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2년 01월 14일 |
---|---|
판형 | 반양장? |
쪽수, 무게, 크기 | 108쪽 | 322g | 184*234*8mm |
ISBN13 | 9788901252490 |
ISBN10 | 890125249X |
KC인증 | ![]() 인증번호 : |
발행일 | 2022년 01월 14일 |
---|---|
판형 | 반양장? |
쪽수, 무게, 크기 | 108쪽 | 322g | 184*234*8mm |
ISBN13 | 9788901252490 |
ISBN10 | 890125249X |
KC인증 | ![]() 인증번호 : |
1. 사랑의 콩깍지 2. 고백 3. 청포도젤리의 날들 4. 합기도 친구 5. 푸들, 오해 6. 헤어짐 7. 슬픈 치킨 8. 마음의 갈래 길 9. 첫눈 |
해주를 보면 왼쪽 가슴에 간질이가 출동!
두 달짜리 짝사랑이 최고 기록인 누나가 말했다. 사랑의 시작은 #고백 이라고.
사랑이라고? 자꾸만 생각해서? 축구도 태권도도 자꾸만 생각난다. 날마다 하고 싶다. 그러면 사랑인가?
열 살, 사랑, 박효미, 웅진 주니어, p 10
나(힘샘)는 단짝 태호에게 계획을 말했다.
'나랑 노해주는 우리가 될 거야."(p 17) 태호는 질색을 했다.
태호가 훼방 놓았지만, 무사히 편지도 전했다. 해주와 나 사이에 공통점이 또 생겼다. 우리는 사귀게 되었다.
그런데 혜연과 은호는 이상한 약속 때문에 10일 만에 파삭 깨졌다. 모든 것을 공유하는 것, 그것은 쉬운 일일까?
그나저나 박태호는 눈치 없게 왜 자꾸 끼어든담?
나는 좋아하는 태권도도 버리고, 해주를 따라 합기도로 향했다.
해주 때문에 태권도를 뒤로하고 합기도로 향하는 이 맘, 사랑인걸까?
합기도는 태권도랑 달랐다. 태권도가 대나무들끼리 탁탁 치는 느낌이라면 합기도는 줄넘기들이 휘청거리는 것 같았다. 조금 부들부들한 운동이랄까. 해주는 뛰어가서 훌쩍 떨어져 구르는 동작을 좋아했다. 낙법이라고 했다. 안 다치고 떨어지는 훈련, 뭐 이런 거였다. 보고 있으니까 몸이 근질거렸다.
열 살, 사랑, 박효미, 웅진 주니어, p 36
열 살, 사랑 ⓒ 유경화
애인과의 시합을 죽자고 덤비는 힘찬.
#눈치없는남자의세계 가 천연덕스럽게 그려졌다.
내 맘 몰라 어린이 시리즈를 보는 듯한 풋풋함.??
해주를 좋아하는 힘찬은 조금씩 해주의 보폭을 이해한다.
좋아하는 상대를 위해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참기도 하고, 친절하고 다정한 남자가 되는 연습도 한다. 여자친구를 즐겁게 해주려고 해태를 데이트에 데려가는데…
이것이 데이트를 망쳐버리게 될 줄이야!
좋아하는 사랑과는 공통점도 있지만, 틀린 점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힘찬.
원래 그런 거야. 조금씩 알아 가는 거지.
열 살, 사랑, 박효미, 웅진 주니어, p 63
귀여운 질투와 실연은 사랑의 수순이던가. ??
"좋아하면 다 해 주는 것 아니에요? 뭐든."
"뭐든 다? 할 수 있는 건 하고, 못 하는 건 못 하지. 사람은 다 다르니까."
열 살, 사랑, 박효미, 웅진 주니어, p 79
아… 역시 사랑 참 어렵다.
치킨 냄새가 고소하다..
닭은 조류이다. 조류의 조상은 시조새이다. 또 해주가 생각났다. 청포도 젤리 터지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나는 닭 날개를 놓아 버렸다. 해주는 날 졸졸 쫓아다닌다. 그러니까 점점 슬퍼진다.
"야! 세상 무너졌냐? 먹어. 먹으면서 이별을 해야지."
열 살, 사랑, 박효미, 웅진 주니어, p 80~1
좋은 건 해주랑 곱하기로 키우고 싶었다. 젤리를 나눠 먹고, 매콤이를 나눠 먹고, 치킨도 나눠 먹고 싶었다. 이제 그러지 못한다. 마음이 쪼그라들었다.
열 살, 사랑, 박효미, 웅진 주니어, p 89~90
아, 어렵다. 말하는 것도, 듣는 것도 다 어렵다. 이런 모든 일이 사랑일까. 갑자기 눈앞이 까매졌다. 처음 분수를 배웠을 때처럼 깜깜했다. 그래도 나는 이제 분수를 안다. 분수처럼 사랑을 알게 되는 날이 올까?
열 살, 사랑, 박효미, 웅진 주니어, p 104
순수한 아이의 풋풋한 #첫사랑 이 살아있는, 청포도 젤리같이 상큼한 동화.
#열살,사랑 #박효미 #웅진주니어
〈열 살, 사랑〉의 주인공 김힘샘은 배고픔은 견딜 수 있고, 슬픔도 견딜 수 있는데. 내 마음속으로 들어온 해주는 내 맘대로 안된다고 속상해합니다. 해주의 목소리는 듣기만 해도 청포도 젤리처럼 탱글탱글하고 툭툭 터져서 멀리 있는 해주 꽁지머리만 봐도 간질이가 심장 주변을 긁어댄다니 얼마나 힘들까요
해주랑 힘샘이는 좋아하는 것도 많고 다른 것도 많아요. 힘샘이는 치킨을 좋아하고 강아지를 좋아하지만 해주는 치킨을 싫어하고 강아지를 싫어한다. 그리고 힘샘이는 태권도를 좋아하지만 해주는 합기도를 좋아한다. 좋아하면 뭐든 같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힘샘이는 아주 천천히 조금씩 서로 달라도 좋아할 수 있다는 것을 배우고 있어요. 그리고 서로 다름을 인정해 주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라는 걸 알게 되는 날이 올 거라 믿어요.
힘샘이는 해주랑 친해지기 위해 합기도장에 나가게 되는데. 합기도장에는 해주랑 친한 박성후가 있어서 눈엣가시죠. 결국 심통이 한 사발은 들이마신 목소리로 성질을 냈고 불같은 사랑도 겨우 2주 사귀고 끝났답니다.
해주에게 사과할까 말까 고민하던 어느 날, 선생님께서 왜 싸웠는지 싸운 이유를 알아야 화해를 할 것 아니냐고 하시는데. 별안간 얼떨떨하면서 힘든 것만 생각했지 왜 싸웠는지는 생각 안 했던 자신이 웃긴 거죠. 왜 그럴 때 있잖아요. 지나고 나면 별 것 아닌 것들…….
첫 눈이 오는 날. 이제 간질이도 조금은 둥그레졌고, 힘샘이와 해주는 좋은 친구가 되어 눈길을 걷고 있다.
어른도 동화를 읽고 감동과 삶의 위로를 받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도 동화를 즐겨 읽고 좋아합니다. 박효미 작가님이 쓴 〈열 살, 사랑〉은 어른인 제가 보기에는 마냥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야기입니다. 초등 5학년에 올라가는 우리 집 공주도 함께 읽었는데. 아직은 그런 감정을 느껴보지 못해서 그런지 그냥 재미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인생 선배인 저는 청포도 젤리 같은 풋풋함과 떡볶이의 매콤함 같은 첫사랑이 어떤 감정인지 알기에 코가 찡하고 가슴이 먹먹해지는 첫사랑의 기억이 떠올라 책을 읽으면서 신나고 설레기도 했습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열 살, 사랑 제목부터 흐뭇해집니다.
이 책은 열 살인 힘샘이가 해주에게 마음을 품고, 그것을 표현하고 친해지는 과정을 담은 책입니다.
열 살이 무슨 사랑일까?라는 생각이 들었으나, 그 나이 때 남자아이가 표현하는 사랑의 감정은 너무 예쁘고, 마냥 귀엽습니다.
힘샘이의 간질이가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간질간질하게 하는 것도 귀여웠고, 해주가 하는 건 같이 하고 싶은 마음도 귀여웠고...
근데 힘샘이는 확실히 남자아이가 맞는 것 같습니다.
여자의 마음을 이해하기 힘들어하는 게 눈에 보이고, 해주와의 게임에서 져주면 좋으련만 끝까지 이기려고 기를 쓰는 모습에 넌 안되겠다라는 생각이 퍼뜩 들고...
울 아들들을 보는 줄...
아니 멀리 볼 필요도 없네요. 내 신랑을 보는 줄...ㅠ_ㅠ
그리고 해주와 다름을 느끼며 힘샘이 그 부분을 인정하는 부분도 좋았습니다.
아무리 사랑하는 사이라도 다름을 인정하고, 그 사람을 존중해야 한다는 것도 아이들이 읽으며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우리라는 단어에 좋아서 배시시 웃는 모습도 귀엽고, 해주와 같이 하면서 같이 하는 것에 의미를 좋아하게 되는 과정을 겪으며 함께 하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깨달아가는 힘샘이도 귀엽고...
나의 어린 시절을 뒤돌아보니 이런 과정은 겪지 않아서 공감을 했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내 아들들이 자라는 과정에서 겪을 일이라 생각하니 마냥 흐뭇해집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