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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 7
다시 『그리운 바다 성산포』를 펴내며 · 9 1 바다를 본다 · 16 2 설교하는 바다 · 19 3 끊을 수 없다 · 20 4 모두 버려라 · 21 5 바다의 시녀 · 22 6 산 · 23 7 바다의 노예 · 24 8 만년필 · 25 9 생사 · 26 10 자살 · 27 11 절망 · 28 12 술에 취한 바다 · 30 13 바다의 성욕 · 31 14 증거 · 32 15 색맹 · 33 16 여유 · 34 17 수많은 태양 · 35 18 감탄사 · 36 19 권리 · 37 20 누가 주인인가 · 39 21 생활비 · 40 22 이해 · 41 23 풍요 · 42 24 바다를 담을 그릇 · 43 25 바다로 가는 길 · 44 26 화장하는 여인 · 45 27 귀신같은 인상 · 46 28 기암절벽 · 47 29 입 · 48 30 바다의 오후 · 49 31 해삼 · 50 32 감感 · 51 33 갈매기 · 52 34 여관집 마나님 · 53 35 아침 낮 그리고 밤 · 54 36 고향 · 55 37 저 세상 · 56 38 수평선 · 57 39 패배 · 58 40 승리 · 59 41 죽을 기회 · 60 42 갈증 · 61 43 동백꽃 · 63 44 하늘에게 · 64 45 고독 · 66 46 섬 운동장 · 67 47 섬 묘지 · 69 48 섬에서 사는 토끼 · 70 49 무인도 · 71 50 해상에서 · 72 51 점령 · 74 52 무명도無名島 · 76 53 낮잠 · 77 54 부자지간 · 78 55 우도牛島 · 81 56 외로움 · 82 57 내가 서 있는 곳 · 83 58 풀밭에 누운 우도 · 84 59 아부 · 85 60 한 모금의 바다 · 86 61 물귀신 · 87 62 추억 · 88 63 넋 · 90 64 사람이 꽃 되고 · 92 65 낮에서 밤으로 · 93 66 보고 싶은 것 · 94 67 풀 되리라 · 96 68 전설·비문碑文 · 98 69 전설·이가李哥 · 99 70 전설·홍가洪哥 · 101 71 전설·옛날의 기근 · 102 72 전설·곧은 낚시 · 103 73 전설·구십구암설九十九岩說 · 105 74 전설·막산이란 놈 · 106 75 전설·일출봉 · 108 76 전설·조실부모하고 · 110 77 전설·장수론將帥論 · 112 78 삼백육십오일 · 113 79 그리운 바다 · 115 80 고독한 무덤 · 116 81 바다에서 돌아오면 · 117 해설 이생진론 ‘포월로서의 바다ʼ - 김석준 · 119 후기 · 141 연보 · 1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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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이 쨍쨍 쪼이는 날 어느 날이고 제주도 성산포에 가거든 이 시집을 가져가십시오. 이 시집의 고향은 성산포랍니다. 일출봉에서 우도 쪽을 바라보며 시집을 펴면 시집 속에 든 활자들이 모두 바다로 뛰어들 겁니다. 그리고 당신은 이 시집에서 시를 읽지 않고 바다에서 시를 읽을 것입니다. 그 때 당신은 이 시집의 시를 읽는 것이 아니고 당신의 시를 읽는 것입니다. 성산포에 가거든 이 시집을 가지고 가십시오. 이 시집의 고향은 성산포랍니다.
---「1978년 ‘머리말’」중에서 신도출판사에서 500부를 찍어낸 지 9년 만에, 동천사에서 20년 동안(1987~2007) 베스트셀러 10위권에 올려놨고 끈질긴 스테디셀러에도 걸쳐놨다. 그러다가 다시 ‘우리글’로 온 것인데, 한 권의 시집이 소멸되지 않고 저자가 살아 있는 동안만이라도 새로운 독자를 찾아 나선 것은 기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기쁨을 독자들과 함께 하고 싶다. -2008년 7월 10일 -‘다시 --- 「『그리운 바다 성산포』를 펴내며」중에서 내가 돈보다 좋아하는 것은 바다 꽃도 바다고 열매도 바다다 나비도 바다고 꿀벌도 바다다 가까운 고향도 바다고 먼 원수도 바다다 내가 그리워 못 견디는 그리움이 모두 바다 되었다 끝판에는 나도 바다 되려고 마지막까지 바다에 남아 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바다가 삼킨 바다 나도 세월이 다 가면 바다가 삼킨 바다로 태어날 거다 ---「79 그리운 바다」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