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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일상에서 우리는 알게 모르게
차별을 하거나 차별을 당하고 있다는걸 알고 계시나요?
내가 타인에게 타별을 당한다면 정말 속상하겠죠?
그런데 생각해보면 우리도 자신도 모르게
타인을 차별하고 있을때가 있어요.
일상적으로 매일 생활하는
가정에서부터 직장, 학교, 직장 등 사회곳곳에서
차별당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데
그것을 우리 아이들에게 , 그리고 내 자신이 스스로
차별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꼭 알아야할
것들이 적혀있어서 참 좋았어요.
어른들이 쉽게 내 뱉는 말 한마디에
우리 아이들이 샃러받게 되고 그 차별이 당연한듯 받아
들여져서 또 다른 이들을 상처주게 될수도 있게
되더라구요.
많은 사람들이 차별받고 싶지
않으면서도 차별하는걸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지 않도록 어릴때부터 '원래 그래'가 아니라 '있는
그대로' 가 우리에게 필요한 것임을
알게 해주고 싶어요.
이 책을 아이와 읽으면서 느낀것은
부모인 우리부터도 우리가 이전 세대로 부터 잘못 배워온
대로 아이를 키울때 성차별적인 발언을 하거나
너는 아이라서 몰라서 돼"라는 식으로 이야기하는것도
차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아이든 어른이든 남자든
여자든 나이가 많든 적든 직업이 뭐든간에
우리는 인간답게 살 권리를 가지고 있고 그것은
누구에게도 침해당해서는 안되는
것이기 때문이죠.
아이와 함께 꼭 읽어보면서
좀 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차별없는 사회가
되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꼭 함께 아이랑 읽어보시길 추천해요.
가정에서, 학교에서, 사회 안팎에서 공공연하게 일어나는 차별 톺아보기!
「차별은 세상을 병들게 해요」
마치 엄마가 이야기 해주듯 차별에 대한 이야기를 편안하게 해주는 책을 만났다. 평소 나 자신은 아이들에게 성적 차별을 하지 않는다고 굳게 믿고 있었는데.. 이 책을 보며 내가 평소에 아이들에게 하는 말들중 무의식적으로 성차별을 하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고, 아이들과 함께 차별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 차 례 ]
가정에서 일어나는 차별 / 학교에서 일어나는 차별
사회에서 일어나는 차별 / 사회 밖으로 내던져진 존재에 대한 차별
이 책은 크게 4파트로 구분되어 있다. 가정에서, 학교에서, 사회에서 그리고 그 외의 차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뜻밖에도 나역시 많은 차별과 관련된 말들을 편하게 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예를 들자면... 여자애가 어쩌고 저쩌고~ 남자애가 어쩌고 저쩌고~ 할아버지 할머니가 이런 말들을 할땐 반박하곤 했는데, 정작 나 자신은 주변 사람들에게 성차별적인 말들을 쉽게 뱉고 있었던 것이다.
나의 어머니 아버지 세대가 살아가던 당시 당연하게 자리잡았던 남자와 여자에 대한 차별이 여태 무의식중에 자리잡고 있어 이런 결과들이 나온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책을 통해 아이들에 대해서도 더 많은걸 이해하게 되었다. 아이들 사이에서도 외모에 대해 비판하는 말들을 쉽게 하며, 뚱뚱하거나 못생긴 아이들을 지칭하는 신조어들도 있다고 했다. 어른들이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는 걸 보고 자랐기 때문이라는 말에 속으론 뜨끔 할 수 밖에 없었다.
이 외에도 평소 아이들가 대화해보기 힘들었던 정규직과 비정규직에 대한 이야기도 나눠볼 수 있었다. 같은일을 하면서도, 때론 정규직보다 더 힘든일을 하면서도 제대로 대우받지 못하고 월급조차 정규직의 60%가 안되는 비정규직의 이야기는 아이들의 입장에서 이해할 수 없는 것 중 하나였기에 책을 통해 아이들의 이해를 도울 수 있었다.
세상 모든 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이 얇디 얇은 책에 한가득 적혀 있었고, 때론 나조차 의식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이 상당히 많아 놀라웠다. 특히 맘충 이라는 단어가 의미하고 있는 내용에 대해 심한 모멸감이 느껴지는 듯 했다. 육아를 힘들어 하는 엄마, 아이를 집 밖으로 데리고 나오는 엄마를 맘충이라 부르며, 벌레가 되버린듯한 모멸감은 한 사람이 성인이 되기위해 헌신하는 엄마들에게 쓰기엔 적절치 못한 표현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밖에도 사회 밖으로 내던져진 존재에 대한 차별 이야기도 아이와 읽어보기에 좋았다.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 장애인에 대한 비장애인들의 시선, 난민들에 대한 이야기와 동문들의 권리에 관한 이야기까지 이야기의 폭이 넓어 참 좋았다. 평소엔 아이들과 이런 깊이있는 이야기를 나누기엔 힘든면이 없지않아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초등 고학년 이상 아이들과 함께 읽기에 좋았으며, 내용도 광범위 하고 생각의 꺼리도 많았기에, 꼭 한번 읽어보라 권해주고 싶다.
차별이라고 인지하지 못했던 수많은 차별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가벼운 책 한 권을 통해 알게 되었어요. 엄마가 들려주는 평등과 인권 이야기인 "차별은 세상을 병들게 해요" 입니다.
가정, 학교, 사회에서 일어나는 차별과 사회 밖으로 내던져진 존재에 대한 차별까지 총 4가지 주제로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무수히 많은 차별에 대한 전혀 어렵지 않은 방식으로 그러나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어요.
가정에서 일어나는 차별 중 성별 고정 관념은 참 세상이 변했다고 하는데도 제가 어렸을 때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아요. 동재가 돌 이전일 때 주로 분홍색 옷을 많이 입혔는데 딸 아이인줄 아는 사람이 참 많았었죠. 그래도 그 때 제가 입혀주는대로 입을 때라 그나마 분홍색 옷도 가능했는데 4살, 어린이집을 비롯한 사회 생활을 조금씩 시작하기 시작한 우리 동재도 벌써부터 가장 좋아하는 색깔이 파랑이더라구요. 옷도 장난감도 종이접기하는 색종이 색깔까지 파랑을 외치는 걸 보고 제가 가르쳐준 적도 없는데 은연중에 색깔에 대한 고정관념이 생겼구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이 책의 특히 좋았던 점 중 하나가 최근의 사회 흐름을 잘 반영했다는 것인데요. 맘충이라는 말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대한민국의 일부 몰상식한 엄마들을 비하하는 말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요. 그 정도가 심해서 아이를 데리고 다니는 많은 정상적인 엄마들까지 맘충으로 내몰리는 때가 종종 있는 것 같아요. 아이를 키우다보면 엄마도 맛있는 식당에가서 잘 차려준 식사를 먹고 싶을 때가 있고 피곤을 풀어줄 커피 한잔을 마시며 잠깐의 휴식을 필요로 할 때가 있는데 아이를 데리고 레스토랑이나 커피숍에 들어가는 것 자체가 눈치가 보일 때가 있더라구요. 예전엔 온 마을이 아이를 키운다고도 했는데 말이죠.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을 지적하면서 동성애를 인정해야 하는 이유가 참 와닿았어요. 동성애가 사회에 무슨 도움이 되기에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이상 누구나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고 그 권리는 동성애자를 포함한 모든 사람에게 보장되어야 한다는 것이요.
이 책에 소개된 많은 이야기들이 참 알고 있는 것들인데 생각을 바꾸는 것이 힘들뿐이죠. 그럴수록 이런 책들을 자주 접해서 생각을 바꾸는 계기를 자주 만들어야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