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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머리 여가수
2. 수업 3. 의자 작품 해설 작가 연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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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도 작품이 공연되지 않는 날이 없는 현대극의 대가 이오네스코
웃음 뒤에 찾아오는 소름 돋친 일상의 발견 현대 연극의 역사를 다시 쓰는 반(反)연극 삼부작 “어, 아홉시네. 오늘 저녁엔 수프하고, 생선하고, 감자튀김하고, 영국식 샐러 드를 먹었어요. 애들은 영국 물을 마셨고요. 정말 잘 먹었어요. 우린 런던 교 외에 살고, 또 성이 스미스거든요.” 「대머리 여가수」에서는 스미스 부부가 마틴 부부를 초대해 이야기를 나누는데, 우연히 스미 스 부부의 집을 지나던 소방대장이 그들의 대화에 끼어든다. 대화는 일정한 주제나 맥락 없 이 동문서답식으로 이어지며 완전히 엉뚱한 결론으로 끝난다. 「수업」은 어느 교수가 개인 교 습을 받으러 온 여학생을 지도하는 중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다. 교수는 자신의 교육 방침을 강요하며 점점 더 폭력적으로 학생을 몰아세우다 파국에 이른다. 「의자」는 외딴섬에서 살아 가는 노부부가 관객에게는 보이지 않는 손님들을 맞아 한바탕 잔치를 여는 소동을 그린다. 노부부는 귀부인, 기자, 대령, 황제까지 자기들을 찾아온 것에 감격스러워하고 지난 세월이 헛되지 않았다고 행복해한다. 노인은 수십 년간 간직해 온, 세상을 향한 메시지를 발표할 때 가 되었다며 마지막 손님인 변사를 기다리지만, 도착한 변사는 벙어리다. ‘반(反)연극’이라는 새로운 연극 사조의 시작을 알린 이오네스코의 이 초기 대표작들은, 조 롱과 풍자로 무장해 공허한 일상, 권력의 폭력, 개인의 소외를 겨누는 블랙코미디다. 「대머리 여가수」는 현대인의 무의미한 일상과 소시민의 허위의식 그리고 소통의 허구성을, 「수업」은 제도 권력의 억압적인 본질을, 「의자」는 사회 속 개인의 불행과 소외 문제를 파헤친다. 이 세 작품에 고스란히 담긴 이오네스코의 도전과 부정 정신은 오늘의 연극 무대에서도 생생하게 되살아나 부정한 시대에 맞서는 상상력의 힘을 보여 준다. ▶ 내 눈에 우스꽝스러운 것은 특정한 사회 체제가 아니라 인류 전체다. ─ 외젠 이오네스코 ▶ 이오네스코의 ‘반연극’은 언어의 혁신과 새로운 극적 기교의 창조로 현대 사회를 풍자한 다. 그는 현대 사회의 중요한 문제인 맹목적 추종, 전체주의, 절망과 죽음을 공격한다. 이 작품들은 초현실주의의 대가가 관객과 비평가에게 던지는 도전장이다. ─ 《뉴욕 타임스》 수록 작품 대머리 여가수·수업·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