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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든 시간의 역사

거의 모든 시간의 역사

: 시곗바늘 위를 걷는 유쾌한 지적 탐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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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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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8년 02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464쪽 | 622g | 145*215*30mm
ISBN13 9791130615431
ISBN10 113061543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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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어부의 여유 있는 삶과 스트레이치의 광기의 중간쯤에 조화로운 삶이 존재할 것이다. 사람들은 이집트 어부 같은 여유 있는 삶을 원하는가? 아니면 스트레이치처럼 시계에 맞춘 삶을 원하는가? 요즘 사람들은 둘 다 원한다. 우리는 아무 걱정 없이 사는 사람들을 부러워하면서도 좀처럼 오랫동안 시간의 여유를 갖지 못한다. 하루 24시간 중 많은 시간을 활용하려 하면서 시간만 낭비할까 봐 고심한다. 온종일 일하면서도 성과는 신통치 않다. 소중한 시간이라는 개념을 만들어내 다른 시간들과 구별하기도 한다. 침대 머리맡에 시계를 두고 자지만 그 시계를 부수어버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요즘은 시간이 사람들에게서 도망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과거에는 수동적으로 소비했던 시간을 요즘 사람들은 대단히 적극적으로 이용한다. 시간이 사람들의 일상사를 지배하는 모습을 초창기 시계를 만든 장인들이 보았다면 절대 이해하지 못할 것이 분명하다. ---「 머리말」중에서


19세기 중반에 이르자 영국 철도회사의 약 90퍼센트가 런던 시간에 맞추어 열차를 운행했다. 각 지역에서 적지 않은 시공무원들이 런던의 영향을 받는 것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또 다른 시계를 벽에 나란히 내걸어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그중 하나는 당연히 지역 원래의 시간을 가리켰다). 1851년, 『챔버스 에든버러 저널』의 기자는 「철도 시간의 공격」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철도 시간에 대한 불만을 이렇게 썼다. ‘우리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자산인 시간이 위험에 빠졌다. 영국의 각 타운과 마을에 사는 국민들이 수증기의 위력 앞에 고개를 숙였으며, 철도회사의 방침에 복종하면서 철도회사의 페이스에 맞추어 다급히 뛰어다니게 되었다! 세상에 어느 독재자가 이보다 더 잔인하고 끔찍할까?’ ---「 3장. 시간표 발명」중에서


디스모어 의원은 몇 년 후 『가디언 Guardian』지에 필리버스터에 대한 발언을 남겼다. “필리버스터의 목적은 기력이 다 떨어질 때까지 연설하는 게 아닙니다. 일단 전하고자 하는 의견의 골격을 세우고 논리 정연하게 연설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의장이 연설을 중단시킬 수 있으니까요. 3초 내지 4초 정도 쉴 수는 있지만 그 이상 말을 멈추면 위험합니다. 또한 반드시 도와주는 사람들이 있어야 합니다. 기력이 빠지기 시작할 때 동료 의원들이 끼어들어서 도와주어야 해요. 다른 당 소속 의원이 나서서 입장을 밝힌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겠지요. 3시간이 넘는 연설을 하면서 20~30회 정도 끼어든다면 아주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할 수 있다(could)’ 그리고 ‘~해도 된다(might)’ 등의 의미에 대해 따지고 드는 것도 매우 유용한 지연 전술이 됩니다.” ---「 5장. 몇 시간 동안 말해야 장황설인가?」중에서


영화사를 연구한 배리 솔트는 저서 『영화 스타일과 기술』에서 감독의 지시로 영사기사가 영화에 ‘의미심장한 변화’를 주었다고 언급했다. ‘감미로운 무도회 장면이나 키스신은 느린 속도로 플레이함으로써 더욱 낭만적인 분위기를 느끼게 했다. 말에 올라타는 남자의 모습도 느린 속도로 재생하여 멋진 포즈를 더욱 부각시키는 게 가능하다. 꿈을 꾸는 장면이나 회상 장면 그리고 기타 관객들이 깜짝 놀라는 장면들도 촬영 이후에 재생 속도를 느리게 하여 만들었다. 당시 파리의 오데온 극장에서 관객들의 뒤편에서 필름을 돌리는 영사 기사는 영화감독이나 배우들 못지않은 창조적인 일을 했다.---「 6장. 영화 속의 시간」중에서


베트남전의 참상을 알린 건 닉 우트의 사진만은 아니다. 조간신문을 보던 사람들이 손에 든 토스트를 바닥에 떨어뜨렸을 정도로 충격을 준 사진들이 여럿 있었다. …… 순식간에 찍은 사진 한 장의 영향력과 충격파는 세대를 넘어 전해진다. 그런 이유로 미국이 개입한 전쟁 가운데 관계 당국이 종군 기자들로 하여금 전쟁터를 마음껏 돌아다니면서 전쟁의 참상을 자유롭게 세상에 알리도록 허락한 마지막 전쟁이 베트남전이었다. 그 이후 당국의 허락을 받은 기자들은 의무적으로 군인들에 둘러싸여 함께 다녀야만 했다. ‘둘러싸인다’는 말은 달리 표현하면 ‘통제를 받는다’는 의미다. ---「9장. 베트남, 네이팜탄 그리고 소녀」중에서


로버트 캐니절은 1997년에 쓴 테일러 전기에서 이렇게 언급했다. ‘테일러는 시계처럼 매우 정확하게 일하도록 하는 업무 환경을 만들어 놓고 떠났다. 그는 우리에게 우리 시대의 특징인 시간과 질서, 생산성 그리고 효율성에 집착하도록 하는 사고방식을 주입시켰다. 미국을 찾는 외국인들은 숨막힐 듯 급박하게 돌아가는 미국인들의 삶에 대해 입을 모아 이야기한다. 1856년에 태어나 1917년에 세상을 떠난 테일러의 생존 기간은 미국의 산업 혁명 기간과 정확히 일치한다. 테일러는 미국인이 바쁘게 살도록 하는 데 일조한 사람이다.’ …… 그 대신 우리에겐 지금 새로운 족쇄가 채워져 있다. 지금의 디지털 세상을 보았다면 테일러도 깜짝 놀랄 것이다. 모든 산업이 컴퓨터로 제어되는 모습을 보았어도 큰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 ---「10장. 회사 업무 시간」중에서


나는 밴더캠에게 그녀가 취합한 다른 사람들의 일과표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무엇이었느냐고 물었다. 밴더캠은 사람들이 가진 융통성의 수준이 인상 깊었다고 대답했다.
“전통적인 직업을 가진 여성들도 근무 시간을 이용해서 삶의 조각들을 모아 조화로운 인생을 만들어 가고 있었어요. 제가 조사해 보니 여성들 가운 데 약 75퍼센트가 직장에서 개인적인 일을 한다고 합니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있지요. 직장 여성들 중 약 75퍼센트가 밤이나 주말 또는 이른 아침에 집에서 회사 일을 한답니다. 제가 보기에 두 경우가 서로 밀접한 연관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 것이 옳고 어느 것이 나쁘다고 콕 집어 말하기 힘들어요.” ---「12장.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전략」중에서


우리들 개인의 종말 시나리오는 핵무기로 인한 종말 시나리오보다 훨씬 더 현실적이다. …… 시간 엄수를 갈망하면서 마감일에 치를 떤다. 섣달그믐에 새해가 몇 초 남았는지까지 세면서 이후 시간은 쉽게 날려버린다. 비행기에 일찍 올라서 다른 사람들이 다 타기를 기다리고, 착륙한 후엔 남들보다 먼저 내리는 ‘우선 탑승’ 서비스를 받기 위해 비용을 지불한다. 과거엔 천천히 생각한 뒤에 답장을 보낼 수 있었지만 요즘의 온라인 메신저는 생각할 겨를도 없이 상대방에게 제깍 대꾸해야 한다. …… 우리의 삶을 질서 있게 만들려고 애를 쓸수록 점점 더 소리를 지르고 싶어진다. 이집트 어부의 생각이 옳다. ‘멈춰 서기 위해 뛰어 가네(running to stand still)’라고 노래한 보노(Bono)의 생각도 옳았다. ---「 15장. 대영박물관과 우라늄(핵무기)의 역사」중에서


존스는 시계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시계는 참 재밌는 물건입니다. 사람들은 전화기나 컴퓨터는 첨단 기술이라고 여기지만 시계를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아요. 그리고 시계는 생명력이 대단히 강한 물건입니다. 대부분의 첨단 제품들은 10년만 지나도 구식으로 보입니다. 그러니 제가 만약 10년 전에 만든 전화기를 지금까지 사용한다면 몹시 유별난 사람으로 보일 겁니다. 하지만 시계는 다릅니다. 선생님처럼 1950년대에 생산된 손목시계를 착용해도 전혀 이상해 보이지가 않아요.” 존스는 요즘 사람들 대부분이 같은 종류의 전화기를 사용한다면서, 하지만 시계는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시계가 있으면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많이 만들 수 있고 시간에 대한 사고방식도 바꿀 수 있지요.”
---「 에필로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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