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기획의 말 5
케이팝을 사랑하는 당신에게, 케이팝을 사랑하게 될 모두에게 _이정수 케이팝 100대 명곡 리뷰 16 해설 216 당신이 알고 있는 케이팝, 더 알고 싶은 케이팝 _박희아 케이팝 100대 명곡 순위표 221 선정 과정 및 선정 위원 225 |
김도헌의 다른 상품
Youngdae Kim
김영대의 다른 상품
김윤하의 다른 상품
나원영의 다른 상품
미묘의 다른 상품
朴俊雨
박준우의 다른 상품
박희아의 다른 상품
이규탁의 다른 상품
정구원의 다른 상품
정민재의 다른 상품
차우진의 다른 상품
최지선의 다른 상품
한동윤의 다른 상품
황선업의 다른 상품
|
겨우 3년 남짓한 활동만으로 이들은 한국 힙합 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그중에서도 이들의 첫 활동 곡이었던 〈나를 돌아봐〉의 가치는 상당하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여파로 댄스 음악이 하나둘 생겨나던 시점에 듀스는 분명한 개성과 장르에 대한 높은 이해로 이들만의 출발선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듀오의 새로운 시작을 선언하던 〈나를 돌아봐〉의 도입부는 어쩌면 근거 있는 자신감으로 무장한 두 청년의 이유 있는 출사표였는지도 모르겠다.
--- 「듀스 〈나를 돌아봐〉 리뷰 중에서, 정민재 음악평론가」 중에서 H.O.T.로 케이팝의 역사는 시작됐다. 최초의 케이팝 아이돌 그룹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존재한다. 누군가는 소방차를 또 누군가는 서태지와 아이들을 최초의 케이팝 아이돌이라 이야기하기도 한다. 위 두 그룹이 케이팝 문화가 생겨나는 데 토양 역할을 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현재 전 세계적으로 소비되는 케이팝 아이돌 그룹 시장과 직접적으로 이어지는 시작점, 첫 현상은 바로 H.O.T.다 --- 「H.O.T. 〈전사의 후예〉 리뷰 중에서, 권석정 음악평론가」 중에서 보아의 성장은 개인뿐 아니라 케이팝 역사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일본 시장에서의 보아의 성공은 중국을 중심으로 발화하고 있던 한류의 흐름을 더 큰 대중문화 시장인 일본으로 확장해 케이팝의 확산력과 폭발력을 키웠다. 세계 2위 음악 시장인 일본의 대형 기획사 에이벡스에 소속되어 오랜 기간 몸으로 부딪치며 습득한 노하우는 이후 한국식으로 벤치마킹되어 훗날 SM엔터테인먼트뿐 아니라 한국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아이돌 트레이닝 시스템이 지금의 명성을 차지하는 데에도 큰 몫을 했다 --- 「보아 〈No.1〉 리뷰 중에서, 성효선 음악평론가」 중에서 〈일곱 번째 감각〉은 태용의 중저음에서 도영의 고음까지 멤버들의 목소리를 교대로 배치하고 새로운 멜로디를 넣으며 긴장감을 유지한다. 무거운 비트의 틈새에 초침 소리나 문 두드리는 소리까지의 잡음이 은근하게 삽입되어 그 몽롱한 분위기를 더욱 강화해주기도 한다. 특히나 트랙의 중앙에서 확 치고 들어오는 마크의 꽉 짜인 랩은 아이돌 팝에서 랩을 힙합 콘셉트나 그러한 일종의 ‘애티튜드’보다도 하나의 장치처럼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한 사례였다. --- 「NCT U 〈일곱 번째 감각〉 리뷰 중에서, 나원영 음악평론가」 중에서 이들은 미국 주류 음악 산업의 관점에서는 사실상 인디에 가까운 존재에 불과했고, 이들에 대한 미디어의 뒤늦은 관심 역시 그 어떤 전략의 부재 속에 팬들의 자발적 홍보만으로 이끌어낸것이었다. 미국 시장을 겨냥한 홍보용 싱글이나 그 어떤 흔한 현지화 공략 없이 이들은 어느새 빌보드 차트에 앨범을 진입시켰고, 미국 팝 스타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톱 소셜 아티스트 차트에 서 정상에 올랐다. 그 후의 이야기는 그대로 전설이다. --- 「방탄소년단 〈Dynamite〉 리뷰 중에서, 김영대 음악평론가」 중에서 |
|
100편의 리뷰가 모여 말하는 케이팝의 역사
1992년 서태지와 아이들의 충격적인 데뷔가 있었다. 1996년 아이돌 시스템의 원류라 할 수 있는 H.O.T.가 신드롬을 일으켰다. 2002년 보아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음악 시장인 일본에서 정상에 올랐다. 2007년에는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모두 원더걸스의 춤을 따라 했다. 2016년 시위 현장에서는 소녀시대의 노래가 울려 퍼졌고, 2012년 싸이는 유튜브를 통해 빌보드를 강타했다. 2020년 방탄소년단은 글로벌 팝 아이콘이 되었다. 그사이 우리 가요에는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케이팝이 무엇이길래 인종과 언어를 가뿐히 뛰어넘어 오늘날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걸까? 1992년부터 2020년까지, 케이팝의 변천사와 시대별 명곡을 따라 읽으며 지금 이곳의 케이팝의 유려한 존재한 어떻게 가능했었는지 살필 수 있을 것이다. 책은 서태지와 아이들과 듀스를 번갈아 언급하며 시작하며. 세련된 방식으로 받아들인 해외 팝 음악과 힙합 사운드가 케이팝의 근간을 이룬다는 점을 시사한다. 100대 명곡에 다수의 작품을 올린 대형 기획사의 오랜 활약에서 시대를 예측하고 앞서간 혁신, 혹은 시류를 읽고 응답하는 예민함을 확인할 수 있다. 근래 명실상부 글로벌 스타가 된 방탄소년단의 존재감은 2016년 〈피 땀 눈물〉을 비롯해 불과 5년이라는 기간에 무려 다섯 곡을 리스트에 올려놓았다는 사실에서 수월하게 발견된다. 1992년부터 2020년에 이르는 시간 케이팝 신의 강렬한 웨이브가 되었던 100곡에 대한 리뷰는 케이팝의 과거와 기억을 정교하게 재배치해 그것이 역사로서 기능할 수 있게 한다. 시대별로 담긴 100편의 리뷰를 읽고 100곡의 노래를 듣다 보면 공감하는 노래, 빠져서 아쉬운 노래, 지금 들어도 좋은 노래가 떠오를 것이다. 책에 있는 100곡과는 상관없이, 자기 자신만의 고유한 명곡 순위도 그려낼 수 있다. 그러한 100곡의 노래에서 개인의 역사와 맞물린 케이팝의 역사를 목도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케이팝은 역동적인 문화사인 동시에 존중받아 마땅한 개인의 역사가 된다. |
|
지나온 인생의 많은 순간이 케이팝의 선율과 함께 떠오른다. 신났던 순간, 행복했던 한때, 슬펐던 기억뿐 아니라 그냥 평범했던 시간까지도 음악과 함께 기억되면서 더욱 특별하게 남아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케이팝은 세계 곳곳에서 많은 사람에게 때로는 기쁨을, 때로는 위로를 주며 인생의 한 페이지에 아로새겨질 것이다. 100곡의 노래를 통해 케이팝 역사를 돌아본 이번 기획이 완결된 기록이 아니라 케이팝에 대한 논의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하나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 그리고 미래의 케이팝 명곡들을 포함해 언젠간 다시 쓰여질 리스트와 더욱 깊이 있는 분석을 위한 하나의 디딤돌이 됐으면 한다. - 이정수 (「기획의 말」에서, 《서울신문》 기자)
|
|
이 책에는 시대의 흐름을 정확하게 포착해 만들어낸 메가 히트곡과 기존에 히트한 콘셉트를 빌리는 대신 용기 있는 선택을 했다가 돈을 버는 데에 실패한 곡들이 공존한다. 따라서 케이팝 팬들에게나, 여전히 케이팝의 매력이 무엇인지 궁금한 사람들에게나 이 책은 아주 유용하다. 연도별 배치를 통해 케이팝이 왜 지금의 모습에 이르렀는지 짚어볼 수 있으면서 시간이 흐르는 동안 변한 것과 변하지 않은 것을 바로 들여다볼 수 있다. 자본 축적이 목적인 상업 예술의 극단에서 기꺼이 의미를 찾아내고자 하는 이들에게도, 비판적인 시각을 잃지 않은 채로 케이팝을 분석하고자 하는 이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 박희아 (「해설」에서, 케이팝 전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