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쳇 베이커

쳇 베이커

리뷰 총점10.0 리뷰 3건 | 판매지수 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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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년 을유문화사에서 출간된 『쳇 베이커』의 개정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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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10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804쪽 | 516g | 110*185*43mm
ISBN13 9788994040950
ISBN10 899404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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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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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제임스 개빈
James Gavin
[뉴욕 타임스], [배니티 페어]를 비롯한 유수한 신문과 잡지에 칼럼니스트로 활약하고 있다. 맨해튼 카바레의 역사를 다룬 저서 『Intimate Nights: The Golden Age of New York Cabaret』로 전미출판인 및 작곡가협회에서 그해 가장 뛰어난 음악 관련 서적에 수여하는 딤즈 테일러 상을 수상했다. 그 외 저서로 가수이자 배우인 페기 리, 레나 혼의 전기 『Is That All There Is?: The Strange Life of Peggy Lee』, 『Stormy Weather: The Life of Lena Horne』이 있다.
『쳇 베이커』는 암스테르담에서 약물과 연루된 의문의 죽음 이후 신비로운 이미지로 팬들의 뇌리에 자리 잡은 트럼페터의 삶을 날카롭게 분석한 전기이다.
역자 : 김현준
재즈비평가 김현준은 1967년 서울에서 태어나 1987년 도미, 루즈벨트 대학교에서 재즈사와 분석 및 음악이론을 공부했다. 저서로 재즈의 역사를 새롭게 짚어낸 『김현준의 재즈파일』(1997)과 국내 최초의 재즈 비평서인 『김현준의 재즈노트』(2004)가 있으며, 번역서로는 『마일즈 데이비스』와 『쳇 베이커』 평전이 있다. 현재 EBS [스페이스 공감] 기획위원, 월간 [재즈피플] 편집위원,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으로 있으며, 특히 공연과 관련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4년 제41회 한국방송대상 문화예술인 부문을 수상했고, 2016년에는 그가 기획하고 진행한 [스페이스 공감]의 특별기획 [재즈의 비밀]이 제43회 한국방송대상 문화예술 부문 작품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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쳇 베이커는, 페데리코 펠리니가 단테의 입장에서 묘사한 도덕적이고 영적인 타락에 대한 분노의 대상으로 적절히 맞아떨어지는 인물이었다. 그의 추락은 많은 유럽인들에게 비극적인 매혹으로 비춰졌고, 그들에게 쳇 베이커는 사람들의 영혼을 마음대로 다루는 마법의 예술인과 같았다. 그는 이 대륙의 어디에서나 자기를 따르는 많은 이들이 그에게서 뭐든 단 하나라도 얻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남은 평생 동안 그들을 마음껏 이용했다. 리사 걸트 본드는 이렇게 말했다. “쳇 베이커는 사이렌과 같았어요.” 노래를 불러 선원들을 유혹해서 비참한 최후를 맞게 했다는 신화 속의 요부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는 매혹적이고 신비로운 사운드를 지니고 있었죠. 사람들이 거기에 반응을 보였고요. 하지만 사이렌의 목소리를 따라가다 보면 결국 포로로 잡히거나 죽음을 맞게 된다죠.”
--- p.329「나락 속의 금빛 트럼펫」중에서

언제나 그랬지만, 쳇 베이커는 적은 수의 음정만으로도 많은 것을 표현할 줄 알았다. 1970년대 후반부터 그의 밴드에 합류했던 피아니스트 필 마르코비츠는 이렇게 얘기했다. “모차르트의 곡을 예로 들어볼까요? 단 하나의 음정만 빼버리면 멜로디 라인 전체가 무너져버리죠. 쳇 베이커의 음악도 마찬가지였어요. 그가 벌이는 연주 속에는 간결함과 명료함이 함께 내포돼 있었죠.” 장-루이 라생포스가 남긴 말은 이보다 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쳇 베이커는 도대체 음악이란 게 무엇인지 내게 보여준 사람입니다. 감정을 표현한다는 것 말이에요.” 유럽 사람들은 그를 현명하고 나이 든 시인처럼 생각했다. 자신의 삶을 그대로 악기에 옮겨 드러낼 줄 안다는 얘기였다. 그들의 따스한 총애를 만끽하며, 쳇 베이커는 굳이 고향인 미국으로 돌아갈 이유를 찾지 못했다.
--- p.551「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중에서

이 앨범을 녹음하며 쳇 베이커의 마음을 흔든 곡이 하나 있었다. 돈 세베스키가 작곡한 사무치도록 슬픈 멜로디의 발라드, ‘You Can’t Go Home Again’이었다. 그는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2번에서 테마를 빌려왔고, 토머스 울프(Thomas Wolfe)의 소설에서 곡의 제목을 따왔다. 이 제목은 쳇 베이커를 염두에 두고 정한 것이었다. (…) 세션에서 녹음된 다른 스탠더드 곡들과 마찬가지로, 이 곡을 연주할 때 쳇 베이커의 곁에는 프레시디오에서 군 생활을 하던 시절부터 자신이 그토록 좋아하던 폴 데스몬드가 있었다. 당시 쉰두 살이던 그는, 오랜 흡연으로 인해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었다. 그나마 남아 있던 머릿결은 잿빛으로 변해 있었으며, 한 손에는 마실 것을 들고 입에는 여지없이 담배를 피워 문 채 스튜디오 주변을 어슬렁거렸다. 쿨한 폴 데스몬드의 색소폰 선율은 아직도 사랑스러웠지만 힘이 많이 빠져 있었다. 쳇 베이커는 젊은 시절의 모습에서 어느덧 껍데기만 남아버린 그를 바라보며 마음이 많이 아팠다. 자기 자신도 별반 다를 것 없는 처지에 놓여 있지 않았던가. (…)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노인처럼 보이던 중년의 두 사내는 잃어버린 젊음을 추억하기 위해 돈 세베스키가 만든 슬픈 멜로디를 연주하며 그렇게 서로를 이끌었다.
--- pp.554-555「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중에서

다이앤 바브라는 자신의 방문을 열었다. 어둠 속에서 사람의 형상이 눈에 보였다. 순간 숨이 막혔다. 잠시 후 쳇 베이커의 얼굴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가 다가오자 다이앤 바브라는 거실로 달아났다. 그가 말했다. “미안해. 내가 너무 나쁜 놈이었어.” 그녀를 두 팔로 감싸 안으며 쳇 베이커는 이렇게 덧붙였다. “다시는 마약을 하지 않겠어.”
다이앤 바브라는 그때를 회상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 둘 모두 그 말이 거짓이란 걸 알고 있었죠. 이런 생각이 뇌리를 스치더군요. 이런 세상에, 모든 게 처음부터 다시 시작되고 있어.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곤 그저 그를 안아주는 것뿐이겠구나.”
--- p.681「이젠 사랑할 수 없다네」중에서

루스 영의 이야기는 계속해서 이어졌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살면서 위험을 감수하려 하지 않아요. 그저 가만히 앉아서 살아갈 뿐이죠. 그런데 쳇 베이커는 그걸 했어요. 거짓말을 하고 남을 속이는 개자식이 된 거죠. 월스트리트를 활보하는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화장실에 걸어 들어가 마약을 합니다. 멋진 양복을 입은 채 그런 짓을 벌이는 건 그들의 실제 삶과는 아주 동떨어진 모습이죠. 결국 영혼이 결여된 것과 영혼 그 자체가 벌이는 싸움이에요. 바로 그 때문에 사람들이 쳇 베이커에게 끌리는 겁니다. 그는 정말 영적인 힘으로 자신이 가야 할 길을 알고 있었어요.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남자였죠. 쳇 베이커는 자신의 영혼과 대화를 하고 있었던 겁니다.”
--- p.788「애증」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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