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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글―아직은 열매를 기대하며 땀 흘리고 있는 중 4
나, 김리후 9 청력 손실, 누구의 잘못도 아닙니다 18 사진, 모델과 배우의 길을 만들고 26 데뷔작 영화 〈사랑은 100˚C〉 35 나는 정말 좋은 배우가 되고 싶다 41 배우가 되어 만난 세상, 그럼에도 불구하고 49 뉴스 진행과 농아청년회 국제이사 활동 59 유튜브 크리에이터-리후TV 67 대안학교 ‘소리를 보여 주는 사람들’ 76 농 문화(Deaf Culture), 청능주의(Audism, 오디즘)에 답한다 82 억지 감동은 싫다, 잘 ‘보는’ 예술을 하겠다 91 이제 우리에게 남은 과제 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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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언론에서 나를 ‘국내 최초 청각장애인 영화배우 1호’라고 한 만큼 나 스스로를 엄격하게 비난하고 다그쳤던 시간들을 돌아보면서 그래도 뛰어 보려는 내 의지를 위로하고 지지하련다. 나와 같은 농인을 위해서 해 온 다양한 일은 또 다른 농인인 나를 위한 일이기도 하니까 멈출 수가 없다. 그리고 내 이야기가 농 선배들의 지난 수고와 열정을 이어 동생들에게 전달을 해 줄 수 있고 농아동과 청소년이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하고 이미 용기를 낸 농청년들에게 힘이 되고 보탬이 된다면 부끄럽지만 일단 써 보자고 나를 응원하며 시작하고, 맺었다. _〈여는 글〉 중에서 누구 시리즈를 시작하며… 우리는 낯선 사람을 보면‘ 누구일까?’ 하는 궁금증을 갖는다. 그 사람에 대해 알아 가면서 감동이 생긴다면‘ 아, 그렇구나!’ 하는 감탄을 하게 된다. 이렇게 궁금증이 감탄으로 변하게 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은 인문학 도서 〈누구 시리즈〉를 기획하게 되었다. 인문학이란 사람의 이야기를 기본으로 하는데 그 삶에서 장애는 비장애인들이 경험하지 못한 특별한 이야기여서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다. 그 감동은 자신의 삶을 뒤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해 주기에 장애인 이야기 즉 장애인 인문학은 그 의미가 더 크다. 특히 장애인 예술은 장애 예술인의 삶 속에서 녹아나온 창작이라서 장애 예술인 이야기를 책으로 만드는 〈누구 시리즈〉는 꼭 필요한 작업이다. 이 책은 장애 예술인의 활동을 알리는 소중한 자료가 될 것이기에 〈누구 시리즈 100권〉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의문과 감탄을 동시에 나타내는 기호 인테러뱅(interrobang)이 〈누구 시리즈〉를 통해 새로운 감성으로 확산될 것으로 믿는다. _방귀희(사/한국장애예술인협회 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