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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구두수선공의 노래
이요한
우리글 2026.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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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머리글
발문 _ ‌‘어느 구두수선공의 노래’ 시집을 읽고 _ 장종수(아동문학가)

1부

어머니 말씀
인생, 그리고
어머니
구두닦이
고백
가끔 듣는 말
누룽지
불면
범부의 삶
마늘을 까다가
병원에서
찔레꽃
머플러
혼자 울기에는
홀로 가는 길
어버이날

2부

살만한 곳
그리운 사람
인연

삶의 기쁨
비 오는 저녁
신평 선생, 늦복 터졌네
그 사내, 박명학
개업식
내 친구 시욱이
내 동생, 승근이
친구
유효기간
술 한 잔 하세
친구여 잘 가시게
바람이 되어

3부

대한 추위
꽃샘바람
매화
봄의 연가
봄이 오는 소리
봄의 소리
봄, 낮술
오는 봄 가는 봄
봄날은 간다
미나리 천지
우요일

2018년 8월
8월의 노래
9월
반달
가을
가을밤
가을 비
설심

4부

연화도
청평사 가는 길
사모곡
웃자구요
고기 잘 굽는 사람
사는 게 그런 것

벌레
속죄
바늘
청량리 블루스
할매 망가진 구두
아름다운 별
세월
계란 한 판
중고 냉장고
재미지게 살다 갑시다
행복한 밤

5부

그대가 있어 행복합니다
그리움
추억
항상 그 자리
혼자 놀기
꽃을 사는 이유
득도
연금복권
연가
아름다운 삶
아기 눈
삶의 조각
사랑의 확인
사랑가
능소화
김칫국
마음 편지
그대는 나는
초록의 향연
복 많이 받으세요

저자 소개 1

인천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다. 서울사이버대학교 복지시설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2010년 코리아문학 시 부분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 첫 시집으로 『그대가 있어 행복 합니다』가 있다. 2025년 대한민국 인권대상(계몽·봉사 부분)을 수상했다. 지체장애 3급으로, 현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 인체공학 구두병원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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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4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136쪽 | 130*205*20mm
ISBN13
9788964261248

책 속으로

가슴 파고드는 꽃샘바람 앞에
홀로 서있다

흔들리는 것은 몸뚱이가 아니라
갈등으로 도배된 혼란스런 마음뿐

주변에 사람 없음을
탓하지 마라
나무를 심자
꽃샘추위로부터
꽃샘바람으로부터
마음을 지켜주고
품어줄 수 있는 그런
나무를 심자

오늘도
마음에 부는 바람을 막을
나무 한 그루 심는다

--- 「'꽃샘바람' 전문」중에서

출판사 리뷰

십 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딱 십 년 만에 두 번째 시집으로 인사를 드린다. 게으르기 그지없는 세월이었다. 물론 글을 써서 밥 먹고 사는 사람은 아니지만, 시에 대한 사랑만큼은 식지 않았기에 가끔씩 스쳐가는 느낌을 주저앉혀놓고 몸부림치다 보니 이렇듯 한 권의 시집으로 다가오게 되었다. 무엇 하나 제대로 이루어 놓은 게 없는 나는 기타 실력도, 노래 실력도, 낚시 실력도, 독서도, 서예도, 서각도 다 거기서 거기다. 흉내만 내는 것이다. 그래도 살 만하다. 심심할 틈도 우울할 틈도 없다. 단 하나, 구두 닦는 일과 구두수선은 남에게 돈을 받는 일이라 부끄럽지 않을 만큼 실력을 갖추었다고 자부한다. 시집 제호를 ‘어느 구두수선공의 노래’라고 붙인 이유이기도 하다. 부족하고 미욱하지만, 단 한 편의 시가 단 한 사람에게라도 위안이 된다면 이보다 더한 기쁨이 있으랴 하는 심정으로 이 시집을 세상에 내놓는다. 더욱 더 정진하리라 마음 먹어보지만 술 잘 먹고 잘 노는 놈이라 만만치 않을 것 같긴 하다. 그래도…….

추천평

그는 울컥하는 삶의 고통을 견디어내며 빛을 향해 고개를 내민다. 피어 있던 꽃은 시들고 청춘이 늙은이에게 빈자리를 내어주듯이 아무 것도 영원히 지속되지 않는다. 작가는 그럴 때마다 시 한 편을 마음에 눌러 담는다. 세상이 죽도록 그를 조롱했어도 본질은 파괴될 수 없기에 화해하며 참을성 있게 새로운 봉오리에 물을 올린다. 그 모든 아픔에도 세상과 사랑에 빠져 술과 시를 빚어낸다. 환경이 잔인하거나 유치하다고 느껴질 때 도망치거나 환경을 바꾸려고 하지 않고 순응하는 모습으로 시를 적어 세상에 읽히게 한다. 작가의 삶이 유치하다 크게 소리치지는 않지만, 천성적인 목청에 노래를 싣는다. 기타 반주건 젓가락 장단이든 옛 노래 ‘애수의 소야곡’과 ‘비 내리는 고모령’을, 때론 7080의 노래 ‘작은 새’와 ‘이름 모를 소녀’를 시 낭송까지 곁들여 근사하게 잘 부른다. 강산이 변하는 세월을 함께 하면서 그에게 웃음과 위로의 힘을 받아 사는 것은 큰 복인지라 고마움을 전한다. - 장종수 (아동문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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