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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익숙한 일상에 샛길을 터주는 대화의 경험
01 가장 편안하게 있을 곳을 찾으세요 나를 사랑하는 방법 모델이자 방송인 한혜진 02 모난 돌이 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신념을 지키는 방법 프로파일러 표창원 03 넘어지는 경험은 무엇보다 값져요 실패를 받아들이는 방법 발레리나 강수진 04 주변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마세요 함께 살아갈 세상을 만드는 방법 의사 인요한 05 당장 주어진 일을 즐기세요 인생의 반전을 기다리는 법 농구인이자 방송인 서장훈 06 양심에 부끄럽지 않게 행동해야 해요 성숙한 어른이 되는 방법 판사 천종호 07 재능이 있다는 것을 믿으세요 다시 꿈을 꾸는 방법 축구인이자 방송인 안정환 08 보이는 것으로 섣불리 판단하지 마세요 진실을 추구하는 방법 역사학자 호사카 유지 09 인생 공부에는 끝이 없어요 만남과 헤어짐을 받아들이는 방법 코미디언이자 MC 송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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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은 무명이 없다. 단, 매 순간이 시험이다’라는 말이 있다. 끊임없이 런웨이라는 시험대에 나를 올리는 것은 내 몸으로 내 역사를 만들고 자신을 사랑하는 과정이었다. 어떤 불꽃은 한순간 타오르고 꺼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점점 아름답고 단단해진다. 이 사실은 비단 모델만이 아닌 모두가 내일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믿음일 것이다.
--- p.35, 「가장 편안하게 있을 곳을 찾으세요」 중에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또 다른 무언가를 포기해야 할 때가 있다. 신념을 고집하는 사람이 둥글둥글하게 세상을 살기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특히 많은 사람이 진심을 오해하며 비난할 때, 내 속을 꺼내 보여주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느니 외롭고 괴로운 마음도 커진다. 그러나 적당히 눈 감으며 둥글게 살아가는 것보다는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하는 신념을 꺾지 않고 살아가는 것이 딸이 ‘아빠답다’라고 말하는 표창원다운 일일 것이다. 또한 그가 걷는 외로운 길이 의미 있는 것은, 견고한 벽에 흠집을 낼 수 있는 건 결국 둥근 돌이 아니라 모난 돌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 p.57, 「모난 돌이 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중에서 예술에서 완벽이란 정답이 없기에 매 순간은 더욱 특별하고 값지다. 강수진이 늘 후배들에게 해주는 말이 있다. ‘넘어져도 괜찮다. 넘어지는 게 두려워서 100%의 역량을 끌어내려 시도하지 못할 바에야 넘어지고 그 느낌을 배우는 것이 더 소중한 경험이다.’ 모든 무대가 각자의 삶에 오직 한 번의 무대이기 때문이다. 아마 우리 삶에 주어지는 무대에서도 그 특별함의 가치는 다르지 않을 것이다. --- p.81, 「넘어지는 경험은 무엇보다 값져요」 중에서 아이들을 좁은 우물에 가두려 하지 말고 아주 커다란 울타리를 치되, 그 울타리를 마지막 신뢰의 끈이라 여기며 절대 놓지 않고 지켜봐 준다면 아이들도 그 구역을 자유로이 헤엄치며 적응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당장은 아이들의 방황이 뜻대로 안 되는 골칫거리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행동은 어른들이 준 상처와 결핍 때문일지도 모른다. 무심히 아이들의 상처를 후벼 팔 수도 있겠지만, 이제라도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줄 수도 있을 것이다. 어른들이 아이들을 실패자로 낙인찍거나 포기하지 않고 애정과 포용으로 지켜본다면 분명히 그 마음은 전해질 것이라고 믿는다. --- p.105, 「양심에 부끄럽지 않게 행동해야 해요」 중에서 “저는 그냥 좋게 생각하려고 했어요. 나한텐 아무것도 없지만 그래도 몸뚱아리 하나는 주셨구나. 신이 뭐든 재능 하나는 주신다잖아요. 나는 몸뚱아리를 받았으니까 사실 그거 하나로도 많이 감사한 일이죠.” --- p.166, 「재능이 있다는 것을 믿으세요」 중에서 “아버지랑 같이 식사를 하면 항상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가장 마음에 남았던 이야기가 이거였어요. ‘인생에는 세상의 이치가 있는 법이지만, 이치 밖에도 또 그 나름의 이치가 있다.’ 내가 알고 있는 세상의 이치 이외의 이치가 더 있기 때문에, 내가 알고 있는 세상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전혀 모르는 세계에 뭔가 있다, 그런 식으로 생각했지요.” --- p.189, 「보이는 것으로 섣불리 판단하지 마세요」 중에서 |
우리에게는 좋은 대화가 필요하다!
유일한 당신과 무한한 이야기, 대화의 희열 살다 보면 보이지 않는 쳇바퀴 속에서 홀로 제자리걸음 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다. 그래서 우리에겐 대화가, 특히 ‘좋은 대화’가 필요하다. 우리는 대화를 통해 타인의 세계를 들여다보고 때로는 나와 그의 세계가 겹쳐지기도 한다. 그래서 새로운 대화는 ‘샛길 하나를 톡 터주는 것 같은’ 색다른 경험을 남길 때가 있다. 여행지에서 만난 전혀 모르는 사람과의 짧은 대화가 이상하리만큼 오랫동안 마음에 남을 때도 있는 것처럼 이 책은 우리 마음에 오래 여운을 남길 명사와 나눈 대화를 담았다. 내가 뻗어나갈 수 있는 세상의 크기는 한정적일지도 모르지만, 내가 모르는 세상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둔다면 우리의 삶도 조금 더 흥미롭지 않을까. 실제로 만나기 어려운 다양하고 인상적인 인물들과의 대화, 새로운 세계와 만남의 통로가 되는 『대화의 희열』은 유명인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기도 하고, 예기치 못한 진심들을 통해 독자의 가슴을 울리기도 한다. 각자의 섬에 고립되어 부유하는 우리에게 다정한 대화는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웃음과 감동, 공감과 위로를 전하는 이 책은 우리의 생에 온기를 불어넣고 세상의 채도가 높아지는 경험을 전할 것이다. 국민 MC ‘송해’가 만남과 이별을 받아들이는 방법, 20년간 최정상을 지켜온 모델 ‘한혜진’의 나를 사랑하는 법까지 올해로 만 94세인 송해는 〈전국노래자랑〉의 MC로 전국에서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떠나보내며 기쁨과 슬픔을 즐기고 흘려보내는 법을 깨달았다. 외적 조건이 중요하기에 수명이 짧은 모델이라는 직업에서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톱을 유지하고 있는 모델 한혜진은 ‘지금까지 이 일을 하고 있을지 몰랐다’며, ‘힘들어도 내가 모델을 하는 이유’를 털어놓는다. 경찰대 교수와 국회의원을 거쳐 프로파일러로 활동하는 표창원은 자신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를 이야기 하고 왜 그렇게 다양한 길을 걸었는지 전한다. 타고난 재능과 더불어 노력을 통해 자신만의 성과를 일구어낸 농구인 서장훈과 축구인 안정환, 발레리나 강수진은 운동선수, 무용수의 숙명인 ‘부상’이라는 인생 전체를 뒤흔들 수 있는 역경 앞에서 어떻게 견디고 극복했는지 경험을 들려준다. 청소년을 위하는 만사소년 판사로 유명한 천종호 판사, 우리나라 최초의 앰뷸런스를 만들어 수많은 목숨을 구한 의사 인요한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제안한다. 지금 내가 듣고 보는 세계가 끝이 아니고, 그 이상의 무엇이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감춰진 진실을 연구하는 역사학자 호사카 유지는 자신의 자리에서 진실을 추구하며 새로운 세계로 가는 법을 알려준다. 각 분야의 명사 9인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세대와 성별, 직업을 넘어 서로가 연결되고 또 세계가 확장되어 인생의 방향을 고민하는 독자에게 좋은 영감을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