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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가 필요한 날

노래가 필요한 날

: 나를 다독이는 음악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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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1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324쪽 | 350g | 148*205*18mm
ISBN13 9788934989424
ISBN10 8934989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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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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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석이가 떠난 이후 만든 노래 〈나에게 남겨진 너의 의미〉가 떠오릅니다. 훌쩍 떠난 광석이는 저를 있는 그대로 대해주었습니다. 우리의 추억은 흐려지지만 가끔 광석이의 노래를 들으며 숨을 고르곤 합니다.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오래 노래하고 오래 제 곁에 머무르면 좋겠습니다. 사람은 강한 감정을 유발하는 사건이 일어날 때 들었던 소리나 배경음악을 그 감정과 연결해 저장하고, 그 감정을 유발하는 사건을 겪거나 기억할 때 그 소리나 노래를 다시 듣게 됩니다. 전쟁의 포성이나, 연인에게 버림받을 때 찻집에서 흐르던 노래처럼 말이죠. 저는 운이 좋은 편입니다. 이렇게 좋은 노래와 좋은 사람들과 평생 연결되어 있을 테니까요.
--- p.15~16

〈혜화동〉은 1988년 봄, 밴드 ‘동물원’이 한창 인기를 누릴 때 만들었습니다. 대학로에서 공연하던 어느 날, 오랜만에 고향 같은 혜화동의 ‘우리 동네’를 찾아갔습니다. 어릴 적 넓게만 보이던 골목길은 차 한 대 겨우 지나갈 만한 좁은 골목이었더군요. 그 골목에 서니 어릴 적 친구들이 떠올랐습니다. 담장을 넘어간 축구공을 찾으려고 “공 좀 꺼내주세요” 하고 외치던 친구, 동네 형들에게 얻어맞고 서로의 눈물을 닦아주던 친구, 그 형들이 보여준 ‘빨간책’을 두고 진지하게 토론하며 함께 자란 녀석들…. 모두 그리웠습니다. 전화를 걸어 동네 골목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하고, 전철을 타고 친구를 만나러 가는 상상을 했습니다. 우리가 잊고 사는 것이 무엇인지 되돌아보게 하는 노래는 그렇게 만들어졌습니다.
--- p.22~23

낭만은 이성 간의 로맨스에만 있지 않습니다. 나와 나를 둘러싼 풍경을 감상적이고 이상적으로 파악할 때 경험하는 감미로운 분위기와 기분도 낭만입니다. 논리에서 조금 벗어나서 내가 보고 느끼고 싶은 대로 세상과 나를 보며, 자신을 멋지고 매력적인 주인공으로 만들 때 낭만을 되찾게 되죠.
--- p.34

〈출발〉을 부른 김동률도 나지막이 동의해주는 듯합니다. 이따금 속수무책 무릎을 꿇어도, 갈피를 잡지 못해도, 조바심내지 않으며, 작은 것들에 감탄하며, 익숙하지 않은 땅으로 떠나자고요.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다시 새롭게 출발합시다. 보장된 미래는 없고, 득과 실은 늘 공존합니다. 하지만 긍정 쪽에 한 표를 던진다고 손해를 보는 경우는 거의 없죠.
--- p.79~80

철부지처럼 뜨거운 그 시절에 우리는 있는 그대로 민낯을 노출했기에 서로를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었습니다. 그때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부끄럽지 않았기에 용기가 필요 없었죠. 돌아보면 나와 친구들을 있는 그대로 사랑할 수 있었던 거의 마지막 시절이었습니다.
--- p.92

누군가와 함께하는 것이 고통뿐이라면, 그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상처를 입었다면 당연히 위로하고 도움을 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 상처를 나의 것으로 만들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그 상처에 함께 빠지면 빠져나올 수 없게 되니까요.
--- p.107

버럭 화내지 않고 인내하고 밝은 면을 보려고 노력하는 유머, 이타적인 삶 속에서 나누는 유머, 쓸모없는 것을 필요한 것으로 ‘승화’시키는 태도에서 나오는 유머, 경직되지 않고 어쩔 수 없는 상황을 함께 웃어넘기는 유머. 유머가 있다면 인생은 수월하게 풀릴 겁니다.
--- p.168~169

추운 날에는 따스한 손이 꼭 필요합니다. 오랜만에 아내와 함께 점심을 먹으러 거리로 나섰는데 찬바람에 어깨가 저절로 움츠러들었습니다. 아내도 추운지 제 곁에 꼭 붙었습니다. 아내의 손을 잡아 제 주머니 안에 넣었습니다. 아내의 손은 겨울이면 늘 차갑죠. 아내가 “당신 손은 늘 따뜻해, 아직도 청춘인가봐”라고 합니다. 저는 “아직도 철이 안 들어서 그래”라고 대답하지만 기분이 급상승합니다. 아내와 마주앉아 뜨끈한 순댓국을 후루룩 나눠 먹습니다. 맛있게 먹는 아내를 바라보니 손도 입도 배도 마음도 따뜻해집니다. 문득 ‘내가 어느새 꽤 잘 살고 있는 어른이 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 p.186

〈잊혀지는 것〉은 사랑과 인생을 완전히 이해한다고 착각한 스물네 살 때 만든 노래입니다. 광석이가 불러줬고 요즘도 가끔 듣는 곡입니다. 〈잊혀지는 것〉을 들으면 제 어린 시절의 객기에 직면해 너무 창피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소중한 사람과 제대로 보고 듣고 말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이 밀려와 괴롭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죽고 잊힙니다. 그런데 나를 소중하게 대해준 극소수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는 오래 살게 되죠. 조금 더 인내하며 관심과 애정을 보이면 자살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자살하는 사람은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자신을 이해하고 위로하고 사랑해주는 사람을 원하고 있으니까요. 우리는 서로의 치료자가 되어야 합니다. 서로를 잘 알고 기억하기 위해 깊이 보고 듣고 말해야겠습니다.
--- p.199

자신을 믿을 수 있을 때, 타인도 믿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랑과 평화와 윤리는 그런 믿음에서 시작됩니다. 헛살기를 원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인생, 뭐 있어!’라고 말하지만, 인생이 의미 있기를 모두 간절히 원하니까요. 너무 조급한 마음으로 인생을 대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성공을 재촉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 p.309~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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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상처가 내 기억 속에 저장되는 순간이 있다. 이때 정신과 의사 선생님들은 어디로 가서 숨을 몰아쉴까? 22년 전 라디오 프로그램 〈여성시대〉 DJ를 시작했을 때, 청취자가 보내온 편지 속 뻐근한 아픔들이 오롯이 전해져 숨 쉬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새벽마다 한강 둔치를 한참 걷다가 방송국으로 출근했다. 김창기의 글을 읽으며 ‘그래! 노래가 있었는데 잊고 살았네…’ 새삼 무릎을 친다. 사람 사이의 소통, 배려, 이해, 외로움, 상처 등을 노랫말과 이어주고 속엣말을 잘 풀어주어 고맙다. 어린 날에 들었던 애청곡들을 잠시 잊고 살았는데 되돌려받아서 기쁘다. 다시금 고맙다.
- 양희은 (가수)
혜화동 로터리 안쪽 어느 골목길에 있을 법한 옛 선배의 작업실에 놀러가 그가 들려주는 노래를 들으며 그간 살아온 이야기를 듣는 듯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습니다. 키 작은 말썽꾸러기 광석이와 과묵해서 무게 잡는 것으로 오해했던 동진 선배와 노래 못 부른다면서도 선뜻 코러스에 함께했던 장필순이 나오는 젊은 시절의 이야기, 그 뒤 정신과 의사로 가족과 함께 평범하게 살아가는 이야기. 그런 이야기들을 통해 뭔지도 모르고 따라 불렀던 가사가 이제야 이해되는 것처럼, 지나간 일들의 의미를 뒤늦게 깨닫는다는 그의 고백에 저도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런 것 중 하나가 제게는 〈잊혀지는 것〉이라는 노래입니다. 스무 살 시절, 친구가 녹음해준 테이프에 실렸던 노래였지요. 그녀가 전축 바
늘을 떨어뜨린 바람에 그 노래는 제게 영원히 쿵, 심벌즈 소리, ‘사랑이라 말하며 모든 것을 이해하는 듯’으로 기억됩니다. 강의실에서 배운 건 하나도 기억나지 않는데, 바늘이 떨어지는 소리는 영원히 기억되는 이유를 이제야 저도 이해할 것 같습니다.
- 김연수 (소설가)
카세트테이프로 ‘동물원’을 듣던 그 어린 마음에도 그의 노래는 왠지 거짓말 못 하는 사람의 노래로 들렸다. 글도 딱 그의 노래를 닮았다. 꾸밈없고 가식 없고 거짓말 못 하는 진심이어서 담백하고 편안하고 깨끗하다. 복잡한 계산 없이 순순히 들어와 쉽게 공명한다. 오랜만에 읽는, 꼬이고 골치 아픈 잡념이 아니라 시름 놓고 상념에 잠기게 하는 편안한 글이다. 이따금 그의 노래에 빚을 지는 연출자로서 늦게나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감사합니다.
- 신원호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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