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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선도 위원회에 모인 아이들 위험한 버스 터미널 세상에서 가장 비싼 커피의 비밀 소원을 말해 봐! 여기도 소똥, 저기도 소똥 쓰레기로 만든 발명품 숲속의 검은 얼굴 화장실에 사는 돼지 똥 버스 탐험대의 위기 마지막 초록불 부록_ 똥에서 한 걸음 더! 작가의 말 |
추리소설 쓰는 과학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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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일렛 버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요.
버스에 탄 아이들은 다시 한번 입을 딱 벌릴 수밖에 없었다. 버스 내부는 거의 화장실에 가까웠다. 좌석은 각종 변기 모양이고, 바닥에는 소화 기관이 그려져 있었다. 버스 천장에 달린 손잡이는 똥 모양인 데다 사방에 똥 모양 그림과 인형이 널려 있었다. 그리고 커다란 휴지 모양의 이층 침대가 양쪽으로 배치되어 있었다. --- p.24 비싼 커피를 만들기 위해 이렇게 사향고양이를 가둔 것이다. 자연에서 살던 사향고양이를 잡아다가 좁은 쇠창살 우리에 가두고 커피콩만 먹이고 있었다. 사람이 제일 잔인한 것 같았다. 겨우 커피 한 잔 마시려고……. 하지만 이 마을 아이들은 사향고양이가 없으면 먹고살지 못할 것이다. --- p.47 처음에 든솔은 선도 위원회에 가는 것이 억울했다. 화약을 만들어 보지도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젯밤 일로 과학자의 마음을 조금 알 것 같았다. 초원에서 밤을 새며 소똥을 태울 때 아이들은 자신에게 고마워했다. 과학으로 불을 붙이고, 소똥을 잘 타게 만들었다는 사실이 뿌듯했다. --- p.100 “미안해. 엉엉.” 상원은 소율의 말을 다 알아듣지 못했지만, 소율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알 것 같았다. 뉘우침의 눈물일 것이다. 할머니에게 욕을 듣고 자신이 SNS로 친구를 욕했던 일이 떠오른 것이다. 소율의 마음이 느껴져 상원의 마음도 흔들렸다. 상원도 알고 있었다. 장난이라고 둘러댄 자신의 행동에 당하는 친구들은 분명히 괴로웠을 것이다. --- p.139 “차장 아저씨, 현대에선 콜레라를 어떻게 치료해요?” 항생제를 사용합니다요. 그리고 미네랄이 많은 수분을 보충하면 사망률은 1퍼센트 미만이 됩니다요. “그, 그거야. 하, 항생제로 마을 사람을 구하자…….” --- p.173 “그럼 친구들, 마지막 여행을 떠나 볼까?” 마지막 여행을 위해 아이들이 변기 모양 좌석에 앉았다. 똥 차장 아저씨가 버스 가운데 통로에 섰다. 그런데 웬일인지 버스는 출발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 “뭐 해요, 아저씨?” “여행할 필요가 없습니다용. 천장을 보세용.” --- p.1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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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행동으로 선도 위원회에 불려간 네 명의 아이들. 하진, 소율, 상원, 든솔은 하늘마을에 가서 심신 수련을 하라는 벌을 받고, 하늘마을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서 터미널에 모인다. 그곳에서 아이들은 인공지능 로봇 똥 차장 아저씨를 만나 똥 차장 아저씨가 운행하는 똥 버스에 타게 된다. 아이들은 하늘마을로 가는 대신 이 똥 버스를 타고 여행하기로 결정한다. 그때부터 시공간을 초월하는 신비한 똥 여행이 시작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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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버스, 초록불을 켜 줘!”
초록불 미션을 통과하며 올라가는 자존감 시공간을 초월한, 소원을 들어주는 메타버스에 타 본 적이 있는가? 외부와 내부가 똥 모양으로 가득한 이 요상한 버스에는 다섯 개의 빨간불이 있다. 아이들은 빨간불을 모두 초록불로 바꿔야 집에 돌아갈 수 있고, 인공지능 로봇 똥 차장 아저씨는 완전해질 수 있다. 그런데 초록불로 가는 길은 어렵고 험난하기만 하다. 아이들은 서로 말다툼하며 싸우고, 똥 차장 아저씨를 믿지 못하고, 냄새나는 똥은 싫기만 하다. 얼른 집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버스가 내려주는 곳에 멈춰서 미션을 통과해야만 한다. 미션을 통과하고 나면 더 어려운 고민거리가 생긴다. 바로 버스가 들어주는 소원을 어떻게 쓸지다. 똥 버스에 올라탄 네 명의 아이들도 소원을 앞에 두고 고민하고 갈등한다.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할머니를 도와줄지, 반에서 공부 일등을 하는 데 소원을 쓸지 갈팡질팡한다. 손을 다친 친구를 도와주는 데 소중한 소원을 쓸지 생각한다. 마지막 여행에서 콜레라에 걸린 아이들은 소중한 소원을 어떻게 더 현명하게 쓸 수 있을지 얘기한다. 아이들은 서로를 위해, 타인을 위해 소원을 쓰고, 쓰고 난 뒤 후회하지 않는다. 일등보다 중요한 게 무엇인지 알게 된 것이다. 독자들도 똥 버스 탐험대와 함께 똥 여행을 하며 자존감, 자기 긍정, 다정한 마음을 가득 채우면 좋겠다. “똥이 뭐 어때서? 똥이 더럽다는 편견은 버려!” 똥 뒤에 숨겨진 과학적 진실을 밝히다 ‘똥’이라고 하면 보통 더럽고 지저분하다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정말 똥은 아무 쓸데없이 더럽고 지저분하기만 할까? 똥 차장 아저씨는 똥 냄새에 얼굴을 찌푸리는 소율에게 똥은 신비하다고 말한다. 대체 뭐가 신비하다는 걸까? 아이들은 인도네시아에서 고통받는 사향고양이를 보며 동물 복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저임금을 받으며 일하고 학교에 제대로 못 가는 꾸따라를 돕기 위해 공정무역을 알려준다. 소똥을 연료로 쓰는 인도에서는 소똥을 빨리 말리는 자전거를 만들어 사람들을 돕는다. 똥돼지가 있는 과거 제주도로 가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할머니를 도와주고, 과거 런던에서 콜레라의 원인이 사람들이 무분별하게 버린 분변 때문이라는 걸 알려준다. 독자들은 아이들과 함께 똥에 관한 지식뿐 아니라 사람을 돕는 법을 깨닫는다. 또 책에 실린 부록을 통해 똥이 왜 냄새가 나는지 같은 간단한 지식부터 동물 복지와 공정무역, 지구온난화, 바이오 에너지뿐만 아니라 사이버 폭력과 알츠하이머병 등 환경, 과학, 사회에 걸친 전반적인 지식을 학습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