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0년 10월 2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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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400쪽 | 560g | 137*203*30mm |
ISBN13 | 9788954613187 |
ISBN10 | 8954613187 |
발행일 | 2010년 10월 2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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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400쪽 | 560g | 137*203*30mm |
ISBN13 | 9788954613187 |
ISBN10 | 8954613187 |
또 하나의 흥미로운 인물 - 그림자 대통령 발라게르(염소가 죽기 이전)
사실대로 말하자면 트루히요는 자기가 사람들의 성격을 간파하는 데 경찰견 같은 후각을 가졌다고 자부했지만, 발라게르만큼은 아직도 미스터리한 인물이었다. 중뿔나게 굴지 않고 너무 겸손한 나머지, 트루히요는 언젠가 ‘그림자’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다. 그는 발라게르가 야심이 없는 인물이라고 결론 내렸다…. 문득 자선가는 그런 겸손 때문에 조그만 체구의 시인이자 법학자가 항상 최고의 지위에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대수롭지 않은 존재감 때문에 그는 오히려 눈 밖에 나는 시련을 겪지도 않았다. 그래서 지금 꼭두각시 대통령으로 있는 것이었다(56-57쪽).
“발라게르 대통령, 당신은 정치의 양지에서 일할 수 있는 행운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가 차갑게 말했다. “법령, 개혁, 외교 협상, 사회변혁 등이지요. 31년 동안 당신은 그런 일들을 했습니다. 당신은 정치 중에서도 즐겁고 기쁜 면에만 연관되었습니다. 얼마나 부러운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통치한다는 것은 더러운 면도 지니고 있습니다. 그것이 없었다면 당신이 하는 일은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질서가 뭡니까? 안정이 뭡니까? 국가 안전은 또 뭡니까? 나는 당신이 그런 불쾌한 일에 손대지 않게 해주었습니다. 그러나 평화를 어떻게 얻을 수 있는지 모른다고 말하지는 마십시오. 그건 수많은 희생과 피를 필요로 합니다. 내가 당신에게 다른 쪽을 바라보게 해준 것, 좋은 일에만 전념하게 해준 것에 감사하십시오(80쪽).
실권을 장악한 대통령 발라게르(염소의 죽음 그 이후)
독재자가 살해되고 혼란한 내각을 틈타 독재자의 가족들을 다독거리면서 실권을 장악하게 된다. 염소가 살아있을 때 정치적 야먕이 없는 인물로 평가되던 그의 변신이 놀랍다. 역시 사람은 겸손하고 차분하고 온화하고 자신의 마음을 잘 다스릴 줄 알아야 어떤 상황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모양이다.
실제로 시절은 바뀌고 있었다. 국민들의 감정은 변덕스러웠다. 1961년 5월 30일까지만 해도, 도미니카 국민들은 목숨을 걸고 트루히요를 신봉했다. … 그러나 도미니카 국민들이 지난 31년 동안 경험했던 수령과의 신비주의적 공존 개념은 이미 사라지고 있었다. 학생들과 ‘시민연대’, 그리고 ‘6월 14일 운동’이 소집한 길거리 모임은 처음에는 소수만이 두려움 속에서 참가했지만, 한 달, 두 달, 석 달이 흐르자 참가자의 수는 수십 배로 늘어났다…. 두려움은 사라져갔고, 사람들은 갈수록 트루히요를 거부하고 있었다(302-303쪽).
살아남은 자가 강한 것이다.
염소를 살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주동자 대부분은 잡혀서 모진 고문 후에 모두 죽게 되고 운 좋게도 이 들 중 2명만이 살아남게 된다. 루이스는 보건부 장관의 집에 있는 작은 장롱 속에 숨어서, 임베르트는 이탈리아 대사관 직원 부부의 집에서 6개월간 숨어 지내면서 후폭풍이 지나가고 평화가 찾아오기를 기다렸던 것이다.
알지도 못하는 사람, 그것도 증오로 가득한 수천 명의 경찰과 군인들이 눈을 뒤집고 찾고 있는 최고통치자의 살해범을 은닉시켜주는 일인데도 전혀 걱정하는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그들과 6개월 3일을 사는 동안, 그는 귀신도 감지할 수 있을 정도로 극도로 예민한 상태였지만, 두 사람에게서는 그 때문에 불편하다는 내색을 한 번도 느낄 수 없었다. 이 부부는 자신들이 목숨을 건 위험한 놀이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을까? 물론이었다. 그들은 도미니카 국민들이 그 극악무도한 살해범들 때문에 얼마나 공포에 사로잡혀 있고 얼마나 당황해하는지 텔레비전을 통해 상세하게 보고 들었다. 또한 많은 국민들이 그들에게 피신처 제공을 거부했을 뿐만 아니라, 서둘러 고발했다는 내용도 시청했다…. 현상금은 처음에는 10만 페소였다가, 나중에는 20만 페소로 올라갔고, 마침내 50만 페소가 되었다.
“도미니카 화폐 가치가 워낙 떨어져 그래봐야 관심을 가지는 사람도 없을 겁니다.”(330-331쪽)
화폐가치가 떨어져서였는지 아님 지독히 운이 좋았던 것인지 독재자 살해 후 날카로운 발톱을 피해 끝까지 살아남은 염소 살해범 루이스와 임베르트는 독재자의 탄압으로부터 국민을 구한 그야말로 구국영웅이 된다.
그들은 한참 동안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황폐해진 임베르트의 집은 곧 꽃바구니로 가득 찼고, 친척들과 친구들과 심지어 모르는 사람들까지 그를 찾아와 포옹하고 축하하면서 가끔씩 감격에 복받쳐 떨기도 했고 눈에 눈물을 가득 머금기도 했다. 그리고 그를 영웅이라고 부르면서 그의 행동에 감사를 표했다(335쪽).
책장을 덮으면서
우리나라에도 어둠의 시대가 있었다. 그 덕에 빠른 경제 성장을 이루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 대가치고는 참으로 혹독하게도 국민의 자유가 억압받던 시절이었다. 모든 독재정권은 어느 시기와 어느 국가인가에 상관없이 대부분 비슷한 경로를 따르는 것 같다. 도미니카 공화국의 잘 알지 못하는 역사이지만 책을 읽다 보니 그리 낯 설지만도 않은 것이 우리가 실제로 겪었거나 혹은 우리 주위에서 많이 보아왔던 이야기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독재 안에 갇혀서 통제 받으면서 살다 보면 자신이 그렇다는 사실을 잊는 모양이다. 마치 닭장 속에 많은 닭들을 몰아 넣고 가두어 키우면, 혹시 닭장 문이 열려있더라도 선뜻 자유를 찾아 날아가지 못하는 닭과 같은 신세로 전락하는 것이다. 도미니카 공화국에서도 처음에 독재자가 죽고 나자 사람들이 슬픔에 잠겨 살해범을 처단하라고 분노한다. 하지만 조금 일찍 깨어있는 사람들에 의해서 서서히 동화되고 자신들에게도 자유가 왔음을 천천히 깨닫게 된다.
무지로부터의 탈출구는 무엇일까. 역시 이와 같은 좋은 책들을 읽고 자신이 가진, 혹은 자신이 속한 사회가 가진 문제점들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좀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그리고 스스로 참여하여 변화시킬 수 있도록 항상 깨어있어야 할 것이다.
도미니카를 철권으로 통치를 하고 타국의 시선을 의식 하여서 허수아비 대통령을 내세우고 자신은 뒤에서 모든 권력을 휘두르던 트루히요를 암살 하기 위해서 소수의 사람들이 매복을 하고 그러한 사람들의 불안한 심리가 묘사가 되는데 암살을 공모한 사람들이 절대다수가 트루히요로 인하여서 부를 부리다가 그에 의해서 밀려 나거나 아니면 가족의 일부가 피해를 본 사람들이 많은데 그러한 모습은 독재정권의 모습을 잘 보여 주는것 같다.
오랜세월을 한사람의 권력자가 권력을 휘두르는 구조로 나라가 움직이게 되면 일반 국민들은 저항정신을 많이 읽어버리고 무관심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이는데 그런 이유로는 독재를 하기 위해서 일부러 시민들의 우민화 정책으로 시민들의 혼을 빼았는 경우와 비밀 경찰로 인해서 어떠한 소문이 돌면 일단 잡고보는 냉혹한 법집행으로 인하여서 괜히 피를 보기가 싫다는 마음을 먹게 되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독재자를 뒤흔드는 세력이 자신의 가신 그룹에서 많이 나오는 이유
1. 독재자의 참 모습을 가까운 거리에서 보면서 우상화의 효력이 사라진다.
2. 자신들의 권력은 그에게서 나오지만 그러한 권력을 빼았기면 어떠한 처지가 되는지 더욱 잘 알고있다.
3. 정권의 핵심 노하우를 알고 그것을 실천을 할수가 있다는 믿음이 있다.
독재자인 트루히요를 죽인 암살자들은 자신들을 도와서 권력을 차지를할 준비가 되어있던 군부의 수장이 계획대로 움직이지를 않고 갑작스러운 일에 겁을 먹고 움직이지를 않아서 일만 성공을 하고 실제 권력은 트루히요의 세력이 가지고 있는 이상한 경우가 발생을 한다.
계획대로 움직이지를 않은 실력자 때문에 암살에 가담한 세력들은 잡히게 되고 일부의 사람들은 자신을 도와줄것으로 믿은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여서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다.
의 문 점
1. 군부의 실세가 포함이 된 계획이 망가진 이유는 ?
트루히요에 대한 반감은 많았지만 새로운 권력을 창출할수 있는 기회를 보고도 잡을수있는 추진력이 부족한 인물을 끌여 들여서 실패로 끝난다.
2. 조용히 있던 의외의 인물이 나중에는 사태를 수습하고 권력을 가지게 되는데 ?
평상시에는 자신의 능력을 발휘를 하지 않고 있으면서 주변의 인물들과의 유대 관계를 가지고 있다가 일이 벌어지자 재빨리 자신의 권력을 이용하여서 사태를 수습하고 권력을 잡는다.
어떠한 갑작스러운 상황이 벌어지면 그러한 혼란스러운 일들에 재빠르게 대처를 하면서 일에 대한 주도권을 잡으면 권력이 따라오고 그러한 권력을 이용하여서 나중을 도모를 할수가 있다는 사실은 여러 역사가 증명을 하는것 같다.
1권 초반에 나오고 계속 하여서 중간중간 나오는 여주인공은 비참한 역사를 가진한 도미니카 가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면서도 많은 고비를 당하고 있는 모습을 은유적으로 표현을 해주고 있는 사례로 생각이 된다.
내용이 많이 어지러운 1권에 비하면 2권의 내용은 일의 상황이 고비를 넘기면서 사태를 풀어가는 모습을 보여 주어서 1권 보다는 더욱 좋은것 같다.
사족을 달자면 노벨상을 받은 작가들의 책은 대체로 지겨운 내용을 담고 있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