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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인 소녀

[ 개정판 ] 탐정 사와자키 시리즈이동
하라 료 저 / 권일영 | 비채 | 2022년 05월 16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5 리뷰 18건 | 판매지수 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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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2년 05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500쪽 | 588g | 137*197*34mm
ISBN13 9788934975151
ISBN10 8934975156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제102회 나오키상 수상, 팔콘상 수상,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랭킹 1위 등 『탐정 사와자키』 시리즈의 정점이라 할 『내가 죽인 소녀』. 2009년 국내에 소개되어 낭만 마초 사와자키의 매력을 알리며 오래도록 사랑받은 이 작품이 13년 만에 개정을 마치고 다시 한국 독자를 찾는다. 10여 년의 세월을 반영해 현재의 감각으로 전문을 섬세하게 가다듬은 것은 물론, 전작과 일체감을 높이는 표지 디자인을 완성해 소장품으로서의 가치도 제고했다. 무엇보다 특전으로 특별 수록된 국내 미공개 단편 「감시당하는 여인」은 이번 개정판의 백미라 할 만하다.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초여름 점심때가 조금 지났을 무렵, 자연을 거의 상실해가는 이 거대한 도시에도 푸른 나뭇잎이 내뿜는 풋풋한 냄새가 가득했다. 니시신주쿠에 있는 사무실을 출발해 도시마 구 메지로를 향해 블루버드를 몰았다. 오전에 전화로 들어온 의뢰는 미심쩍은 점이 거의 없었다. (…) 웬일로 블루버드도 속을 썩이지 않았다. 하지만 내 운은 거기까지였다. 전혀 상상도 하지 못한 운 없는 하루가 그 전화로 시작된 것이다.
--- p.9

와타나베가 강탈사건을 일으키게 된 까닭도, 그리고 그 사건의 이유가 된 알코올 의존증도 모두 옆에 붙어 있던 내 책임이라는 것이 논리를 무시한 니시고리의 결론이었다. (…)
메지로 경찰서에서 나오기 직전에 화장실에서 볼일을 본 뒤 문을 나서다가 니시고리와 마주쳤다.
“오후 2시에 마카베 씨 집 옆에 서 있던 야마토 택배 밴을 조사해줘.” 내가 말했다. “앞쪽 범퍼 양쪽이 아래로 처졌어.”
“건방 떨지 마, 탐정.” 니시고리가 말했다.
--- p.53~54

“좋아.” 내가 말했다. “네가 죽으면 어떤 놈이 죽였는지 조사하지.”
하시즈메는 살짝 고개를 끄덕이더니 그대로 정신을 잃고 말았다. 사가라가 긴급 연락용 부저를 누르고, 들어온 문이 아닌 다른 비상용 문으로 달려가 안쪽에서 걸어둔 잠금장치를 풀었다. (…)
나는 문 앞에서 사가라에게 말했다. “너희는 툭하면 ‘부탁이야’라고 하면서 스스로 마무리할 줄 아는 건 하나도 없나?”
밖으로 나와 문을 닫자 바로 병실 안에서 간호사의 다급한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 p.230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제102회 나오키상 수상작★★
★★1989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1위★★
★★1990년 팔콘상 수상작★★

정통 하드보일드의 절대 미학
낭만 마초 ‘탐정 사와자키’ 시리즈의 최정점!

가족 실종 문제로 상담하고 싶다며 탐정의 방문을 요청하는 한 통의 전화. 하지만 자택을 찾아간 사와자키는 사건을 의뢰받기는커녕 유괴사건의 한복판으로 휘말려들고 만다. 얼결에 몸값 전달책 신세가 되지만, 도리어 접선 장소에서 습격을 받아 돈가방을 도난당하고 만다. 돌연 협상을 중단한 채 잠적해버린 유괴범, 아무도 신뢰하지 못하는 피해자 가족, 의심을 거두지 않는 경찰, 어쩐지 묘한 부탁을 해오는 야쿠자… 사와자키를 기다리는 것은 끔찍한 덫일까, 작은 행운일까.
《그리고 밤은 되살아난다》로 혜성같이 문단에 등장, 단 여섯 권의 작품만으로 일본 땅에 하드보일드라는 장르를 이식하고 꽃피운 전설의 스타일리스트 하라 료. 그의 손끝에서 탄생한 ‘탐정 사와자키’ 시리즈는 고품격 미스터리의 진수를 선보이며 이미 수백만 독자를 사로잡았다. 특히 《내가 죽인 소녀》는 시리즈의 정점이자 일본 문학사에서도 하나의 지표로 손꼽히는 기념비적 작품. 추리소설로서는 이례적으로 제102회 나오키상을 수상함으로써, 마니아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장르문학이 대중적 문학상에 진출하는 토대가 마련되었다고 평가받는다. 아울러 당해에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랭킹 1위에 선정되고, 이듬해에는 팔콘상 수상의 영예를 안는 등 서점가와 평단을 동시에 평정하며 명작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했다.

음악 신동 유괴 사건, 거기에 휘말려버린 탐정, 의심 가득한 경찰…
이 시대의 걸작, 출간 13년 만에 전면개정!

“나에게 있어 하드보일드는 오직 문체의 문제입니다”라는 발언을 스스로 증명하듯, 《내가 죽인 소녀》는 불필요한 수사가 철저히 배제된, 건조하면서도 밀도 높은 하라 료 특유의 문장력으로 읽는 이를 단숨에 사로잡는다. 동시에 현실적 매력과 극적 완결성을 겸비한, 생생한 캐릭터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매력. 물론, 스타일과 캐릭터가 전부는 아니다. 작가는 하드보일드 작품의 단점으로 흔히 지적받는 소설적 재미도 놓치지 않았다. 유괴 사건은 예측하기 힘든 방향으로 뒤틀리며 계속 반전을 이어나가고, 질주하는 속도감으로 독자를 이끄는 이 이야기는 충격적인 반전까지 준비되어 있다.
빼어난 스타일부터 매혹적 캐릭터, 촘촘하게 설계된 서사, 읽는 재미와 경악스러운 반전까지. 문자 그대로 추리소설이 마땅히 갖추어야 할 미덕을 빠짐없이 갖춘 《내가 죽인 소녀》는 지난 2009년 한국 독자와 처음 만나 탐정 사와자키의 매력을 한껏 알린 바 있다. 출간 13년 만에 진행된 전면 개정을 맞아 십여 년 남짓한 세월의 흐름을 반영해 전문을 세심하게 가다듬었고, 시리즈다운 일체감 있는 표지 디자인으로 새 옷을 입었다. 무엇보다 작가와의 협의를 통해 ‘개정판 특전’으로 수록된 국내 미공개 단편 「감시당하는 여인」도 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선물이 될 것이다. 자기 애인에 대한 뒷조사를 요청받은 사와자키가 또 어떤 활약을 선보일지 함께 지켜보시길.

“(개정판이)오래 걸린 만큼 독자 여러분의 만족이 더 크리라 믿습니다.”
_번역자 권일영

회원리뷰 (18건) 리뷰 총점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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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인 소녀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겁**봄 | 2022.08.2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가족을 지킨다고 하지만 요시히코나 부인을 가장 괴롭히는 것은 당신이 머리를 짜낸 '허위'이고, 결국은 당신 자신 아닙니까?" 436ㅡ결론부터 말하자면 범인이지 않을까 생각했던 사람이 범인이였다. 100페이지쯤 읽었을 때 그러니까 초반에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궁금해서 뒷부분을 보니 내 추리가 맞았다는 데서 오는 희열같은 것을 느꼈습니다. 벽돌책인데다 글씨도 작은 편이고 내;
리뷰제목
"..가족을 지킨다고 하지만 요시히코나 부인을 가장 괴롭히는 것은 당신이 머리를 짜낸 '허위'이고, 결국은 당신 자신 아닙니까?" 436


결론부터 말하자면 범인이지 않을까 생각했던 사람이 범인이였다.
100페이지쯤 읽었을 때 그러니까 초반에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궁금해서 뒷부분을 보니 내 추리가 맞았다는 데서 오는 희열같은 것을 느꼈습니다. 벽돌책인데다 글씨도 작은 편이고 내용도 많은데 중간중간 이걸 다 읽어야 하는지 고민이 되더라구요. 그래도 정통 하드보일드 소설이라 그런지 완독하고 싶은 의지가 강했어요. 느낌도 좋고 왠지 모르게 애착이 가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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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내가 죽인 소녀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n******8 | 2022.07.0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하라 료 시리즈중 두번 읽은 책이다. 사실 읽은지 1년 안에 또 읽은 소설은 흔치 않은데 이 책이 그 영광을 차지했다. 특히 더 뛰어나서? 뛰어난 하드보일드 소설이라는 것에 반론이 나오긴 어렵겠지만 하라료의 시리즈를 찾아보던 시기에 이 책은 절판되어서 도서관에서 빌려보았기 때문이다. 이 작가의 가장 잘 알려진 책만 책장에 빠져있을 수는 없지 않은가. 캐릭터가 매력적이면 영;
리뷰제목

하라 료 시리즈중 두번 읽은 책이다. 사실 읽은지 1년 안에 또 읽은 소설은 흔치 않은데 이 책이 그 영광을 차지했다. 특히 더 뛰어나서? 뛰어난 하드보일드 소설이라는 것에 반론이 나오긴 어렵겠지만 하라료의 시리즈를 찾아보던 시기에 이 책은 절판되어서 도서관에서 빌려보았기 때문이다. 이 작가의 가장 잘 알려진 책만 책장에 빠져있을 수는 없지 않은가. 캐릭터가 매력적이면 영화도 재관람이 가능하듯 플롯이 거의 다 기억나는 상태에서의 재독도 이 시리즈의 매력을 크게 떨어뜨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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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내가 죽인 소녀 / 하라 료 / 비채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낭**소 | 2022.07.0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P. 9) 하지만 내 운은 거기까지였다. 전혀 상상도 하지 못한 운 없는 하루가 그 전화로 시작된 것이다.   사와자키는 오전에 사무실로 어떤 여자가 전화를 걸어와 행방을 알 수 없는 가족 문제로 상담하고 싶으니 오후 2시에 마카베 오사무의 집으로 와줄 수 있겠느냐는 의뢰를 받고 그 집을 방문한다. 그러나 사와자키는 그 곳에서;
리뷰제목


 

 

 

(P. 9)

하지만 내 운은 거기까지였다.

전혀 상상도 하지 못한 운 없는 하루가 그 전화로 시작된 것이다.

 

사와자키는 오전에 사무실로 어떤 여자가 전화를 걸어와 행방을 알 수 없는 가족 문제로 상담하고 싶으니 오후 2시에 마카베 오사무의 집으로 와줄 수 있겠느냐는 의뢰를 받고 그 집을 방문한다.

그러나 사와자키는 그 곳에서 마카베 오사무의 딸인 마카베 사야카의 유괴범으로 몰려 경찰에 연행된다.

이후 유괴범은 몸값을 가져오는 사람으로 사와자키를 지목하고, 경찰은 이를 마음에 들어하지는 않았지만 어쩔 수 없이 사와자키에게 그 임무를 맡긴다.

사와자키는 유괴범의 요구에 따라 돈이 든 가방을 들고 여러 장소를 옮겨 다녔고, 그러던 중 폭주족들에게 공격을 당해 정신을 잃고 돈가방도 잃어버리게 된다.

이후 유괴범은 지정한 시각과 장소에 몸값이 오지 않았으므로 교섭을 중단한다는 전화를 했고, 그 뒤로도 연락이 없어 사야카의 안전을 알 수 없는 상황에 놓인다.

 

그렇게 사야카의 유괴 9일이 지나고, 사와자키의 탐정 사무실로 사야카의 큰 외삼촌인 '가이 마사요시'가 찾아와 유괴 사건과 관련해 네 명의 이름과 주소 등의 정보를 전해주며 조사를 의뢰한다.

그리고 그 날 저녁 탐정사무실로 누군가가 전화를 걸어 사야카의 이름을 대며 어떤 장소로 나오라고 지시했고, 사와자키는 그 곳에서 사망한 소녀의 시신을 발견한다.

 

사야카를 유괴하고 죽인 범인은 과연 누구이며, 이런 일을 벌인 이유는 무엇일까?

 

어쩌면 범인에게도 불운이랄까.

그저 깊이 생각하지 않고 여러 탐정 중의 하나로 골랐을 뿐인데, 그야말로 진실을 제대로 꿰뚫어보는 명탐정이 걸렸으니 말이다.

 

범인의 정체는 놀라웠다.

하지만 절대 벌어지지 말았어야 할 일이라 안타깝고 씁쓸한 마음도 들었다.

어떤 일이 일어났을 때 이런저런 얕은 생각으로 그걸 덮고 무마시키려 하는 것보다는, 그 순간의 진실을 밝혔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범죄자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일반 사람들과 그것을 지켜보는 이들의 마음 속에는 그 진실이 끝내 덮이거나 옅어지지 않고 오래도록 아픈 한 곳이 될 테니 말이다.

 

새로운 옷을 입고 13년 만에 개정판으로 만나 본 《내가 죽인 소녀》는 여전히 재미있고 매력적이었다.

소설 속 세상은 2009년보다 더 이전이기에 예전의 모습들을 보는 재미도 솔솔하다.

물론 무엇보다도 눈을 뗄 수 없는 매력적인 캐릭터는 사와자키 탐정이겠지만 말이다.

 

이참에, 사와자키 탐정 시리즈의 다른 책들도 만나봐야겠다.

 

※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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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n******8 | 2022.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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