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머리글 _ 『그리움의 값으로』 동인지 출간에 즈음하여
김영철 시작노트 | 동창생 | 추석에 내리는 비 김인배 시작노트 | 늦게 챙기는 끼니 | 떠꺼머리총각과 초동 처녀 그리고 첫눈 김정옥 시작노트 | 빈 벽 앞에 다시 서는 남자 | 머무는 빛의 자리 김형식 시작노트 | 가을 단상 | 노년의 소회所懷 류시유 시작노트 | 배꽃은 해마다 피고 지는데 | 울 어매의 봄날 박인식 시작노트 | 다뉴세문경多?細文鏡 | 그림자로 저무는 안개, 저녁 박창곡 시작노트 | 그루터기 | 아침 이슬 박철남 시작노트 | 무수리 연인戀人 | 기계와 대화對話 박행순 시작노트 | 미시즈 제라늄 | 신병교육대 송순덕 시작노트 | 만리포 바닷가에서 | 봄비 신성섭 시작노트 | 북한강 물결 흘러가는 곳 | 흰 목련화 신윤심 시작노트 | 밤송이처럼 | 가을 신익수 시작노트 | 손아귀의 눈물 | 연리지 양경순 시작노트 | 새우젓 상념想念 | 봉숭아 이난순 시작노트 | 아이들 키 크는 소리 | 숨겨진 씨앗 이상로 시작노트 | 산과 물의 잠 속에서 | 허수아비의 꿈 이철규 시작노트 | 아! 애달파라 | 하늘 유치원을 졸업하며 임문영 시작노트 | 이젠 엄마가 소나무야 | 장에 가면 임일남 시작노트 | 된장찌개 | 시월처럼 조순희 시작노트 | 다른 어느 숲으로 | 한여름 밤의 꿈 서초 초록시동인 |
이상로의 다른 상품
|
산과 물의 잠 속에서
이상로 안개가 골짜기 어귀에 머물다 이끼는 물빛 숨을 품고 산의 석회암 돌맥은 천천히 온기를 되찾는다 풀잎 끝에 맺힌 적막이 방울져 깨어나고 아직 태어나지 않은 계절의 저 깊은 곳에서 들리는 떨림, 물의 잠 돌이 빛을 품는다 그 빛이 물이 되고 물은 울음의 소리로 흐른다 계곡의 어둠이 흔들릴 때 한 생의 풋풋한 이름이 미세하게 반짝인다 바람은 산의 어깨를 어루만지며 잠든 빛마저 일으킨다 흙이 그 빛을 받아 새로운 숨을 길어 올릴 때 세상은 여전히 젖어있고 보이지 않는 손이 또 다른 생을 잉태하고 있다 --- 본문 중에서 |
|
서초중앙복지관 시 창작반이 개설되고 십여 년이 훨씬 지난 오늘에야 동인지를 발간하게 되었다. 그동안 몇 번의 제안과 시도가 있었지만, 여러 사정으로 미루어지곤 했다. 회원들의 사정상 여건이 성숙되지 못한 탓도 있었고, 의견이 일치하지 않은 것도 원인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금년 분기는 다른 분기와 다른 계기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 될 수 있었다. 제일 큰 변화는 금년도 회장을 맡으신 분이 복지관에 가장 오래도록 출석을 하시고, 열정 또한 남다른 이상로 회장님이신 터라, 회장님께서 수고하시고 기여한 바가 컸다고 생각한다. 거기에 십 년을 넘게 서초중앙복지관 시창작 강의를 해 오신 박이차 선생님의 배려가 더해져 오늘의 성사가 이루어졌다. 출석해 온 회원들이 대부분 이번 시집 발간에 작품으로 참여했으며, 출석을 하다가 멈췄던 분들의 참여도 더해져서 좋았다.……… - 머리글 일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