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9년 11월 30일 |
---|---|
쪽수, 무게, 크기 | 284쪽 | 354g | 140*195*18mm |
ISBN13 | 9791190313117 |
ISBN10 | 1190313111 |
발행일 | 2019년 11월 3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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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84쪽 | 354g | 140*195*18mm |
ISBN13 | 9791190313117 |
ISBN10 | 1190313111 |
프롤로그_이것은 자기소개서입니다 ROUND 1 풋워크 대체, 왜, 어쩌다 복싱이야? 오만한 초심자의 패배 저도 아직 원투를 하는 걸요 ROUND 2 가드 아주 사소한 칭찬의 순간들 부상과 통증은 피할 수 없어 부치지 못하는 편지 ROUND 3 잽 수레바퀴 아래서 청과 홍, 서로를 얼싸안게 되는 그때는 덕질을 해야 하는 이유 ROUND 4 스트레이트 전세 역전을 꿈꾸며 생활체육대회 데뷔기 너라는 글러브를 처음 만난 그 순간 ROUND 5 저지 유전은 놀라워 누구와 연애하고 있던 걸까 사범님 이야기 ROUND 6 어퍼 대체 무슨 헛소리를 하는 거야 숏컷의 일희일비 빛이 가득한 곳에서 맘껏 떠들고 ROUND 7 다운 두 번의 패배, 그리고 첫 승리 꿈에서까지 물을 마시더라고요 당신들의 안면에 양훅더블 ROUND 8 훅 백스텝은 때로 가장 좋은 전술 운동 중독자끼리는 통하는 게 있다 회피 본능이 꿈틀댄다, 슬립 더킹 위빙 ROUND 9 레프리 당산동 포세이돈, 셀프 전지훈련 가다 상대 없이 잽과 훅! 태국에서 섀도 복싱을 스위치가 능수능란하다면 ROUND 10 보디 진짜로 넘어설지도 몰라요 깍두기가 익어가는 가을 선수권 대비 훈련 타임라인 ROUND 11 TKO승/패 마음의 힘은 몸의 코어로부터 이게 바로 나를 실으러 온 물살이었던 거야 모두의 기를 모아, 원기옥 ROUND 12 판정승/패 삶은 영화도 드라마도 아니지만 결국 다시 직업병이 도지고 내 에너지를 나의 보물찾기에 쓰며 에필로그_복싱이요신들의 안면에 양훅더블 |
요즘은 여자들의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너무 좋다.
그녀들 이야기 읽으면 난 또 너무 기분이 좋다.
열심히 살고 싶단 말이지.
얼굴 본적 없는 언니 동생 친구들이지만 그래도 함께 살아가고 있어 너무 든든하다.
나를 스스로 지키기 위해서 내가 내 힘을 키우는 방법 중 가장 쉬운건 운동을 하는것 조금 건강해진 몸으로 체력으로 살다보면 세상의 상처들을 튕겨내는 내성이 강해진다는 생각을 해보고 많이 위로 받고 자극 받았다,.
-운동하고 싶고 운동을 해서 강해지고 싶다는 생각을 또 하게 된 책
(알고 있지만 난 얼마나 잘 까먹나....)
122
남이 비웃어도 괜찮다. 비웃는 사람들이 5년간 뭘 진득하게 하는 것을 나는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74
삼 개월을 네 번 반복하면 1년이다. 1 년 안에는 자신의 짝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생을 ‘버티는 것’ 말고 ‘사는 것’으로 만들어 줄 짝을. 그리고 삶의 물줄기가 흘러가는 방향은 정말이지 한 치 앞도 넘겨짚을 수 없어서, 당신이 취미로시작했던 그것이 결국에는 정말로 밥 몇끼 쯤 사줄 수 있다.
지금 이 이글을 쓰는 나처럼.
74
“일 너무 많이 해서 힘들어. 퇴근하면 아무것도 못 하겠어......” 라고 하지 말고 딱 취미 한 가지만 시작해보자. 몇 년 후 홀가분하게 사표를 던지고 좋아하는 것으로 먹고 살 수도 있으니까.
92
‘이겨보고 싶다.’
‘다음에 나갔을 땐, 정말로 이겨보고 싶다.’
‘내 손이 위로 들어 올려진다면, 기분이 얼마나 좋을까.’
그 생각 하나로 운동을 그만두지 않고 계속했다. 사실을 말하자면, 의외로 단 한 번의 패배 때문에 운동을 접는 사람이 엄청나게 많다. 심지어 프로선수도 그렇다. 그렇지만 나는 계속한다. 어쩌면 운동에 재능이 없는 것을 알기에 애당초 기대치가 낮아서였을 수도 있다. 어쨌거나 그 대회에서 돌아와 다음 날부터 더 열심히 운동했다.
설재인 어퍼컷좀 날려도 되겠습니까
-공격과 방어를 통해 배운 내 삶을 존중하는 법-
설재인
웨일 북스 .2019
내가 왜 이러고 있지? (그러게)
원래 나는 이시간에 무얼 하며 버텼던 거지? (운동을 했었지.)
이렇게 악몽만 꾸던 적이 있었나? (실컷 땀 흘리고 푹 잤었지.)
지금 대체 뭘 하며 살고 있지? (죽고 싶다는 생각.)
'하루 24시간 중 오로지 나를 위해 쓰는 시간이 있는 걸까?'
(........이거 어디서 많이 듣던 말인데. 2014년에 처음 체육관에 들어서던 그날 하던 혼잣말 아냐?)
(164쪽)
책이란 신기했다. 다음장이 궁금해서 그 다음은 어떻게 됐지? 그래서? 이겼나? 졌나? 정말 대단하다~5시간의 운동? 하루에 체육관을 2번씩????
밤새 읽고 싶은데 그 다음날이 힘들어지니깐 빨리자고 빨리 일어나 읽어야지? 하는 책이 설재인작가님의 책이다. 제목부터가 쨍한 '어퍼컷 좀 날려도 되겠습니까? 난 당연히 남자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책 표지에 '절망 끝에서 어쩌다 복싱하게 딘 여자가 삶을 열렬히 사랑하기 까지' 라고 적혀있었다.
흥미로웠다. 그래서 계속 펼치고 읽어내려갔다. 뜨악~ 외고 수학교사라니~
복싱때문에 교사직을 때려치다니? 말이돼?????평탄한 앞길이 보장된 교사라는 직업을 이렇게 과감히 때려칠수 있나? 그것도 복싱때문에?
그런데 책을 보면서 알게됐다. 나를 찾기위한 몸부림의 과감한 선택이였다는 것을~
복싱이 작가님을 살린것처럼~ 내가 좋아하는걸 하고 싶은 단 하나의 이유였다. 복싱을 선택하기 위해 사직서를 낼까말까 고민을 수도없이 했을것이다. 그래도 취미로 시작한 복싱을 선택한건 분명 그녀안의 울림때문이 아닐까?
책 내용뿐 아니라 핵 사이다 같은 문체에 읽는 내내 너무나 재미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속내도 알수 있었다. 지금은 생계를 걱정하면서도 복싱을 취미로 계속하고 있지만 뭐든 잘하실것 같다. 이렇게 책도 내셨으니 제자들에게도 부끄럽지 않을 선생님~
퇴사하면서 제자들에게 임기응변으로 책을 일고 글을 쓰는 것이 좋아서 해보려고했다고~ 이렇게 책도 내셨으니 약속은 지킨거다~
지금은 백수라고 소개하지만 작기님이다. 당신의 열정에 큰박수를 보내고 싶다. ~
화이팅!!!!멋지게 살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