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09년 06월 13일 |
---|---|
쪽수, 무게, 크기 | 277쪽 | 430g | 152*200*20mm |
ISBN13 | 9788993510171 |
ISBN10 | 8993510172 |
발행일 | 2009년 06월 13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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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77쪽 | 430g | 152*200*20mm |
ISBN13 | 9788993510171 |
ISBN10 | 8993510172 |
추천사 서문 감사의 글 Chapter 01_소개: 나와 나의 가족 Chapter 02_아스퍼거 증후군과 자폐 스펙트럼 꼬리표 혹은 이정표? Chapter 03_말할 것인가, 말하지 않을 것인가 뉴스 전하기 / 언제 그리고 어떻게 다른 사람들에게 말해야 하나 Chapter 04_매혹과 고착 전문가적 관심 분야 / 수집품 강박증 / 강박증 조절하기 Chapter 05_감각과 감각 능력들 모든 감각들-우리의 다른 감각 인식 / 모든 감각이 뒤죽박죽 Chapter 06_다른 생리학 음식의 차이 Chapter 07_잠에 관한 이야기 약 /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수면 해결책 / 자녀의 수면을 위해 부모님들이 도울 수 있는 방법들 Chapter 08_언어와 학습 십대들의 대화 / 문자 그대로의 해석과 논리 / 명확한 부모가 명랑한 아이를 만든다 Chapter 09_학교에서의문제 읽기, 쓰기 그리고 연산 / 말할 필요도 없는 숙제 / 그다지 신나지 않는 운동경기들 / 학교냐, 다른 대안이냐-여전히 잘 안 된다면 Chapter 10_왕따 내 경험들 / 무엇이 왕따인가 / 왜 하필 나인가 / 언제 왕따이고 언제 왕따가 아닌가 / 왕따에 대처하는 방법 Chapter 11_태권도 나의 태권도 수업 / 태권도의 역사 / 태권도의 이점 Chapter 12_우정과 사교활동 친구를 얻고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는 방법 / 강압적인 부모님들을 위한 경고 Chapter 13_데이트 게임 느낌을 간파하라 /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최고의 전략 / 게임의 법칙-데이트에서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 Chapter 14_도덕과 원칙: 표현과 실제 부정적인 평판 / 규칙은 어기라고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 아스퍼거 증후군 청소년을 위한 도덕적 숙고 Chapter 15_마지막으로 전하는 희망적인 메시지 관용구에 대한 설명 추천 도서 유용한 웹사이트와 주소 역자 후기 역자 추천 도서 및 웹사이트 |
※ 아스퍼거 증후군이란? :전반적 발달장애의 하나로 이 장애를 가진 사람의 지능과 언어발달 상태는 정상이지만, 행동양상은 자폐증과 비슷하여 사회생활이나 의사소통을 하는 데는 문제가 있다. 특히 사교력이 떨어져서 또래의 친구를 사귀는데 어려움을 겪고, 변화를 싫어하거나 불편해하며, 동작이 서툴러서 몸놀림이나 표정을 읽기가 어렵다. 소리나 맛·냄새·시각에 예민하고, 특정한 주제에 흥미가 생기면 몰두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특정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이 나타나는 사람도 있다.
외관상으로는 언어발달도 정상으로 보이지만 실제 사용하는 말과 운율에 문제가 있다. 그러나 뛰어난 어휘력을 보이면서 다독증을 가진 경우도 있다. 사회활동 측면에서 보면, 이 장애를 가진 사람은 사람과 눈을 맞추지 않고, 아는 사람을 만나도 인사만 하고 자리를 피하는 경우가 많다.
아스퍼거 증후군에 대해 전혀 몰랐던 나는 이 책을 읽는 내내 따뜻한 감동을 느꼈고
때로는 루크 동생 벤(ADHD, 자폐증을 지니고 있음)이 너무 귀여워 보고싶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느낀 따뜻함은 루크가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부분과 일치한다.
『비록 내가 십대이고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지만 나는 내 책이 나보다 더 어리거나 더 나이가 많은 사람들을 도와주고, 단지 아스퍼거 증후군만이 아닌, 자페 스펙트럼 상의 어딘가에 있는 사람들도 도울 수 있기를 바란다. … 』
13살의 어린 저자이지만, 그는 자신의 삶속 어려움을 승화시켜 다른 누군가가 자신과 같은 장애로인해 아픔속에 있을 경우 그를 돕고 싶어하는 강한 열망이 책속에 그대로 녹아있다.
책 표지에 쓰여진 글이 이 책의 특징을 잘 드러내주며, 한마디로 잘 표현해주었다.
『이 책은 아스퍼거 증후군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증진시킬 것이고, 태도롤 바꾸게 하며, 황량한 절망감을 통찰력과 웃음으로 바꿔 줄 것이다.』
루크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아스퍼거 증후군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중요한 것은 내가 남과 다르다는 것을 알고
스스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
치유책은 있느냐? 답은 NO! 』
여기서 루크는 가장 지혜로운 답과 비젼을 제시한다.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진 사람을 치료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개성을 없애고 정말 뛰어난 능력들도 없애는 것이다.』
나는 루크가 한 말 중
『아스퍼거 증후군의 핵심이 다른 사람들의 생각, 감정과 동기들을 읽어 내는 데 능하지 않다는 점이다. 』
이 말은 평범한 내게도 해당되는 말이다.
자신의 상태를 자각하고 있는 것과 아닌 것의 차이가 타인과의 의사소통에서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루크는 자주 간곡(?)하게 우리와 같은 어른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우리는 그 요청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그들을 도와주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본다.
이 점에서 난 다음과 같은 점을 제시하고 싶다.
교육부에서는 이 책을 유치원과 초등하교, 중학교에 10권이상씩 필독서로 보내고 권장하길 바란다.
구청에서는 매년 멀쩡한 보도불록교체공사에 쓸 돈을 이런 좋은 책 구입에 써서
더이상 독서를 하지 않는 국민(OECD 회원국 중 최하위권의 독서량을 기록 결과)이라는 오명을 벗게 하길 바란다.
동사무소나 구민회관등의 공공서에 가면 읽고 싶어도 없는 책이 많다.
모든 책을 다 사보자니 주머니사정이 여의치 않은게 우리 가정의 현실이다.
CHATER4 의 매혹과 고착 부분에서는 루크 엄마에대한 연민과 나와의 비교를 통해 내가 루크의 엄마가 아닌 것이 루크한테 얼마나 큰 은총이었는지 생각하면서 반성했다. ㅠㅠ
CHATER5는 거의 사랑스런 눈길로 미소지으며 읽었다.
(물론 내가 루크엄마라면 웃음이 절대 나오지 않을 것이다.)
CHATER8 의 언어와 학습부분은 평범한 그러나 영악하지 않은 아이들,
또는 양육자가 이유없는 금지와 명령과 불만족만을 드러내는 경우의 보통아이들의 경우에도 새겨들을 만 하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벤이 너무나 사랑스럽고 귀여웠다. (양육자가 아니니까..ㅠ
)
『벤은 정말로 곧이곧대로 알아듣는다.
우리는 벤한테 '눈이 빠지게 울었다.'라는 말이나 비슷한 류의 표현을 하지 않아야 한다.
왜냐하면 벤이 화가 나서 눈을 마구 후벼파려하기 때문이다. 』
이렇게 루크는 자신의 동생 벤에 대한 글을 쓰면서 꼭 동생에 대한 배려의 말도 잊지 않는다.
루크는 내게 일침을 놓는 말을 했다.『명확한 부모가 명랑한 아이를 만든다.』
CHATER9와 10은 학교 선생님들께서 꼭 유념하셨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 드는 부분이다.
가장 맘 아팠던 부분중의 하나가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진 어른들의 학교에 대한 기억부분이다.
CHATER11 의 태권도 는 내가 한국인이기때문에 무척 반갑고 좋았다.
CHATER12와 13은 평범한 아이를 둔 부모에게도 도움이 되는 말을 전해준다.
CHATER14 중 부정적인 평판에 대한 그의 견해는 우리에게 주요한 시사점을 던저주고 있다.
CHATER15 에서는 우리가 갖고 있는 편견(영화 레인맨에서 자폐증 주인공을 자폐증에 일반화시키는 것)에 대해 일침을 놓는다.
보통 대부분의 사람은 어떤 사람이나 사건을 이해하게 되면 그에게 협조적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인지상정이다.
비근한 예로 동남아인들에 대한 우리의 시선이 그들이 겪는 고통과 아픔을 알게 되면서 따뜻해지고 이웃으로 바라보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와같은 이유로 장애가 있는 아이들에 대한 정보의 확대는 반드시 필요하다.
우리는 모두가 이웃이며 서로 사랑하고 도우며 살아가야 할 권리와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내가 이 책의 문장을 인용하면서 문장이나 글이라고 하지 않고 루크가 한 말이라고 한 것은
이 책을 읽다보면 루크와 나와 서로 공감적 대화를 하면서 읽게 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나의 대화는 주로 '아~! 그랬구나!' , '그 방법이 내 생각에도 참 좋은 것 같구나^^',
'엄마가 매우 힘드셨을 텐데, 같은 엄마로서 맘이 아프다!' 등등
그리고 너무나 재미있는 표현들도 많고 어렵고 힘든 상황을 긍정적시각과 사랑을 담아 말해주니까
읽는 우리들도 따뜻한 웃음으로 공감하며 읽게 된다는 것이다.
내가 또 변화함을 느낀다. 밖에서 이런 장애를 가진 아동들을 만나게 된다면
그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거나 그들에게 따뜻한 시선과 사랑을 보낼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옛날의 나는 내 아이가 다른 아이들과 다른 면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았고
모든 것을 잘하길 기대했으며, 단점만 부각시켜 야단쳤었다.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은
너무나 부끄러운 나의 지난 모습이다.
이제는 normal 과 abnormal이 가진 사회적 시대적 편견에서 벗어나려고 노력중이다.
장애가 있든 없든 존재자체로서 존중받아야 하며, 이해해주며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
단지 다르다는 이유로, 또는 편협한 시각으로 평가하거나 단죄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이 책 앞부분에 있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글이 불혹의 나이를 넘어서야 가슴에 와 닿는 것을 어찌하랴..ㅠ
[만약 한 사람이 그의 동료들과 보조를 맞추지 않고 있다면 그것은 아마 그가 다른 북소리를 듣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 사람이 자신이 듣는 음악에 맞추어 걸어가도록 내버려 두자. 그 북소리의 음률이 어떻든, 또 얼마나 먼곳에서 들리든 간에.]
이 책은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는 13세의 소년이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십대들을 위한 책을 썼다.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겠지만 아마 이 책은 아스퍼거 증후군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나 그 주변의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폐증과는 한 우산아래 있는 처지라고 하니 아마도 비슷한 양상을 많이 찾아볼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순진한 건지 엉뚱한 건지는 잘 몰라도 별난 행동 때문에 주위 사람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는 아이들, 그러나 마음만 먹으면 그 분야에서는 그들을 앞지를 자가 없을 정도로 만물박사도 된다고 한다. 행동은 굼뜨고 운동을 잘 못하니 아이들과도 자연스럽게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들을 간혹 볼 수 있었다. 아스퍼거 증후군이라는 것이 이제껏 설명한 사람들보다 더 심각한 상태를 지적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이들을 좀 더 이해하고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데 지침이 되어줄 것이다.
아스퍼거 증후군에서 볼 수 있는 행동 양상들은 사회적 상호작용과 의사소통의 어려움, 제한적 관심사, 둔감한 운동신경, 민감한 감각 들 수 있다. 이러한 특징을 이해하지 못할 때 자칫 반항적인 것으로 이해하여 체벌 등이 이루어질 수 있는데, 이는 아스퍼거 증후군을 지닌 아이들과 부모, 교사들 간의 관계 악화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또한 이러한 상황은 아이들의 마음에 상처가 되고 이차적인 정서장애를 초래한다. 아스퍼거 증후군을 지닌 아이들을 돕기 위해서는 정신과 의사, 특수교사, 치료사, 부모 등의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이 중요하다.
13세의 소년이 썼다고 믿기에는 정말 놀라운 책이 아닐까 싶다. 아마도 이 책의 저자인 루크 잭슨(Luke Jackson)은 평범한 사람들보다는 자신이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진 사람들에게 그들을 위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그들의 생활에 대해서 아는 까닭에 그들이 가장 필요한 상황에 초점을 맞춰 저들에 대한 이해와 궁금증을 해결해 준다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아스퍼거 증후군의 진단에 대한 주관적 입장에서 설명한다. 실생활에 이르는 여러 가지 주제를 정하고 경험담까지 여러 주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별종, 괴짜인 루크, 그는 아스퍼거 증후군에 대한 증상 중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나 감정의 개념화가 어렵다고 말한 여러 연구들의 주장과는 달리 같은 처지의 청소년들의 생각을 읽을 수 있고, 또한 부모와 교사들의 염려에 대한 관심에 대해서도 예리하게 살필 줄 안다.
저자는 아스퍼거 증후군에 대하여 아스퍼거 증후군을 단지 하나의 장애가 아니라 또 다른 삶의 형태로 받아들이고 그들이 자신의 강점을 키워 낼 수 있는 사회적 배려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 준다.
다음은 아스퍼거 증후군 아이를 가진 부모들에게 주는 저자의 의미 있는 조언이다.
결코 쉽지 않은 조언을 하고 있다. 그러나 부모와 자녀가 같이 호흡할 수 있기 위하여 현실을 인지하고 받아들이는 것에 대하여 말한다.
혹시 아이가 아스퍼거 증후군의 진단을 받았다면 본인에게 말 해주는 편이 좋을 것이라고 한다. 본인이 모르고 생활하다가 부적격자로 판명되고 자신의 위치를 잃는 것 보다는 알고 대처하는 것이 현명한 일일 것이다.
그 밖에 아스퍼거 증후군의 진단을 받은 자들만의 경험, 당면한 문제, 해결방법 모색등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설명이 이루어진다.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수면에 대한 해결책, 부모님들이 도울 수 있는 수면 방법들, 학교에서의 문제, 학습, 운동, 대인관계, 데이트에 이르기 까지 많은 이야기들이 소개되어 있다.
ADHD 장애에 식이요법으로 증상을 완화 시켰다는 부분이 인상적이다. 글루텐과 카세인이 없는 특별한 식이요법에 대한 언급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자폐스펙트럼에 포함되는 사람들에게는 글루텐과 카세인(네 가지 곡물과 유제품에서 발견되는 단백질들)이 몸에서 적절하게 분해되지 않는다는 이론이 있다고 한다. 글루텐은 글루테오모르핀이라고 불리는 펩티드로 분해되고 카세인은 카세오모르핀이라는 펩티드로 분해된다. 그 펩티드는 핏 속으로 들어간다. 이름에서 짐작되듯이 이것들은 모르핀의 효과를 가지고 있어서 똑같이 중독성이 있다. 이러한 펩티드들이 몸속을 순환하면서 뇌로 가면 모든 종류의 자극들에 다르게 반응하도록 만든다. 그러므로 식단에서 자극의 요소를 차단하는 헤로인 효과를 말하는 것이다.
이렇듯 이 책에서는 도움 되는 식이요법에 대해서도 설명해 준다.
자신이 경험한 진단에 대하여 이미 수용하고 동료들을 돕는, 책 비록 전문 의학서는 아니지만 생활에 대한 지침서로 손색이 없는 책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자폐스펙트럼에 포함되는 사람들의 도움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
별종과 괴짜.
사실 이 두 단어를 별로 달갑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마치 한국사회에서 혈액형별로 보면 AB형을 가장 정신이상자나 사회부적응자, 천재아니면 정신병자라든지....
난 학창시절부터 별종이나 괴짜라는 소릴 들었다.
게다가 난 혈액형이 AB형이다.
항상 아이들로부터 넌 정신병자냐? 너 천재야? 라는 소릴 듣고 자랐다.
그래서, 이 책에 더욱 애정이 가는 까닭이다.
다만, 난 아스퍼거 증후군이 솔직히 이 책을 접하기까지 몰랐다.
전혀 생소한 단어였던 아스퍼거 증후군.
아스퍼거 증후군은 자폐증가운데 한 분류인듯 하다.
네이버에서 찾은 설명은 <아스퍼거 증후군(Asperger Syndrome) 혹은 아스페르거 증후군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의 하나로, 사회적 상호작용에 어려움을 겪고 관심사와 활동에 상동증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라는 것이다.
이 책에서도 아스퍼거 증후군을 사회적 상호작용과 의사소통의 어려움, 제한적 관심사, 둔감한 운동신경, 민감한 감각 등의 증상들이 관찰된다고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은 아스퍼거 증후군 이라는 재능(?)을 가진 13살 루크 크리스토퍼 잭슨의 경험담을 담당하게 써 내려간 글이다.
자신의 13살이란 인생에서 어떤 경험을 했는지, 자신의 연애는 부모님은, 형제관계들을 구체적인고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그냥 평범한 한 가족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심정으로 책장을 넘길 수 있다.
다만, 그 대상이 평범함을 넘어선 조금 다른 아이들이란 점만 빼고말이다.
'남들과 다르다는 것이 쿨하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는, 자신이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라는 글귀가 마음에 와 닿는다.
왜 항상 같은 생각과 행동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불만에 쌓여 있고,
튀는 행동과 독특한 사고방식을 갖고 싶다는 생각으로 둘러쌓여있던 나한테는 꽤 흥미로운 글이다.
쿨하다. 왜 꼭 속해야만 하는가?
쿨하게 살자.
<P60-61>강박사고에 관한 글이 나온다.
'어떤 때 나는 단 한가지 관심분야에만 흥미를 느낀다'
이건 뭔가?
너무나 평범하지 않는가?
집중하는 대상을 찾는게 어려움이 아니던가?
세상에 단 하나에 열중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데 루크는 자신있게 대답한다.
자신은 강박적으로 컴퓨터에 열중했다고.....
책장 사이사이에는 엠마의 그림과 아이들의 사진들로 좀 더 친밀해질 수 있다.
그들의 생각들이 어떻게 표현되고, 글쓴이가 누군지 살펴볼 수 있기 때문이다.
<p155>책 읽기에 대한 내용들이 나온다.
'책들은 다른 세계로 향하는 길이다. 책들은 화가 날 떄 위로를 해 준다. 나를 웃게 하고 울게 하고 공포에 떨게한다. 좋은 책ㅇ은 끝가지 사람을 황홀하게 한다.'
세상에! 나 보다 정말 책을 잘 읽는 아이. 루크.
요즘 서점에는 책 읽는 법을 다루는 서적이 많다.
직장인 책 읽기, 요점정리하기, 세계명작 원포인트 정리 등등 책을 따로 시가내어 읽는 이들에게도 책 읽기는 어렵다.
그런데도 루크는 그 자신의 재능(?)으로 이미 다독의 경지에 이르고 있다.
읽고 의미를 이해하고, 독서의 제 기능을 모두 섭력하는 그가 참 쿨하게 느껴진다.
정말 태권도를 언급하는 부분에서는 친밀감이 더해진다.
아스퍼거 증후군의 특성상 운동능력이 떨어진다고 했지만, 그는 운동근육의 조정을 태권도로 배우고 있다.
참 널리서도 애국하는 태권도가 한국의 고유무술이라는 점을 루크도 알았으면 좋겠다.
굳이 13살임을 밝히지 않는다면, 전혀 그 사실을 알아보지 못할 만큼 글은 흡인력있고, 잘 짜여져있다.
영화 레인맨의 자폐증을 언급하지 않더라도,
이 처럼 천재적인 재능(?)있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볼 수 있지 않는가?
아스퍼거를 처음 접하긴 했지만,
나름대로 나 자신에게도 발견하는 세세한 기억들의 조각속에 어느정도 유사점을 발견한 책이다.
어쩌면 나 역시도 약간의 아스퍼거증후군이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사회속에서 힘들어하는 모습들과 책 속에서 또 다른 세상을 보는 것으로도 '난 이미 아스퍼거인'일지도 모르겠다.
이 책을 통해 또 다른 나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은 기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