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가격
12,000
10 10,800
YES포인트?
60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변경
배송비?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이 분야의 이벤트

현대시학 시인선

목차

시인의 말

1부

국숫집에서
맥문동
봄날의 한낮
옹이
홍매화
먹부전나비의 사랑법
봄비
초심

건망증
풍경
큰아들
메꽃
나의 시 백운란白雲蘭
어이며느리꽃
가을에
나를 빨다

2부

유리벽
달개비꽃 타령
사춘기
에게해 밧모섬
이젠 피고 싶어
부탁
고향에 와서

봄날
시래깃국 끓이는
카페에서
초급매
불면不眠의 밤
새야
꽃 속으로
소망
진달래꽃
그때 그 나팔수

3부

어머니
누구에게 말할까?
백목련
명언名言
두메꽃
거문고
어머니께 드려야지
나의 탱고
하마입이 된 남자
춘란
미사보
사투리
학춤
애기똥풀
까치 아내
소와 유동
대보름
손녀

4부

지구
밤에 내리는 눈은
자연의 기쁨
칠순의 손
“점검 중”

씨앗
꽃은 피었는데
추석 앞둔 시월
당단풍
어린 고사리 마음
그 할머니의 손아귀 힘
고층 아파트의 재롱
달팽이 시인
풋사과
아들의 뒷모습
석양

해설
서꽃의 현상학 | 고봉준(문학평론가)

저자 소개 1

경기도 용인에서 태어남. 숙명여자대학교 교육학과 졸업. 2013년 《문학시대》로 등단. 시집 『꽃길 만들기』가 있음.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1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144쪽 | 202g | 125*188*20mm
ISBN13
9791193615072

책 속으로

산수유 피고 지니
영산홍이 피고

놀이터엔
깔깔대며 뛰노는
아이들의 땀방울

햇볕 가득한
벤치 위엔
옹기종기 모여 앉은 할머니들
하하 호호 웃음소리
---「봄날의 한낮」중에서

한 방울의 물로
싹 틔우고

한 방울의 물로
꽃을 피워

한 줄기 햇살에
씨앗 영글면

한 줄기 바람에
씨앗이 날아가네
---「자연의 기쁨」중에서

내가 만든 유리상자
그 안에
갇혀 버렸다

내 꼴 보고
재밌다 쪼아대는
까막딱따구리들

숨어 보려 발버둥쳐도
외진 곳 없구나

나를 꺼내 달라 하니
제 덫에 제가 걸려
원숭이가 되었다고
웃으며 지나간다

다른 이 쇠망치로 깨기라도 하면
조각난 유리 나를 찔러
피 흘리는 것을

이 두 손으로
힘껏 밀어붙였지
아! 그리도 가벼운 유리벽
---「유리벽」중에서

한여름
개울가의 돌밭 위에서 피어나던 꽃

들풀과
작은 어깨 부딪치며
피던

환한 분홍빛 미소로
나를 기다려 주던 우리 엄니 닮아
피던 그 꽃

오늘은 기역자 허리로
할미꽃 딸이 궁금해
연녹색 창살 담 위로
타고 오른다

---「메꽃」중에서

출판사 리뷰

시인의 말

시를 만나고
많은 친구들을 갖게 됐다.

눈에 보이는 모든 것
귀에 들려오는 모든 것이
내 가슴으로 들어와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내 나이 팔순이 코앞인데
몸에서 삐거덕삐거덕 소리 나는데

그 친구들과 오래오래 살면서
시를 쓰고 싶다.

2023년 겨울에
박한자

추천평

박한자 시인은 스스로를 일러 “늦공부 시작한 나”(「카페에서」)라고 말하지만, 팔순을 앞둔 연세에도 불구하고 누구보다도 시를 향한 열정이 높고 뜨겁다. 그 열정이 시인에게 시업을 위한 “솔개의 눈과/ 낙타의 다리”(「대보름」)를 갖게 해 준 듯하다. 이 시집에는 “낙동강 같이/ 그렇게 긴긴 세월”(「귀」)이 담겨 있다. 시인은 기억의 망막에 남아 있는 풍경들을 가만가만하게 불러낸다. 그 풍경을 시인과 함께 마주하는 시간이 푸근하다. 이 시집에는 후부드러운 서정도 담겨 있다. 특히 잔잔한 위트가 움직인다. 위트를 잃어버린다면 우리의 마음은 얼마나 인색하고 비좁은 땅이 되겠는가. 박한자 시인이 빗줄기가 후려치는 밤의 정경을 “가로등도 두려워/ 빛이 흔들린다”(「불면不眠의 밤」)라고 쓰거나 노모를 “잇몸 뿐인/ 어머니”(「어머니께 드려야지」)라고 곧바로 말하듯이 표현할 때 세월을 타지 않은, 시인의 맑은 심안을 만나게 된다. - 문태준 (시인)

리뷰/한줄평0

리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10,800
1 1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