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노베첸토
리뷰 총점9.7 리뷰 134건 | 판매지수 192
베스트
세계각국소설 top100 48주
정가
9,800
판매가
8,82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8월 1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92쪽 | 194g | 126*193*15mm
ISBN13 9788934982296
ISBN10 8934982292

이 상품의 태그

이처럼 사소한 것들

이처럼 사소한 것들

12,420 (10%)

'이처럼 사소한 것들' 상세페이지 이동

내일의 으뜸

내일의 으뜸

11,700 (10%)

'내일의 으뜸' 상세페이지 이동

삼체 1~3 세트

삼체 1~3 세트

60,300 (10%)

'삼체 1~3 세트' 상세페이지 이동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12,600 (10%)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상세페이지 이동

어린 왕자

어린 왕자

10,620 (10%)

'어린 왕자' 상세페이지 이동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1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1

8,100 (10%)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1' 상세페이지 이동

마당을 나온 암탉

마당을 나온 암탉

11,520 (10%)

'마당을 나온 암탉' 상세페이지 이동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2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2

8,100 (10%)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2' 상세페이지 이동

용의자 X의 헌신

용의자 X의 헌신

16,920 (10%)

'용의자 X의 헌신' 상세페이지 이동

언어의 온도

언어의 온도

12,420 (10%)

'언어의 온도' 상세페이지 이동

라플라스의 마녀

라플라스의 마녀

15,120 (10%)

'라플라스의 마녀' 상세페이지 이동

구덩이 HOLES

구덩이 HOLES

12,600 (10%)

'구덩이 HOLES' 상세페이지 이동

남은 인생 10년

남은 인생 10년

15,300 (10%)

'남은 인생 10년' 상세페이지 이동

바깥은 여름

바깥은 여름

13,050 (10%)

'바깥은 여름' 상세페이지 이동

시지프 신화

시지프 신화

10,800 (10%)

'시지프 신화' 상세페이지 이동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1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1

8,100 (10%)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1' 상세페이지 이동

연금술사

연금술사

10,800 (10%)

'연금술사' 상세페이지 이동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2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2

8,100 (10%)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2' 상세페이지 이동

자기 앞의 생

자기 앞의 생

11,700 (10%)

'자기 앞의 생' 상세페이지 이동

위대한 개츠비

위대한 개츠비

8,100 (10%)

'위대한 개츠비' 상세페이지 이동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우리는 음악을 연주했고, 그는 어딘가 달랐다. 그가 연주한 것은…… 그가 연주하기 전에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라고 말하면 이해가 될까? 어디에도 없는 그런 것. 대니 부드먼 T.D. 레몬 노베첸토. 그가 피아노에서 일어나면 그 음악은 더는 존재하지 않았다……. 영원히 존재하지 않았다. 내가 그를 마지막으로 보았을 때 그는 폭탄 위에 앉아 있었다. 진짜로. 어마어마한 다이너마이트 더미 위에 앉아 있었다. --- p.23

그를 발견한 사람은 대니 부드먼이라는 이름의 선원이었다. 보스턴 항구에 도착한 어느 날 아침, 승객들이 모두 내린 뒤 상자 안에 들어 있던 그를 발견한 것이다. 태어난 지 열흘 남짓 된 것 같았다. 상자 안에서 울지도 않고 눈을 말똥말똥 뜨고 얌전히 누워 있었다. 아기는 일등실의 연회장에 남겨져 있었다. 피아노 위에. 하지만 일등실 승객의 아기 같진 않았다. 보통 이민자들이나 하는 짓이었다. 배 안 어딘가에 숨어서 출산을 하고 아기들을 두고 가는 짓 말이다. 악의가 있어서 그러는 건 아니다. 가난이 죄지. 그 지독한 가난 때문이다. --- p.25

바다가 잠에서 깨어났다/ 바다가 탈선했다/ 하늘을 향해 물을 내뿜는/ 폭발한다/ 씻어낸다/ 바람에게서 구름과 별을 걷어낸다/ 언제까지/ 미쳐/ 날뛸지/ 아무도 모른다/ 하루가 지나면/끝나겠지/ 맙소사/ 이런 말은 없었잖아요, 이런/ 자장가처럼/ 바다가 당신을 흔들며 어른다/ 쥐뿔 어르기는/ 맹렬히/ 주위에는 온통/ 거품과 고통/ 미친 바다/ 보이는 거라곤/ 오로지 어둠과/ 어두운 장벽/ 소용돌이/ 모두가 침묵한 채/ 멈추기를/ 기다린다/ 맙소사 침몰은 싫어요/ 바다가 잔잔해지길/ 고요하게/ 당신을 비추기를/ 이런/ 미치광이 같은/ 물/ 장벽과/ 이 소리가/ 사라지기를 원해요/
우리가 알던 바다를 원해요
고요하고
빛나며
수면 위로
날치가
날아다니는
바다를 돌려주세요 --- p.35

청중은 숨 죽이고 연주를 감상했다. 모두 숨이 멎은 듯했다. 시선은 피아노에 고정한 채 영락없는 바보처럼 입을 떡 벌리고 있었다. 백 개의 손으로 연주한 듯하고 당장이라도 피아노가 터져버릴 것 같았던 그 폭발적인 코드 진행이 끝난 후에도 사람들은 여전히 말을 잇지 못했고 완전히 넋이 나가버렸다. --- p.57

그가 그런 적이, 불행했던 적이 있기는 했는지 의문이다. 그는 행복한지 어떤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그런 사람이 아니었다. 그는 노베첸토이고 그 이상은 아니다. 그가 행복이나 고통과 관련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 적은 없었다. 이 모든 것을 초월한 것 같았고 무엇과도 상관없는사람 같았다. 그와 그의 음악 말고 나머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내가 불행할 거라는 생각은 마. 절대 그럴 일 없을 거야.” 그의 이 말이 나를 당혹스럽게 했다.
--- p.69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모르면(전혀 들어보지 못했던 음악이라면), 그게 바로 재즈지!” 알레산드로 바리코가 구체적인 곡명을 쓰지 않은 이유도 어쩌면 그래서가 아닐까요. 그럼에도 음악은 이야기 전체에 더없이 풍성하게 넘쳐 흐릅니다.
노베첸토가 피아노를 연주하던 20세기 초, 많은 천재 뮤지션들이 활약한 덕택에 대중음악은 새로운 국면을 거듭 맞이했습니다. 그들로 인해 음악은 변화했지요. 지금 그 시절의 음악이 물론 새롭게 들리지는 않겠지만, 시대가 달라졌을 뿐 우리는 여전히 새로운 음악과 그 변화의 기류 속에 살고 있습니다. 새롭고 위대한 음악을 연주하게 되기까지 타인이 이해하기 힘든 음악적 고통과 노력의 시간이 노베첸토에게도 존재했을 것입니다. 어쩌면 그것이 그를 배에서 살게 한 진짜 이유는 아닐까 혼자 상상해봅니다. 아마 노베첸토의 연주와 음악은 그 자체로 시대를 이끄는 가장 격렬한 음악을 의미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그리고 앞으로도 영원히 궁금할 수밖에 없는 위대한 재즈의 탄생처럼 말이지요.
- 김정범 (뮤지션, ‘푸디토리움’)

회원리뷰 (26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108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9점 9.9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8,82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