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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위한 사전
시는 어느 순간에도 삶의 편 양장
이원
마음산책 2020.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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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에세이 top20 10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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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마디

시인 이원이 만난 100편의 시를 담은 산문집. 국내외의 작품, 원로부터 젊은 작가까지 다채로운 시를 만난 순간들을 기록했다. 작품을 분석하는 한 편 한 편의 글에서 예리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이 느껴진다. 시에 보다 섬세하게 닿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는 이원의 사전. - 에세이MD 김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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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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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머리에

1 곁의 기척
위대한 것은 인간의 일들이니…… ― 프랑시스 잠 23
은엉겅퀴 ― 라이너 쿤체 25
입춘 부근 ― 장석남 27
목련 ― 허수경 29
고트호브에서 온 편지 ― 안희연 31
쓸모없는 이야기 ― 진은영 33
시학 ―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36
양떼지기 ― 페르난두 페소아 38
채광 ― 강성은 40
사순절 ― 성동혁 42
눈 감고 간다 ― 윤동주 44
양파 공동체 ― 손미 46
한모금 씨 이야기 ― 배수연 48
종이상자 연구소 ― 서정학 50
연두가 되는 고통 ― 김소연 52
희망의 임무 ― 이브 본푸아 54
인간의 시간 ― 김행숙 56
풍경 ― 김종삼 57
深情 ― 유희경 59
빛에 관한 연구 ― 하재연 61

2 미래에서 온 예감
슬픈 감자 200그램 ― 박상순 65
사랑이란 이 세상의 모든 것 ― 에밀리 디킨슨 67
모래시계 ― 신용목 69
여행으로의 초대 ― 김승희 71
느림보의 등짝 ― 심보선 73
명랑 ― 고영민 75
페인트 ― 안미옥 77
고치지 않는 마음이 있고 ― 김상혁 79
삶은 마술이다 ― 채호기 81
친밀감 ― 김미령 83
노래에게도 노래가 필요해 ― 김복희 85
유리 제조공 ― 아틸라 요제프 87
유령 운동 ― 안미린 89
기쁨과 슬픔을 꾹꾹 담아 ― 최지인 91
명함 없는 애 ― 박상수 93
불가능한 질문 ― 양안다 95
약진하는 사과 ― 김산 97
성북역 ― 강윤후 99
아니 ― 기욤 아폴리네르 101
티베트여서 그래 ― 이수명 103

3 시선이 열리는 처음
봄가을 ― 빈센트 밀레이 107
화살과 저녁 ― 박연준 109
침묵지대 ― 조용미 111
섬들 ― 블레즈 상드라르 113
불과 재 ― 프랑시스 퐁주 115
떨기나무 ― 칼 윌슨 베이커 117
생활이라는 생각 ― 이현승 119
내일 ― 김명인 120
가을 ― 함민복 122
슬픔이 하는 일 ― 이영광 124
그사이에 ― 문태준 126
도토리는 싸가지가 없다 ― 장철문 128
무제 ― 전봉건 130
만약이라는 약 ― 오은 132
작은 상자 ― 바스코 포파 134
낙타 ― 제임스 테이트 136
의상 ― 이장욱 138
별들을 풀어줄 때 ― 최승호 140
좁은 문 ― 장승리 142
달 이불 ― 윤병무 144

4 지금은 백야
백야 닷새 ― 김혜순 149
당신의 정원을 보여주세요 ― 울라브 하우게 151
끈 ― 다니카와 슌타로 153
곰을 찾아서 ― 안현미 155
글자를 놓친 하루 ― 천양희 157
나평강 약전略傳 ― 나희덕 159
국수 ― 이근화 161
다음에 ― 박소란 163
來如哀反多羅 6 ― 이성복 165
사려니 숲길 ― 도종환 167
국수 ― 백석 169
뺨 ― 이시영 170
이곳에 살기 위하여 ― 폴 엘뤼아르 172
나의 아름다운 세탁소 ― 이은규 174
천사에게 ― 라이너 마리아 릴케 176
눈이 오지 않는 나라 ― 노향림 178
답 ― 이바라기 노리코 179
전망 ― 피에르 르베르디 181
목도리 ― 신해욱 183
밤의 공벌레 ― 이제니 185

5 새로운 중력
봄나물 다량 입하라기에 ― 김민정 189
삼월의 나무 ― 박준 191
어린 여자아이가 식탁보를 잡아당긴다 ―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193
아이 씻기기 ― 파블로 네루다 195
자매 ― 백은선 197
자유 지역 ― 자크 프레베르 199
물건 ― 임승유 201
하얀 것들의 식사 ― 최문자 203
오늘의 운세 ― 권민경 205
오늘 나는 산책을 했다…… ― 로베르 데스노스 207
쾰른, 성당 뜰에서 ― 파울 첼란 209
꾀병 ― 박세미 211
춤 ― 정끝별 213
검은 의자 ― 이설빈 215
행성입문行星入門 ― 윤제림 217
울고 들어온 너에게 ― 김용택 220
예감 ― 권박 222
산동반점 ― 성윤석 224
얼어붙은 탐정들 ― 로베르토 볼라뇨 227
인사 ― 정현종 229

작품 출전 231

저자 소개1

1968년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나 1992년 [세계의 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그들이 지구를 지배했을 때』 『야후!의 강물에 천 개의 달이 뜬다』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오토바이』 『불가능한 종이의 역사』 『사랑은 탄생하라』 『나는 나의 다정한 얼룩말』이 있으며, 산문집으로 『산책 안에 담은 것들』 『최소의 발견』이 있으며 현대시학작품상, 현대시작품상, 시로여는세상작품상, 시작작품상, 형평문학상, 시인동네문학상을 수상했다. 서울예술대학교 문예학부에서 시창작 수업을 하고 있다. “시 쓰는 생물이라고 적어본다. 시가 제일 어렵고 점점 모르겠고 그런데 사랑을 거둘 수 없다
1968년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나 1992년 [세계의 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그들이 지구를 지배했을 때』 『야후!의 강물에 천 개의 달이 뜬다』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오토바이』 『불가능한 종이의 역사』 『사랑은 탄생하라』 『나는 나의 다정한 얼룩말』이 있으며, 산문집으로 『산책 안에 담은 것들』 『최소의 발견』이 있으며 현대시학작품상, 현대시작품상, 시로여는세상작품상, 시작작품상, 형평문학상, 시인동네문학상을 수상했다. 서울예술대학교 문예학부에서 시창작 수업을 하고 있다.

“시 쓰는 생물이라고 적어본다. 시가 제일 어렵고 점점 모르겠고 그런데 사랑을 거둘 수 없다고도 적어본다. 시가 알려준 것들로 상당 부분을 지탱시키며 시간을 통과한다. 인간이 만든 색과 향을 좋아하며, 다름의 동시성이 깃드는 ‘모순’을 자주 뒤척인다. 마음의 등불이 꺼지는 순간이 있어 성냥을 모은다. 파란 머리를 가진 성냥인데 통마다 향이 다르다. 성냥이 곁에 있으면 불을 일으킬 수 있다고 믿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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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0월 3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382g | 135*195*19mm
ISBN13
9788960906464

책 속으로

짧은 시는 작은 시이지요. 작은 시는 관찰에서 나오지요. 관찰은 내가 작아져야 가능하지요. 내가 커지면 안 보이지요. 더욱이 그것들이 아주 작은 존재라면요. --- p.26

기도는 이쪽에서 저쪽을 부르는 손짓이에요. 저쪽이 열리도록 두 손을 저쪽으로 모으는 자세예요. 꺼진 조명처럼, 두꺼운 자물쇠가 채워진 강당처럼 노래 부를 수 있는 것은 안에 간절한 기도가 들어 있기 때문이에요. 당신을 위해 나의 두 손을 맞대는 것이 기도예요. --- p.42

신뢰가 깨졌다는 말은 마음이 변했다는 것보다 훨씬 무서운 말입니다. 그를 구성했던 바탕이 사라졌으므로 그도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 p.45

엄마 말대로 생일이 뭐 별거라고……. 별거는 아닌데 반짝반짝, 따끔따끔 마음이 생겨나는 날입니다. 당사자보다 축하해주는 사람이 환해지는 날이니, 생일인 사람이 자신의 생일을 선물해주는 날인지도 모르겠어요. --- p.57

다행이에요. 일 년에 한 번씩 생일이 돌아와서요. 당신의 처음 시간에 닿아볼 수 있어서요. 되돌아오는 시간이 점점 길어져도 괜찮아요. 당신이 있잖아요. --- p.58

사랑은 스스로 끌고 가는 시간이므로, 자기 그릇만큼만 담을 수 있지요. 그러나 자주 사랑은 그릇 밖으로 넘치지요. 넘칠 때 사랑을 담은 이는 사랑에 묻힌 채 빛나지요. --- p.67

내일 만나요. 이렇게 인사합니다. 당신은 밤에 와요. 우리는 이제 조금 달라진 방식으로 살 거예요. 밤이 와서 그래. 당신을 나타나게 하는 밤을 나는 볼 수 있어요. --- p.103

삼키는 말이, 침묵지대가 더 더 필요합니다. 잊지 않기 위해 삼킨 말이 위치하는 곳을 가만히 살피는 일. 투명에 가까워질 때까지, 낮게 가라앉은 빛들이 들끓는 것을 멈추지 않는 일. --- p.111

어쩌면 가장 멋진 인간의 발명인 한 해. 그 끝자락에서, 다음에, 다음에는 꼭, 이라고 걸어두기로 해요. 트리의 꼭대기에서 빛나는, 찔리는 사방을 가지고 있어 별이라고 불리는 그것처럼. 당신 애썼어요. 전하지 못한 한마디처럼. --- p.164

그 어떤 희망도 남아 있지 않을 때, 완벽한 어둠과 맞바꾸는 유일한 길이 있지요. 내가 불을 피우는 것, 즉 내가 불이 되는 것입니다. --- p.172

보이지 않는 것들은 보이지 않게 존재하지요. 벽이 지워질 때 머지않아 하늘이 무너질 것이라는 예감. 전망은 그런 것이지요. 하늘이 무너진 자리에서 새 하늘이 열린다는 것. 아주 작은 것은 아주 큰 것을 품고 있지요. --- p.182

예정은 꼭 쥔 손이 무겁지는 않은 정도의 무게로 구성되어 있어야 해요. 그래야 예감의 말이 두려움 속 설렘으로 걸어올 수 있어요.

--- p.223

출판사 리뷰

언어의 자장 안에서 사는 사람, 시인
시의 호흡, 분위기, 언어로 시를 들여다보다


“유니크한 이미지의 집적과 언어주의자로서의 개성”(박상수 문학평론가)을 펼치며 우리 시단 전위의 한 축을 담당해온 이원 시인의 산문집 『시를 위한 사전』이 출간되었다. 시인으로 등단한 지 28년, 여섯 권의 시집과 두 권의 산문집을 내며 활발한 작품활동을 해온 이원 시인은, 신간 『시를 위한 사전』에서 100편의 시를 고르고, 그만의 섬세한 촉수로 언어를 예민하게 더듬으며 시를 읽는 방법을 제시한다.
『시를 위한 사전』은 사전에서 낱말의 뜻을 찾듯, 장마다 시인과 제목을 확인하고 이원 시인의 산문을 읽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원 시인은 시의 원문 없이 시 읽기를 시도한 대 대해 “만난 시를 내보이지 않고 시와 만난 순간을 기록하는 방식. 만난 시와 보다 섬세하게 닿기 위하여 필요한 사전 같은 형식”(「책머리에」)이라고 이야기한다. 시를 읽기 위해서는, 시인의 눈을 빌린 특별한 독법이 필요하다고 제시하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사전이 단어를 수집하여 그 어원과 용례를 밝혀 써주듯, 이원 시인은 100편의 시를 고르고, 각 시의 단어와 호흡, 분위기에 대한 설명을 곁들이며 ‘이원 시인만의 사전적 시 읽기’를 시도한다.
그가 시에 천착하는 이유는 시는 “어느 순간에도 삶의 편”이며, “고단해서 삶을 잊어버리는 순간에도 삶을 바라봐주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시인은 “삶도 어느 순간에도 시의 편”이라고 덧붙이는데, 이는 시와 삶이 크게 다르지 않음을, 시를 읽고 느끼는 일은 곧 삶을 일으켜 살아가는 한 방법임을 알게 한다.

시가 무슨 힘이 있을까 의문이 들 수 있지만, 시는 생각보다 힘이 세지요. 시 한 구절은 누군가를 일으켜 세울 수 있지요. 여럿이 붙잡고 갈 빛 한 줄기가 되어줄 수도 있지요. 그 언어가 생물일 때, 그러니까 의도가 비어 있고, 그 언어를 다루는 존재도 비어 있을 때, 이 자리에서 써지는 것이 시예요.
_「책머리에」에서


프랑시스 잠, 에밀리 디킨슨, 정현종, 오은 시인까지……
다감한 마음으로 시인들의 세계를 살피다


『시를 위한 사전』의 시 목록 100편은 외국 시 26편과 한국 시 74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프랑스의 프랑시스 잠에서부터 영국의 에밀리 디킨슨, 우리나라의 정현종 시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이처럼 다채로운 시인과 시를 아우르며 분석하는 이원 시인의 시선은 예리하면서도 따뜻하다. 특히 시에 자연스레 배어나는, 쓸모와 효율보다 아름다움을 좇는 시인들에 천성에 대해 자주 애정 어린 마음을 드러낸다.

시인은 우리에게 이렇게 이야기해주고 싶은 걸 거예요. 쓸모가 있으면 쓸모는 사라져요. 쓸모에 닿지 않아 쓸모의 간절함은 계속돼요. 쓸모부터 생각하면 두 귀는 열려 있어도 닫혀 있는 거예요. 햇빛이 나타나기 좋은 곳은 빈집이에요. 쓸모없는 목록을 만들어나가요. 쓸모에 함몰되지 않을 거예요. _34쪽

이원 시인의 따뜻한 시선은 시의 호흡, 분위기, 단어 등을 부드럽게 파고든다. 고영민의 「명랑」을 읽으며 ‘명랑’이라는 단어에 주목하고, “명랑은 밝음이 가득한 상태지요. 따뜻함이 답답함으로 변하지 않고 청량함을 유지하는 상태지요”라고 이야기한다. 또한 시를 통해 삶을 읽고, 시를 통해 인간 본연의 순수한 감정에 가닿으려 한다. 가령, “오지 않는 너”를 기다리는 강윤후의 시 「성북역」을 읽으며, 지난한 기다림 혹은 슬픔을 탓하지 않는다. 그 감정을 느끼는 ‘나’의 자세와 마음을 중시한다. “성북, 그곳에서 나 혼자 오랜 기다림을 끝내게 된다 해도, 그것은 너를 만나는 한 방법”이라고 하는 것이다. 이원 시인은 나아가 ‘나’와 ‘시’가 맺고 있는 관계의 깊이, ‘함께’의 감수성을 살핀다.

시는 이런 것이지요. ‘너는 오지 않을 거니까 잊어야 해, 얼른 이 감정에서 벗어나야 해’가 아니라 내가 기다리는 너의 지금 모습을 대면하게 해주는 것이지요. 보이지 않는 방식의 육체를 가진 투명 인간의 투명한 형체와 나란히 서게 하고, 함께 기다릴 수 있게 해주는 것이지요. _99~100쪽


한 편의 시와 같은 산문,
시 읽는 감각을 돋우기 위하여


『시를 위한 사전』은 시를 읽는 행위를 통해 난해한 타인을, 그리고 때론 타인보다 어려운 나를 이해하는 방향으로 한 걸음 옮길 수 있음을 알려준다. 심보선 시인의 「느림보의 등짝」에는 이원 시인이 가늠하는 ‘나’가 등장하는데, ‘무방비의 뒷모습’이라는 단어를 가만히 읽다 보면 이원 시인이 감각하는 관계의 예민함이 선득하게 다가온다.

저는 등에 대한 예민함이 있는 부류이지요. 등을 보이는 것을 어려워해서, 좀처럼 먼저 등을 보이지 않으려고 해요. 반면, 헤어질 때 타인의 등을 보는 습관이 있어요. 앞모습에서 본 느낌과 같은 등도 있지만 정반대의 느낌을 받을 때도 있어요. 살아오면서 ‘나는 등을 믿어’라는 혼잣말을 자주 했지요. 무방비의 뒷모습에 민낯이 들어 있다고 여겼기 때문일 거예요. _73쪽

이원 시인의 산문은 그 자체로 새로운 한 편의 시로 읽힌다. 시와 삶의 리듬을 가까이 하는 마음으로, 곁에 두고 읽을 시 사전으로, 『시를 위한 사전』을 읽으면 좋을 것이다. 시의 기척을 다감하게 느끼는 마음으로 이원 시인의 산문을 읽다가 시의 출전을 따라 원문을 찾아 읽는 것도 좋을 것이다. 시를 살피고 삶 속에서 리듬을 찾는 마음, 이 모든 것은 ‘시를 읽는 감각’을 돋워주는, 이원 시인의 글에서 비롯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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