명 30세의 ‘N(No clean)’.
이렇게 두 종류의 인간이 존재한다.

나는 평범한 C 집안에서 태어나 나름 탄탄한 길을 걸어 이제 곧 취업을 앞둔 대학생이다.
아니 그런 줄 알았다. 아무 생각 없이 삶의 28%쯤을 살고 있 던 어느 날 뜬금없이 % 뒤에 ?가 붙었다.
“청정복에 문제가 있네요?”
--- p.190

“그런데 왜 공기청정기 이름이 먼지의 신일까?”
미주는 별 생각 없이 대꾸했다.
“먼지를 잘 빨아들여서?”
“이상해. 그럼 차라리 정화의 신, 청정의 신, 청소의 신 뭐 이런 게 낫지 않나? 먼지의 신이라니 꼭 먼지가 제일 중요한 존재인 거 같잖아. 먼지 정화가 아니라, 먼지 그 자체가 주인공인 거 같다고. 삼겹살집 간판에서 돼지가 웃고 있는 것처럼 이상해.”
--- p.281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놀러 오세요, 지구대 축제」 _류연웅

한국의 대기 상태가 최악을 기록한 봄, 언론은 중국발 미세먼지가 원인이라고 지목한다. 홍콩에서 온 유학생 민은 홍콩과 중국이 다른 나라임을 주장하지만 과 학생들은 민을 ‘챙총’이라 불러도 좋다고 합의한다. 이 가운데 학교 측은 민이 재학 중인 부자학과를 공기청정기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고, 부자학과 유학생들은 집단 시위를 계획한다. 입장이 서로 다른 한국 학생, 중국계 유학생, 부자학과 유학생들은 저마다 민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이려 애쓰면서도 민의 기본 입장에는 귀 기울이지 않는다. “얘들아, 나 홍콩 사람이라니까.”

「서대전네거리역 미세먼지 청정구역」 _김청귤

외출하려면 얼굴 전체를 덮는 마스크를 써야 할 만큼 나쁜 공기가 일상이 된 나날, 사람들이 하나둘 미세먼지로 변이한다. 미세먼지 인간은 주변의 미세먼지를 흡수해 일대를 ‘청정구역’으로 만들기에 정부와 기업에서는 이들을 적극적으로 고용한다. 집안의 가장인 휴학생 도연은 미세먼지로 변이하길 간절히 바라지만, 실제로는 카페에서 일하며 쉴 새 없이 추근대는 기혁에게 시달리는 신세다. 근무하는 카페 부근이 청정구역이 된 후로 벌어진 일련의 사건을 겪으며 도연은 괴로운 현실을 딛고 일어설 용기를 내기 시작한다.

「미세먼지 살인사건-탐정 진슬우의 허위」 _박대겸

진슬우는 약 30명의 특수 능력 탐정이 소속된 조직의 일원으로, 누군가의 말을 들으면 그 말의 진실 여부를 곧바로 판별할 수 있는 능력자다. 그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부산지방경찰청은 일주일 전 한 사망 사건과 관련한 의뢰를 해 왔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을 앓던 88세 환자가 자택에서 사망했는데, 그의 손자며느리와 아들이 각각 자신이 살인범이라며 자백했다는 것이다. 두 사람을 직접 만난 진슬우는 자백 너머의 진실을 향해 점점 다가선다.

「우주인, 조안」 _김효인

지구 대기층에 두터운 먼지층이 생기자 미세먼지를 99.9% 걸러 내는 의상인 청정복이 출시된다. 고가의 청정복을 입는 이들은 C(Clean)라고 불리며 평균수명 100세를 기록하는 반면, 그렇지 못한 이들은 N(No clean)라고 불리며 보통 30대를 넘기지 못한다. 20대 후반의 C 대학생 이오는 악성 종양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고 무기력하게 지내던 차, 함께 데이트를 해야 하는 과제 파트너로 동갑내기 N인 조안이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청춘의 끝과 인생의 끝을 함께 준비해야 할 운명인 두 사람은 서로를 통해 다른 세상을 엿본다.

「먼지의 신」 _조예은

원인 불명의 급성 먼지바람이 지구인을 공포에 떨게 만든 지 2년, 홀로 사는 수안은 그동안 한 번도 집 밖에 나가지 않았다. 어느 날 먼지바람만 피하고 가겠다며 수안의 집에 들이닥친 고교 동창 미주는 이후 수시로 수안을 찾아와 평온한 일상을 공유한다. 서로에 대한 생각을 애써 함구한 채 가까워진 두 사람은 영업사원인 미주가 실적 압박을 받게 된 것을 계기로 삶의 방향을 바꿀 중대한 결정을 내린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누런 하늘, 매캐한 공기를 넘어서는 다섯 편의 이야기
2019 봄 안전가옥 스토리 공모전 수상 작품집
- 수록작 「우주인, 조안」 MBC 드라마 제작 확정

『미세먼지』는 독특한 주제를 바탕으로 재기발랄한 장르문학을 선보이는 ‘안전가옥 스토리 공모전’의 네 번째 산물이다. 2019년 봄 공모전의 수상작 네 편과 초대작 한 편을 모았다. 거의 모든 작품이 미세먼지 문제가 지금보다 더 심각해진 미래를 다루지만, 그 양상은 블랙코미디·SF·추리극, 스릴러 등으로 다채롭다. 비슷한 배경이 작가와 장르에 따라 어떻게 변주되는가를 유심히 살피면 더 큰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캠퍼스 블랙코미디 「놀러 오세요, 지구대 축제」(류연웅)는 수많은 중국인이 살고 있는 한국에서 미세먼지의 발원지를 중국으로 지목했을 때 어떠한 분노와 고민과 행동이 교차하는지를 홍콩 출신 유학생의 시선으로 보여 준다. 재치 있는 대사들과 책의 페이지 형태를 십분 활용한 연출이 시선을 끈다.

여성 서사 SF 「서대전네거리역 미세먼지 청정구역」(김청귤)은 ‘미세먼지 인간’이 출현하게 된 세계의 이야기다. 미세먼지를 흡수해 신체를 구성하는 그들은 자기 주변에 ‘청정구역’을 만드는데, 주인공 도연은 이를 계기 삼아 오랜 악연을 마스크 벗은 맨 얼굴로 끊어 내고 다른 여성들과 함께 더 당당한 걸음을 내딛는다.

「미세먼지 살인사건-탐정 진슬우의 허위」(박대겸)는 말의 진실 여부를 듣자마자 알 수 있는 이능력자 탐정 진슬우가 미세먼지를 이용해 가족을 죽였다는 진술을 듣고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는 추리극이다. 탐정의 놀라운 능력에도 불구하고 사건 당일의 전말이 쉽사리 드러나지 않는 촘촘한 구성 덕에 끝까지 눈을 떼기 어렵다.

향후 MBC 드라마 제작이 확정된 「우주인, 조안」(김효인)은 미세먼지 때문에 시한부 인생이 예정된 두 사람의 데이트 과정을 따라가는 청춘 감성 SF로, 죽음을 앞두었기에 더욱 선명해지는 삶의 아름다움을 담백하고도 낭만적인 필치로 묘사한다. 주제를 선명하게 드러내는 독특한 설정이 긴 여운을 남긴다.

안전가옥의 첫 장편소설 『뉴서울파크 젤리장수 대학살』의 조예은 작가가 선보인 초대 작품 「먼지의 신」은 미세먼지를 철저히 피하는 수안과 그의 폐쇄된 세계 속으로 거침없이 들어오는 고교 동창 미주의 기묘한 교류를 그린다. 다정한 일상 뒤편에 도사린 잔혹한 비일상이 색다른 스릴러를 만들어 낸다.

『미세먼지』의 주인공들은 저마다 이중고를 겪고 있다. 누런 하늘과 매캐한 공기가 생활을 불편하게 할 뿐만 아니라 미래까지 불투명하게 만드는 탓이다. 혼탁한 세상에 좌절하면서도 끝내 더 나은 내일을 향하는 그들의 이야기가, 갑갑한 현실을 살아가는 모두에게 작은 용기를 선사할 것이다.

‘미세먼지 매우 나쁨’, 우리가 실제로 마주한 재앙

2019년 봄의 미세먼지는 유난했다. 미세먼지 경보가 일상이 되었고, 마스크 대량 구매가 이어졌으며, 공기청정기가 가정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현실을 이야기라는 매개체를 통해 마주하고자 앤솔로지 주제를 ‘미세먼지’로 결정했다.

지난 앤솔로지의 주제 ‘대멸종’이 상상할 수 있는 최대치의 재앙이라면, ‘미세먼지’는 실제 생활에서 만나곤 하는 재앙이다.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불청객들은 놀라운 규모로 결집해 일상의 풍경을 부옇게 만든다. 제 색깔을 잃은 하늘 아래서 온 얼굴을 가린 마스크를 한 채 돌아다니는 사람들의 모습은 마치 디스토피아, 포스트 아포칼립스 소설의 한 장면 같다.

흐릿한 세계이기에 더 절실한 움직임

미세먼지 가득한 풍경의 강렬한 이미지를 반영한 응모작들을 두고 세 차례에 걸쳐 심사를 진행했다. 이야기의 재미와 고유의 의미를 갖추었으며 장르적 특성을 확보한 작품을 찾고자 했고, 네 편의 작품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이에 『뉴서울파크 젤리장수 대학살』 등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신예 조예은 작가의 초대 작품을 모아 한 권으로 엮었다.

작품 속 인물들의 시야를 가리고 호흡을 틀어막는 것은 비단 미세먼지뿐만은 아니다. 타인에 대한 편견, 불확실한 미래, 자유를 제약하는 여러 조건들이 이들을 짓누른다. 흐릿한 세계 속에서 꿈은 묻히고 진실은 가려지며 사랑은 빛을 잃는다.

그럼에도 애써 앞으로 나아가는 까닭은, 눈에 보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라고 믿기 때문이다. 먼지층 너머에 파란 하늘이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계절이 지나 대기의 흐름이 바뀔 때 미세먼지가 가실 것이 분명하므로 봄철 내내 마스크를 쓰는 불편을 기꺼이 견딜 수 있는 것이다.

『미세먼지』의 여러 주인공들은 봄이 지나도 미세먼지가 가시지 않는 세상에서 살고 있다. 눈앞이 흐릿하기에 더 적극적으로 손을 뻗어 길을 찾으려 한다. 그 절박한 움직임은 막막한 현실을 헤치며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꼭 닮았다. 책 속의 이야기가 삶의 해답이 될 수는 없겠지만 지난한 과제를 푸는 실마리는 될 수 있을 것이다. 잿빛 세상에도 엄연히 존재하는 희망을, 이 책을 통해 전하고자 한다.

회원리뷰 (3건) 리뷰 총점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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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포토리뷰 미세먼지 리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골드 S****G | 2022.06.2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평소 안전가옥 책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이 책 또한 너무 잘 읽혀 하루만에 읽어버렸다. 책을 읽는 내내 미세먼지라는 소재로 이렇게까지 상상할 수 있다는게 신기했고, 단순 비현실적인 내용들만 있는게 아니라 에브리타임의 글 들이나, 여자들의 현실 등 나한테도 일어날 법한 내용들이 많이 들어가 있어 더 좋았던 것 같다. 마치 내가 이 책의 주인공이 된 기분이였고 이 책 중에서는;
리뷰제목
평소 안전가옥 책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이 책 또한 너무 잘 읽혀 하루만에 읽어버렸다. 책을 읽는 내내 미세먼지라는 소재로 이렇게까지 상상할 수 있다는게 신기했고, 단순 비현실적인 내용들만 있는게 아니라 에브리타임의 글 들이나, 여자들의 현실 등 나한테도 일어날 법한 내용들이 많이 들어가 있어 더 좋았던 것 같다. 마치 내가 이 책의 주인공이 된 기분이였고 이 책 중에서는 <우주인, 조안> 부분이 제일 감명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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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미세먼지를 읽고.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2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냐* | 2020.06.1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카드뉴스 형식의 게시글을 읽고 처음 이 책을 접했다. 내가 본 카드뉴스는<우주인,조안> 하나였지만 "미세먼지'를 키워드로 하는 단편소설로 구성되어있었다.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잠시 잊혀졌지만 미세먼지는 매년 봄이면 화두에 올랐던 주제다. 그렇다보니 흥미롭게 읽으려고 했는데, 잘 못읽었다.   주로 온라인에서 책을 구입하는 편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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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형식의 게시글을 읽고 처음 이 책을 접했다.

내가 본 카드뉴스는<우주인,조안> 하나였지만

"미세먼지'를 키워드로 하는 단편소설로 구성되어있었다.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잠시 잊혀졌지만

미세먼지는 매년 봄이면 화두에 올랐던 주제다.

그렇다보니 흥미롭게 읽으려고 했는데, 잘 못읽었다.

 

주로 온라인에서 책을 구입하는 편이지만,

요즘에는 통 서점에 가질 못했다. 카드뉴스만 읽고 꽂혀서

뒤도 보지 않고 바로 주문을 했는데, 그게 문제였다.

책이 생각보다 옆으로 좁았고 글씨가 빽빽했다.

글씨가 작고, 자간이 좁았던 걸까. 글을 읽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이 책을 구매하게 된 계기 <우주인, 조안> 부분만 겨우 읽었다.

빈부격차가 생명과 직결된다. 극단적으로 생명과 직결된다는 점은 있지만,

미국의 의료시스템을 생각하면 가히 소설 속 이야기는 아니다.

충분히 있을 법한 이야기라 씁쓸하게 읽었다.

하지만 미세먼지로 가득찬 하늘처럼 암단한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찾는 게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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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의 바탕 위에 세워진 비현실적 이야기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f***2 | 2020.06.0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개인적으로 안전가옥 앤솔로지 시리즈를 즐겨 읽는다. 이전에 나온 두 권에 대단히 만족해 이번 3권도 선택했다. 이번 주제는 ‘미세먼지’다. 최근에 미세먼지가 약해졌다고 하지만 미세먼지의 공포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올해의 경우는 코로나 19가 더 문제지만 이들의 공통점은 사람들로 하여금 마스크를 쓰게 한다는 것이다. 이 단편들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마스크를 쓴 현재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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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안전가옥 앤솔로지 시리즈를 즐겨 읽는다. 이전에 나온 두 권에 대단히 만족해 이번 3권도 선택했다. 이번 주제는 미세먼지. 최근에 미세먼지가 약해졌다고 하지만 미세먼지의 공포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올해의 경우는 코로나 19가 더 문제지만 이들의 공통점은 사람들로 하여금 마스크를 쓰게 한다는 것이다. 이 단편들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마스크를 쓴 현재 우리들의 모습이 겹치지 않았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그런데 기대가 너무 컸는지, 아니면 이 주제를 풀어내는 이야기가 취향에 맞지 않는지 지난 번보다 재미가 떨어진다.

 

당선작 네 편과 한 편의 초청작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앤솔로지는 현실의 바탕 위에 세워진 비현실적 이야기를 다룬다. 현실은 바로 미세먼지고, 비현실적 이야기는 극단적인 미세먼지와 그 속에서 작가들이 풀어내는 이야기들이다. 대표적인 비현실을 꼽자면 미세먼지맨일 것이다. 김청귤의 서대전네거리역 미세먼지 청정구역에서 미세먼지 청정구역을 만드는 인물이 미세먼지맨이다. 이들은 갑자기 생기고, 이들이 있는 곳은 미세먼지 청정구역이 된다. 주인공 도연은 집안의 가장 역할을 한다. 휴학생이고 알바로 가계 경제에 보탬이 된다. 남동생이 보여주는 행동 등은 정말 짜증을 유발한다. 알바하는 카페에 학교 선배가 추근거리고, 급기야는 거의 폭력 상태까지 이른다. 이 상황은 여성이 가지는 공포와 두려움이 잘 드러난다. 미세먼지맨들의 역할이 드러나면서 그들이 어떤 대우를 받게 되는지 보여준다. 마지막 장면은 도연의 강한 의지가 돋보인다.

 

류연웅의 놀러 오세요, 지구대 축제는 지독하게 편협한 한국인의 시선을 다룬다. 잘못된 정보와 더불어 중국 혐오가 극에 도달해 있다. 홍콩과 중국을 구분하지 않으면서 생기는 문제와 외국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한국학생을 받아들였다는 이야기가 결코 낯설지 않다. 홍콩 재벌의 딸이 유산 상속을 받기 위해 지구대 부자학과로 유학왔다는 설정이 황당하지만 더 황당한 것은 그녀가 알바하는 중국집에 찾아온 학교 동료들이다. 그들이 한 번에 짜장면 191 그릇을 시킨다. 과연 이들이 한꺼번에 들어갈만한 중국집이 있을까 의문이다. 이 갈등을 축제에서 한 번에 터트린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은 뭐지?’하는 의문을 던지게 한다.

 

박대겸의 미세먼지 살인사건 - 탐정 진슬우의 허위는 추리물이다. 탐정 진슬우는 사람의 말에서 거짓과 진실을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보통은 일본식 말치를 우려먹는다. 그에게 경찰에서 진술의 진위 여부를 의뢰하는데 이번에는 하나의 죽음과 두 개의 자백이 나온다, 두 자백이 엇갈리면서 진위 여부를 알려달라고 한다. 죽음의 원인은 미세먼지인데 공기청정기를 끈 것과 창문을 열어놓은 것이 살인의 이유다. 대화 속에 거짓과 진실을 나타내는 표현이 재밌다. 수많은 진실 속에 숨겨놓은 거짓이 핵심이다. 사실 범인은 쉽게 추론된다. 하지만 이 결론에 이르는 과정과 상대방을 생각하는 마음 등이 진한 여운을 준다. 이 단편들 중에서 연작으로 만들어도 좋을 것 같은 유일한 작품이다.

 

김효인의 우주인, 조안은 미세먼지가 더 심해진 미래가 배경이다. 청정복을 가진 클린(C)과 없는 노 클린(N)으로 나누어진 세계다. N의 평균 수명은 30세 정도라고 한다. 미세먼지 가득한 도심을 제대로 된 청정복도 없이 살아간다. 재미난 설정은 이들의 평균 수명이 짧아지면서 결혼 연령도 낮아졌다는 것이다. 초기에는 출산율이 떨어졌다고 말한다. 이런 현실 속에서 C인 대학생 이오가 악성 종양 판정을 받고, N인 조안과 함께 삶의 다른 재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다룬다. 하늘의 별마저 볼 수 없는 세상에서 별빛을 보려는 그들의 의지와 암담한 현실 속에서도 결코 삶의 희망을 저버리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마무리는 낭만적이다.

 

초청작인 조예은의 먼지의 신은 가장 안정적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미세먼지가 심해 히키코모리가 된 수인과 어느 날 갑자기 집에 찾아온 고교 동창 미주의 이야기다. 다단계 회사에 다니는 미주가 영업 목적으로 수인을 찾아오지만 어느 순간 이 둘은 서로가 필요해진다. 2년 간 집에 있으면서 외로움을 강하게 느낀 수인은 미주의 방문이 기다려진다. 미주는 마실장을 통해 얻은 정보로 실적을 조금씩 달성한다. 미주의 불행한 가족사가 간단히 나오고, 회사의 괴담인 야유회가 알 수 없는 공포를 뿌린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조예은의 다른 단편에서 본 여성의 연대가 다시 나오고, 앞에 조금씩 깔아둔 밑밥들이 비약적으로 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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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3건) 한줄평 총점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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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보고 구입했는데 ㅠㅠ 그냥 그랬어요. 글씨가 너무 빽빽해서 눈에 잘 안들어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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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냐* | 2020.06.11
구매 평점4점
78쪽 2번째 문장에 오타 있어요.
2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2
구**다 | 2020.05.19
구매 평점5점
카드뉴스 보고 구매했는데! 우주인,조안 말고 다른 이야기들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골드 l*****e | 2020.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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