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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 4
피카소의 여인들 ? 12 PICASSO ? 14 황소 같은 피카소 ? 16 시 쓰고 싶었던 피카소 ? 17 피카소와 랭보의 시집 ? 18 피카소의 시집 ? 19 1935년 12월 16일 ? 20 1936년 1월 4일 ? 21 나도 피카소처럼 ? 22 라파엘로의 여인 ? 23 파리로 가는 피카소 ? 24 시인들의 집합소 ? 25 그 시대의 영웅들 ? 26 라팽 아질 ? 28 태어나고 사랑하고 죽는 일 ? 30 또 다른 친구의 일생 ? 32 광녀 1 ? 34 네 마리 고양이 ? 36 광녀 2 ? 37 몽마르트르 1 ? 38 몽마르트르 2 ? 40 몽마르트르 3 ? 41 가난한 화가들 ? 42 사랑은 말하지 않는 거 ? 43 피카소의 청색시대 ? 44 피카소가 그림 그릴 때 ? 46 그가 그린 그의 얼굴 ? 47 그림은 영웅이다 ? 48 셀레스티나 ? 50 피카소와 시인들 ? 51 기타 치는 눈먼 노인 ? 52 피카소의 가난 ? 53 불쌍한 페르낭드 올리비에 1 ? 54 불쌍한 페르낭드 올리비에 2 ? 57 불쌍한 페르낭드 올리비에 3 ? 58 불쌍한 페르낭드 올리비에 4 ? 60 아비뇽의 아가씨들 1 ? 61 아비뇽의 아가씨들 2 ? 63 아비뇽의 아가씨들 3 ? 64 피카소와 자코브 ? 65 피카소와 브라크 ? 66 피카소와 루소 ? 68 나는 에바를 사랑해 1 ? 69 나는 에바를 사랑해 2 ? 70 나는 에바를 사랑해 3 ? 72 피카소 생리 ? 75 거트루드 스타인의 초상화 ? 76 피카소의 화실 ? 78 올가 코클로바 ? 80 피카소의 고민 ? 81 도라 마르의 초상화 ? 82 앉아 있는 여인들 ? 84 폴 엘뤼아르 ? 86 도라 마르 1 ? 87 프랑수와즈 질로 ? 88 자클린느 로크 1 ? 89 피카소의 여인들 ? 90 시의 변명 ? 91 그릇과 사람의 소리 ? 92 마리 테레즈 ? 94 누쉬 엘뤼아르 ? 96 도라 마르 2 ? 97 우는 여자 도라 마르 ? 98 게르니카 ? 99 프랑수와즈와의 이별 ? 100 자클린느 로크 2 ? 101 자클린느 로크 3 ? 103 피카소의 성城 ? 104 피카소의 마지막 얼굴 ? 105 피카소의 죽음 ? 106 피카소가 죽은 뒤 ? 107 자클린느의 죽음 ? 109 終 ? 110 그림 목록 ? 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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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에바를 사랑해 1
〈나는 에바를 사랑해〉** 피카소는 사랑을 입으로 말하지 않고 붓으로 말한다 피카소는 페르낭드가 있을 땐 페르낭드만 그리고 에바가 있을 땐 에바만 그렸다 아니다 다른 여자도 그들 모르게 그렸다 캔버스에 숨겨 둔 여인 그런 여인이 수두룩했다 그래도 입에선 ‘나는 에바를 사랑해’ 그 여인은 캔버스 속에서 분해되거나 깊이 숨어서 나오지 않는 숲속의 여인 아니면 동굴 속의 여인으로 살다가 캔버스 속에서 옷을 벗고 죽었다 그의 기침 소리가 캔버스에서 끊이지 않는다 * 피카소의 두 번째 동거여인 에바를 그린 그림. 1912년 / 『피카소의 여인들』 최승규 지음. 한명 2004. 55쪽 --- p.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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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흔 셋인 이생진 시인의 마흔 번째 시집으로, 왕성하게 활동을 하다가 아흔 둘에 세상을 떠난 화가 피카소에 관해 쓴 연작 시집이다. ‘아흔이 되니 비로소 세상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하는 시인은, 지금도 부지런히 책을 읽고 시를 쓰며 매일 만 오천 보씩 걷는다. 그리고 어떻게 사는 것이 아름다운 시인의 삶인지, 소박한 자신의 삶을 통해 후학들에게 말없는 가르침을 주고 있다. 그래서 그에게는 그를 사랑하고 그의 시를 사랑하는 후배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그런 그가 십여 년 전에 피카소에 관한 시를 쓰고자 마음먹은 후, 피카소에 관한 온갖 책들을 찾아 읽고, 그의 작품 전시회가 있을 때마다 피카소의 작품을 직접 접하며 쓴 이 시편의 깊이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로 쓴 그의 시편들이 이제 세상에 나아가 피카소와 독자들을 이어주는 훌륭한 다리가 되어 주리라 믿는다. 시집 속에 들어 있는 피카소의 작품들은, 한국미술저작권협회의 도움을 받아 피카소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세계 유수 미술관들을 통해 출판사가 직접 구입한 고화질 그림 파일들이며, 파리에 있는 피카소 재단으로부터 정식 시용 허락을 받은 작품들임을 밝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