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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콥스키

차이콥스키

: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인 볼가강의 영혼

클래식 클라우드-027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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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3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92쪽 | 442g | 135*210*17mm
ISBN13 9788950994631
ISBN10 8950994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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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콥스키를 알아 가면서 가장 흥미로운 것은 그가 “내가 쓴 최고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는 사실이다. 어느 작곡가나 한두 번쯤은 그런 자화자찬을 한다. 모차르트는 좀 더 많다. 그러나 차이콥스키는 거의 죽을 때까지 모든 교향곡과 오페라, 발레를 “지금까지 쓴 것 중 가장 좋다”라고 했다. 그가 괜한 허세를 부린 것이 아니라면 우리 현실은 그가 쓴 것 중 가장 좋은 것을 대부분 뒤로 미루어 두고 있는 셈이다.
--- p.15

그에게는 국경과 장벽이 없었다. 여러 나라말에 능통했던 그는 세계인인 동시에 토착민이었다. 그의 우상인 모차르트처럼 된 것이다.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따르기 마련이고, 그래서 차이콥스키는 모차르트 이후 처음으로 오페라와 교향곡에서 모두 최고봉에 오른 작곡가가 되었다.
--- p.18

방을 하나하나 지날 때마다 차이콥스키의 어릴 적을 추억하게 하는 유물이 반겼다. 차이콥스키가 네 살이 넘었을 때 그의 가족은 프랑스인 파니 뒤르바흐를 가정교사로 맞이했다. 여느 러시아 상류 가정처럼 파니는 아이들에게 프랑스어를 가르쳤다. 표트르는 그녀에게 배운 프랑스어로 시를 썼고, 파니는 제자를 ‘작은 푸시킨’이라 불렀다. 그래도 어린 표트르가 훗날 알렉산드르 세르게예비치 푸시킨의 『예브게니 오네긴』, 『폴타바』, 『스페이드의 여왕』을 오페라로 쓰리라 짐작도 하지 못했을 것이다.
--- p.26

법률학교 선배들끼리 음악을 놓고 자존심 싸움을 벌인 이 사태에서 젊은 차이콥스키는 누구 편이었을까? 그는 세로프 편에 섰다. 이것은 이성적이라기보다는 감성적인 판단에 의한 것이었다. 차이콥스키가 먼저 본 글린카의 오페라가 〈차르에게 바친 목숨〉이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그가 〈루슬란과 류드밀라〉를 본 것은 그로부터 14년이나 지난 1864년의 일이었다. 어머니와 떨어지기 싫어했던 소년이 가혹한 삶의 도피처로 삼았던 오페라의 인상은 결코 쉽게 잊히지 않았으리라.
--- p.42

퀸딩거가 데려간 공연에서 차이콥스키는 모차르트의 〈돈 조반니〉를 처음 들었다. 훗날 차이콥스키는 이렇게 기억했다. 그것은 완벽한 계시였다. 나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이 열광했고 황홀경에 중독되다시피 했다. 몇 주 동안 나는 성악 피아노 반주 편곡으로 그 곡을 연주했다. 잠잘 때마저도 나는 이 신성한 음악과 떨어지지 않았다. 그것이 나를 달콤한 꿈으로 이끌고는 했다.--- p.46

유럽에서 가장 늦게 기지개를 켠 러시아도 미국의 문제를 그대로 마주하고 있었다. 클라우디오 몬테베르디나 바흐와 같은 초석이 없이 그들이 당대의 바그너나 조르주 비제와 어깨를 나란히 할 방법은 시대를 초월한 천재를 낳는 것뿐이었다. 그 천재는 보통 사람은 모르는 ‘그리움과 외로움’을 평생 짊어질 ‘운명’이리라. 바로 표트르 일리치였다.
--- p.54

이곳의 비옥한 흑토와 온화한 자연 환경은 차이콥스키의 작품과 떼려야 뗄 수 없다. 그래서 작곡가의 뜻은 아니지만 〈교향곡 제2번〉을 ‘작은 러시아’라 부르는 것은 타당하다. 첫 악장과 끝 악장에 우크라이나 민요를 사용했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 차이콥스키는 우크라이나에서 곡을 구상하고 스케치했다. 러시아의 모태가 키예프공국임을 떠올리면 우크라이나의 별칭인 작은 러시아가 꼭 부정적인 느낌은 아니다.
--- p.58

볼가강은 명실상부 러시아의 젖줄이다. 모스크바강도 오카강과 합류해 니즈니노브고로드에서 볼가강과 만난다. 우랄 지역을 굽이도는 카마강도 차이콥스키가 태어난 봇킨스크를 지나 카잔 아래에서 볼가강과 합쳐진다. 아래로 아래로 흐른 볼가강은 그 이름을 딴 볼고그라드(잠시 ‘스탈린그라드’라불렸다)에서 방향을 틀어 아스트라한에 이르러서야 3700킬로미터가 넘는 여정을 마치고 카스피해로 흘러 나간다. 그래서 러시아 문학에서는 볼가강을 어머니라 부르고, 차이콥스키도 볼가강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보여 준다. 극적인 휘몰아침은 그가 장차 무대 음악의 일인자가 될 것을 암시하는 듯하다.
--- p.61

독일 교향곡은 높고 견고하게 쌓은 고딕 건축물에 비견된다. 탄탄한 토대에 견고한 기둥과 대들보를 올려 까마득하게 세운다. 그런데 차이콥스키의 교향곡은 그렇게 수직적이지 않다. 그는 엄청난 유량을 만들어 끝없이 흘려 보낸다. 구조는 엉성해 보일지 모르지만 마치 독일이 만든 둑을 허물기라도 하려는 듯한 거대한 물줄기에 듣는 사람의 넋을 앗아 가고 만다. 이미 앞선 두 교향곡에서 잔뜩 가둔 물이 둑까지 찰랑찰랑하더니 마침내 〈교향곡 제3번〉에서 둑을 넘어 단숨에 대양까지 흘러간다.
--- p.65

가장 눈길이 가는 것은 〈교향곡 제4번〉의 자필 악보와 그 아래 놓인 차이콥스키와 폰 메크 부인이 주고받은 편지들이다. 러시아어를 모르더라도 예쁘게 꽃을 그린 엽서가 부인의 편지임을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마지막 힘을 다한 〈교향곡 제6번 ‘비창’〉의 악보는 마치 스페이드의 여왕이 부르는 것을 받아 적은 듯이 광기와 고통으로 얼룩져 있다.
--- p.88

나는 제네바 호수와 알프스산맥, 바이런을 추억하는 시용성이 모두 보이는 산기슭에 섰다. 발아래에는 오스트리아의 마지막 황후 시시의 동상이, 내 옆에는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가 『밤은 부드러워라』를 쓴 곳이라는 푯말이 서 있었다. 그곳에서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머릿속에 그린다. 무아지경의 연주가 끝나고 난 뒤 나는 위에 언급한 명사들과 함께 박수를 쳤다.
--- p.124

그러나 『예브게니 오네긴』에 대한 가장 중요한 해석이자 주석은 작가가 죽고 40년 뒤에 완성한 차이콥스키의 동명 오페라다. 『예브게니 오네긴』을 읽으면 읽을수록 빠져드는 것처럼 차이콥스키의 〈예브게니 오네긴〉이야말로 그의 전 작품 가운데 핵심이며, 러시아 음악의 결정적 한 방이다. 이 곡으로 러시아는 서유럽이 오랜 세월에 걸쳐 얻은 성과를 단박에 따라잡는 데 성공했다.
--- p.135

차이콥스키의 〈예브게니 오네긴〉은 〈타티아나〉라 부르고 싶을 정도로 시종일관 무대를 장악하는 사람은 오네긴이라기보다는 타티아나다. 그녀가 오네긴에게 편지를 쓰는 장면은 작품 전체의 핵심이자 러시아 음악의 보석과도 같다.
--- p.142~143

차이콥스키는 〈예브게니 오네긴〉에서 무도회와 결투의 모든 것을 보여 주었고, 〈스페이드의 여왕〉에서는 카드 게임의 핵심을 탐구했다. 음악은 단연 최고다. 이 곡은 차이콥스키가 평생 가장 존경했던 모차르트에게 헌정한 것이다. 특히 〈스페이드의 여왕〉에서 망령에 사로잡힌 광기의 주인공 게르만은 모차르트의 〈돈 조반니〉에서 석상과 결투하는 호색한 돈 조반니를 떠오르게 한다.
--- p.218~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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