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2년 09월 0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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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996쪽 | 3002g | 188*240mm |
발행일 | 2022년 09월 0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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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996쪽 | 3002g | 188*240mm |
반죽부터 다시 시작하는 스콘 반죽부터 다시 시작하는 파운드케이크 반죽부터 다시 시작하는 피낭시에&마들렌 반죽부터 다시 시작하는 쿠키 |
파운드케이크가 밀가루, 달걀, 설탕, 버터를 1파운드씩 섞는다는 것에서 유래한 이름이라는 덧을 이 책을 보고 알게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파운드케이크라면 묵직한 느낌과 우유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저자는 파운드케이크가 커피와 환상의 짝꿍이라고 말한다. 커피를 더 맛있게 즐기기 위해 파운드케이크를 굽는다고까지 말하는 저자는 이 책에서 기본 파운드케이크 만들기를 비롯한 무려 20가지 파운드케이크 레시피를 담았는데, 운영하고 있는 카페 '사월의물고기'에서 판매하고 있는 파운드케이크의 레시피도 있다고 한다.
이 책의 제목이 <반죽부터 다시 시작하는 파운드케이크>인 것은 이유가 있다. 초보자를 위해 반죽부터 알려준다는 것인가 생각할 수 있으나 파운드케이크를 만들 때 중요한 것은 오븐과 도구가 아니라 '반죽'이기 때문이다. 반죽이 맛있는 파운드케이크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실패하지 않는 파운드케이크를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한다. 제대로 된 반죽을 위해 준비과정이 중요하고, 기본을 놓치지 않아야 실패를 줄일 수 있다. 파운드케이크하면 묵직하고 꾸덕한 식감만 생각했는데, 부드럽고 촉촉한 파운드케이크, 꾸덕꾸덕한 파운드케이크, 풍미가 진한 파운드케이크, 독특한 식감의 파운드케이크 등 다양한 식감의 파운드케이크 레시피를 담았다는 점에서 자신의 취향에 맞는 파운드케이크를 찾고 만들어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먼저 재료와 도구에 대해 알아보는 '재료 이야기'와 '도구 이야기'가 있다. '재료 이야기'에서는 기본적인 재료와 보관법을 설명한다. 버터, 밀가루, 설탕, 달걀 등 기본적인 재료들이 파운드케이크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떤 재료를 선택해야 하며, 어떻게 보관하는지 등을 소개한다. 설탕의 경우 단맛을 내는 역할이 가장 크다고 생각했는데, 반죽을 촉촉하게 만들고, 보존성까지 높여주며 먹음직스러운 구움색을 내는 등 다양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만 '달걀'을 설명하며 보관법에서 달걀의 뾰족한 부분이 위로 오도록 보관해야 한다고 적혀 있었는데, 내가 아는 건 달걀의 뾰족한 부분이 아래로 가도록 보관해야 한다는 것이었기에 혼란스러웠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다시 찾아봤는데, 뾰족한 부분이 아래로 가도록 보관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라고 하는데, 이 책에는 위로 오도록 보관하라고 한 점이 오류인지 맞게 의도한 것인지 헷갈렸다. '도구 이야기'에서는 오븐의 종류부터 시작해 핸드믹서, 핸드블렌더, 각종 틀 등 파운드케이크를 만들 때 필요한 도구를 소개한다.
책은 PART 2로 구성되어 있다. PART 1에서는 실패하지 않는 기본 파운드케이크 만들기를 소개한다. 다양한 파운드케이크를 실패하지 않고 만들기 위해 놓치지 않아야 할 과정들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기에 기본 파운드케이크 만들기 레시피를 꼼꼼히 익혀야 한다. 반죽을 실패하지 않기 위해 정확한 계량이 중요하며, 도구 준비와 재료의 온도 유지, 오븐 예열하기의 4가지 요소가 중요하다. 달걀을 최소 1시간 정도 실온에 두어 찬기를 빼거나 생크림이나 우유를 실온에 30분 정도 두어야 하는 등의 정보 등이 있다. 베이직 파운드케이크는 4가지 기법으로 만들 수 있다. 슈거 배터 공립법, 슈거 배터 별립법, 플라워 배터법, 스펀지케이크 공립법 이렇게 4가지 기법으로 파운드케이크 만드는 법을 소개하는데, 어떤 방식으로 만드는지에 따라 식감이 달라진다고 한다. 각 기법에는 장점과 단점을 설명하고, 만드는 과정을 단계별 사진과 함께 상세히 알려준다. 과정이 진행되는 동안의 반죽 상태 변화도 여러 장의 사진으로 담았다는 점도 좋았다. 앞으로 만들 다양한 파운드케이크를 위해서는 베이직 파운드케이크 만드는 과정을 꼼꼼하게 읽어보고 복기할 것을 저자는 권한다.
PART 2에서는 저자의 카페에서 판매되는 파운드케이크 레시피를 포함한 총 20가지 레시피를 소개한다. 각 메뉴에는 파운드케이크 이름과 어떤 맛과 특징을 가졌는지 먼저 알려준다. 20가지 레시피는 슈거 배터 공립법, 슈가 배터 별립법, 플라워 배터법, 스펀지케이크 공립법 네 가지 기법으로 나눠 해당 기법으로 만들 수 있는 메뉴로 분류했다. 각 레시피는 재료, 준비하기, 만들기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고, 주의해야 할 점은 보기 쉽고 자세하게 설명한다. 저자가 좋아하는 그릇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블랑 파운드케이크'나 카페 사월의물고기에서 쑥을 이용한 디저트가 많다는데 쑥과 궁합이 좋은 팥을 넣어 만든 '팥 쑥 파운드케이크' 같이 저자의 취향이 들어간 레시피와 홈베이킹의 장점을 살려 비싼 체리도 잔뜩 넣어 만드는 '체리 파운드케이크', 우엉을 넣거나 당근 비트 등 건강한 재료와 파운드케이크를 만드는 과정에서 우엉조림, 체리 콩포트, 자몽 제스트, 라임 제스트, 고구마 완두콩 조림 만들기 등도 배울 수 있었다. 반죽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다양한 기법으로 만드는 파운드케이크 레시피를 배울 수 있었던 책이다.
반죽부터 다시 시작하는 쿠키
인기 베이킹 클래스 사월의 물고기 레시피22
하영아(사월의 물고기)지음
길벗
집에 처음 오븐이 생겼을 때, 오븐이 쉬는 날이 없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내가 아는 레시피에 없는 빵과 쿠키들이 나오고 만드는 것보다 하나씩 사먹기 시작하면서 오븐을 사용하는 날이 점점 줄어들었지요. 재료비도 만만치 않다는 핑계를 대면서요. 하지만, 집에서 엄마와 아이가 함께 베이킹 하는 경험은 시중 쿠키를 사먹는 다면 얻을 수 없는 추억을 남겨주기에 언제 한번 다시 쿠키를 만들어야지 생각은 하고 있었던 터였습니다.
인기 베이킹 클래스 사월의 물고기 레시피 '쿠키' - 반죽부터 다시 시작하는 쿠키 를 만난것은 최근입니다. 카페 사장님들이 배우고 바로 판매한다는 그 쿠키들을 집에서 만들 수 있다니! 이 책을 펼치자 아이들이 저보다 더 반기더군요^^
잡지 속 화보와 같은 느낌의 쿠키 사진들에 앞서 가장 먼저 만난 글은 시와 같은 저자의 마음이었습니다. 보통, '어디에서 맛 본 그 쿠키를 집에서도 만들고 싶다!'라는 마음에 쿠키 레시피를 찾곤 했는데, '봄이오네! 초록초록 하면서도 봄에 어울리는 달콤함이 좋을 것 같아!'라는 생각에 걸맞는 쿠키를 만든다는 저자의 말에 장금이가 생각났어요. 기본에 충실하면서 자신만의 맛을 만드는 사람. 응용을 하기전에 기초가 튼튼해야 하기에, 저자는 쿠키 만들기의 기본에 해당하는 반죽을 실패하지 않는 법, 재료, 도구에 대해 먼저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200cc와 200g, 부피와 질량의 단위가 실제 어떻게 달라지는지 밀가루를 담은 각각의 그릇을 보여주니 확실히 알겠더라구요. 좋은 재료, 정확한 계량으로 만드는 쿠키. 그리고 베이직 버터 쿠키, 베이직 청크 쿠키, 머랭 쿠키, 갈레트 쿠키의 기본을 1부에서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레시피대로 따라 한 것 같은데 책에서와 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면, 반죽 실패의 원인과 해결방법도 함께 알려주고 있었구요.
2부에서는 쉽고 맛있는 쿠키 레시피 22개가 각각 버터쿠키, 청크쿠키, 머랭쿠키, 갈레트 쿠키로 나와있었어요. 다 만들어 보고 싶었지만, 우선 집에 있는 재료와 도구들을 살펴서 최소한의 재료로 맛있는 쿠키를 만들수 있는 것을 찾다가 이 머랭쿠키를 찾았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 본 '빼빼로 머랭 쿠키'!
재료로 들어가는 것이 달걀 흰자50g 와 설탕 50g만 있으면 끝! 아, 식용색소 노란색이 필요합니다.
핸드믹서와 짤주머니,깍지가 필요한데 저희는 위생비닐에 머랭을 넣어 한쪽 끝을 잘라 사용하는 것으로 대신했어요.
달걀 흰자만을 가지고 냉장보관, 볼에 달걀 흰자를 넣고 핸드믹서로 중고속 속도로 섞기~ !
핸드믹서는 곧 서로 자신이 해보겠다는 아이들의 손에 들어갔습니다. 중간중간에 설탕도 넣어주고요. (3번에 나눠서 넣기)
짤주머니 대신에 사용한 위생봉투. 깍지가 없어도 이렇게 제법 그럴듯한 모양이 나와요. 이것도 아이가 짜보았어요.
이렇게 하드 바 긴 막대기 위에 머랭을 짜서 100℃로 예열한 오븐에서 60분간 굽습니다.
그렇게 완성된 머랭!
손으로 만져보았을 때 끈적임이 없고 구운 직후에 팬에서 잘 떨어지면 잘 구워진거랍니다.
그런데...어째, 우리가 구운 것은 책에서 나온 것과 모양이 다른데...왜 그렇지? 할때, 책에서 또 친절하게 답을 해주십니다.
머랭쿠키에 구움색이 나는 것은 왜일까? 머랭 쿠키가 쭈글쭈글한 것은 왜지?
그건 오븐 온도가 높거나 굽는 시간이 늘어났을 때, 또 머랭이 안정적으로 단단하게 만들어지지 않았거나 작업속도가 느려 머랭이 꺼졌을 때라는 거...
그렇구나... 다음에 만들 때는 오븐온도도 정확히 맞추고, 머랭을 만들 때는 빠르게 작업해야 겠다! 생각했지요.
맛에 민감한 둘째가 계란 비린맛이 난다고 했는데, 이건 머랭 기본쿠키 레시피처럼 바닐라 엑스트랙트를 넣어주면 더 좋겠다 싶었어요.
(...그러다...이 글을 쓰면서 다시 책을 보는데...이 머랭쿠키는 6개 분량이라고 했는데 왜 우리집에서는 머랭쿠키가 그보다 더 많~이 만들어 졌을까..생각했는데, 재료에 달걀흰자 50g인데 6개분량이라는 말에 착각하고 달걀 6개의 흰자를 사용했다는 것이 문득 떠올랐어요!! 재료의 비율이 제대로 맞춰지지 않았던것... 그래도, 맛있게 먹어준 아이들아...고맙다... 사월의 물고기님의 정확한 레시피로 다시 도전해 보리!!^^)
맛있는 쿠키 레시피가 가득한, 친절한 설명과 결과에 대한 피드백까지 담겨있는 친절한 베이킹 책
기본부터 차근차근 알려주면서 근사한 쿠키를 집에서도 도전해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
《반죽부터 다시 시작하는 쿠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