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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글―춤은 나의 언어이다 4
2018 평창, 세계에 꽃피다 9 ‘고아라 맞춤’ 무대를 준비하며 19 평창, 나의 인생 무대 24 발레가 뭐예요? 32 고집쟁이 나를 이긴 왕고집쟁이 엄마 39 발레를 꿈꾸다 43 대학생 아라, 봉사하고 연애하고 47 또 한 번의 도전, 신세계를 만나다 51 꿈만 같던 몽골 여행 59 이제 다시 시작이다! 67 언어 난민이 되어서 72 아라와 함께 춤을 81 장애를 극복한다? 아니 그냥 ‘견디고 버티는’ 거다 87 새롭게 시작하는 삶의 소망 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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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cm만 더.’ ‘1초만 더.’ ‘한 바퀴만 더.’ ‘한 번 더.’
오랜 시간 춤을 추며 밀리지 않도록 내디뎠던 한 걸음씩들이 현재의 저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살면서 선택한 대부분은 ‘하나 더’라는 가볍지만 어쩌면 더 중요한그 단계를 극복이 아닌 견디거나 버텨 낸 후에야 얻을 수 있는 것들이기도 합니다. 또한 저의 언어를 음성언어인 구화, 신체언어의 춤, 그리고 손짓의 수어로 전하는 이 한 권의 책이 마냥 깨닫는 것이 아닌 또 다른 삶에도 도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하고 공감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남편을 비롯한 어머니와 동생, 가족 외에도 주변의 아낌없는 응원과 격려가 저의 움직임보다 저를 움직이게 했던 것들이 더 컸기에 그저 든든하고 감사드리며, 35년이 담긴 제 이야기의 혈류가 현재, 혹은 앞으로도 계속될 또 다른 모습에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는 글」중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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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시리즈를 시작하며...
우리는 낯선 사람을 보면‘ 누구일까?’ 하는 궁금증을 갖는다. 그 사람에 대해 알아 가면서 감동이 생긴다면‘ 아, 그렇구나!’ 하는 감탄을 하게 된다. 이렇게 궁금증이 감탄으로 변하게 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은 인문학 도서 「누구 시리즈」를 기획하게 되었다. 인문학이란 사람의 이야기를 기본으로 하는데 그 삶에서 장애는 비장애인들이 경험하지 못한 특별한 이야기여서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다. 그 감동은 자신의 삶을 뒤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해 주기에 장애인 이야기 즉 장애인 인문학은 그 의미가 더 크다. 특히 장애인 예술은 장애 예술인의 삶 속에서 녹아나온 창작이라서 장애 예술인 이야기를 책으로 만드는 「누구 시리즈」는 꼭 필요한 작업이다. 이 책은 장애 예술인의 활동을 알리는 소중한 자료가 될 것이기에 「누구 시리즈 100권」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의문과 감탄을 동시에 나타내는 기호 인테러뱅(interrobang)이 「누구 시리즈」를 통해 새로운 감성으로 확산될 것으로 믿는다. _방귀희(사/한국장애예술인협회 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