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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구재단 학술명저번역총서

책소개

목차

□ 범례 / 10

명유학안 권25, 남중왕문학안1 明儒學案 卷二十五, 南中王門學案 一·이봉규

효렴 오악 황성증 선생孝廉黃五岳先生省曾 25
장사 정암 주충 선생長史周靜菴先生衝 32
명경 근재 주득지 선생明經朱近齋先生得之 37
공절 눌계 주이 선생恭節周訥谿先生怡 54
제학 방산 설응기 선생提學薛方山先生應? 59
부사 외재 설갑 선생副使薛畏齋先生甲 65

명유학안 권26, 남중왕문학안2 明儒學案 卷二十六, 南中王門學案 二·이봉규

양문 형천 당순지 선생襄文唐荊川先生順之 75
태상 응암 당학징 선생太常唐凝菴先生鶴徵 97

명유학안 권27, 남중왕문학안3 明儒學案 卷二十七, 南中王門學案 三·이봉규

문정 존재 서계 선생文貞徐存齋先生階 143
중승 유은 양예손 선생中丞楊幼殷先生豫孫 155

명유학안 권28, 초중왕문학안 明儒學案 卷二十八, 楚中王門學案·이봉규

첨헌 도림 장신 선생僉憲蔣道林先生信 181
효렴 암재 기원형 선생孝廉冀闇齋先生元亨 206

명유학안 권29, 북방왕문학안 明儒學案 卷二十九, 北方王門學案·이봉규

문간 현암 목공휘 선생文簡穆玄菴先生孔暉 212
교유 홍산 장후각 선생?諭張弘山先生後覺 215
상보 아강 맹추 선생尙寶孟我疆先生秋 217
주사 서천 우시희 선생主事尤西川先生時熙 224
문선 운포 맹화리 선생文選孟雲浦先生化鯉 254
시랑 진암 양동명 선생侍?楊晉菴先生東明 258
군수 서천 남대길 선생郡守南瑞泉先生大吉 271

명유학안 권30, 월민왕문학안 明儒學案 卷三十, ??王門學案·이봉규

행인 중리 설간 선생行人薛中離先生侃 283
현령 겸재 주탄 선생縣令周謙齋先生坦 318

명유학안 권31, 지수학안 明儒學案 卷三十一, 止修學案·이봉규 321

□ 인명·개념어·서명/편명 색인_ 439

저자 소개2

중국 명말청초(明末淸初)의 학자이다. 자는 태충(太沖), 호는 남뢰(南雷) 또는 이주(梨洲)이며, 절강성(浙江省) 여요(餘姚) 사람으로 동림파(東林派) 관료였던 황존소(黃尊素)의 아들이다. 청년 시절 동림의 후예이자 복사(復社)의 명사로서 활약하며 정치 운동에도 참가하였고, 청(淸)나라 군대가 남하하자 의용군을 조직하여 저항하였다. 명조(明朝) 회복의 희망이 사라진 뒤에는 학문과 저술에 전념하며 청조(淸朝)의 부름을 거절하고 명(明)의 유로(遺老)로서 일생을 마쳤다. 스승인 유종주(劉宗周)를 통해 양명학(陽明學)의 온건한 측면을 계승하고 관념적인 심학(心學)의 횡류(橫流)를 비판
중국 명말청초(明末淸初)의 학자이다. 자는 태충(太沖), 호는 남뢰(南雷) 또는 이주(梨洲)이며, 절강성(浙江省) 여요(餘姚) 사람으로 동림파(東林派) 관료였던 황존소(黃尊素)의 아들이다. 청년 시절 동림의 후예이자 복사(復社)의 명사로서 활약하며 정치 운동에도 참가하였고, 청(淸)나라 군대가 남하하자 의용군을 조직하여 저항하였다. 명조(明朝) 회복의 희망이 사라진 뒤에는 학문과 저술에 전념하며 청조(淸朝)의 부름을 거절하고 명(明)의 유로(遺老)로서 일생을 마쳤다. 스승인 유종주(劉宗周)를 통해 양명학(陽明學)의 온건한 측면을 계승하고 관념적인 심학(心學)의 횡류(橫流)를 비판하였으며, 경세(經世)를 위한 경학(經學)과 사학(史學)을 제창하여 청대 고증학의 형성에 기여하였다. 저술로는 『명이대방록(明夷待訪錄)』, 『명유학안(明儒學案)』, 『역학상수론(易學象數論)』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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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대학원 철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인하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연구 분야는 조선시대 성리학, 예학, 실학이다. 논문으로 「조선시대 유학연구 재독」(2003), 「실학의 유교사적 맥락과 유교 연구 탐색」(2015), 「이황의 『가례』 연구와 전승」(2020), 「발전사의 시야에서 본 이이의 이(理)개념」(2021) 등이 있고, 공저로 『조선시대 충청지역의 예학과 교육』(2001), 『다산 정약용 연구』(2012), 『풍석 서유구 연구 하』(2015), 『서학의 충격과 접변』(2019), 『밀암 이재 문파 연구』(2021) 등이 있다. 역서로 『
서울대학교 대학원 철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인하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연구 분야는 조선시대 성리학, 예학, 실학이다. 논문으로 「조선시대 유학연구 재독」(2003), 「실학의 유교사적 맥락과 유교 연구 탐색」(2015), 「이황의 『가례』 연구와 전승」(2020), 「발전사의 시야에서 본 이이의 이(理)개념」(2021) 등이 있고, 공저로 『조선시대 충청지역의 예학과 교육』(2001), 『다산 정약용 연구』(2012), 『풍석 서유구 연구 하』(2015), 『서학의 충격과 접변』(2019), 『밀암 이재 문파 연구』(2021) 등이 있다. 역서로 『정체전중변』(공역)(1995), 『역주시경강의』(공역)(2010), 『의례역주8』(공역)(2015), 『역주예기천견록5』(2021), 『상서고훈』(공역)(2021)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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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5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448쪽 | 152*225*23mm
ISBN13
9791166842450

책 속으로

진효陳曉가 물었다. “성性에 대해 선이나 악으로 명칭을 붙일 수 있는가?” 대답하였다. “안 된다. 성性은 명命과 같고 도道와 같다. 명命이라고 하였으면 명命이 곧 그 명칭이 된다. 선이나 악으로 명命을 대신할 수 없다. 성性이라고 하였으면 성이 그 명칭이 된다. 선이나 악으로 성을 대신할 수 없다. 도道라고 하였으면 도가 곧 그 명칭이 된다. 선이나 악으로 도를 대신할 수 없다.
--- p.28

학문은 자신을 이루기 위함이다. 그 요체는 신독(愼獨: 혼자 알고 있을 때에 조심함)에 있을 뿐이다. 널리 배우고 예로 단속하는 것과, 알고 실천하는 것이 모두 신독 공부 내부의 절목이다.
--- p.33

옛날에 이단異端이라고 불리었던 것은 우리 성性 이외에 이른바 별도의 다른 것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단(端: 단서, 실마리)은 곧 우리 유교의 사단四端이다. 대개 우리 유교의 사단은 쪼개서 도道가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 단端이 나오는 것은 동일한 근원에 뿌리를 두고 있고, 그 도는 실로 서로 용用이 된다. 이해가 정밀하지 못하여 한 가지를 붙들고 우리 성性은 이와 같고, 우리 도道는 여기에 있다고 주장하면, 그 세 가지가 부족한 상태임에도 아무도 알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그 알고 있는 하나도 또한 우리가 말하는 하나가 아니다. 어떻게 다르지 않다고 말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양주楊朱도 처음에는 어찌 스스로 인을 주장하지 않았겠는가? 결국 아버지를 없는 것으로 여겨 인을 해침에 더 심한 것이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오직 우리 사단이 쪼개서 도로 삼을 수 없음을 몰랐기 때문이다.
--- p.131

천지 전체에 형체가 있는 것은 모두 똑같이 이 기이고 이 성이니, 어떤 사물도 낳고 낳는 기(機, 기미)를 볼 수 없는 사물이 없다. 자사子思가 유독 솔개와 물고기를 들어서 낳고 낳는 기機를 말한 것은 곧 하늘을 날고 물에서 뛰어 오르는 것이 더욱 보기 쉽기 때문이다. 이 낳고 낳는 기機에 순응하면, 일상의 모든 일은 하늘이 부여해 준 총명으로 하지 않는 것이 없게 된다.

--- p.191

출판사 리뷰

황종희는 명말청초의 혼란한 시기를 온몸으로 부딪히면서 살았던 실천적 사상가이자 사상사가思想史家이다. ‘경세를 위한 경사지학經史之學’을 지향했던 그는 망국의 한을 학문 탐구로 승화시켰다. 미래의 정치사상을 담은 『명이대방록』을 저술함과 아울러 과거 명대의 학술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비판적으로 계승하는 작업을 했다. 그 작업의 성과물이 바로 『명유학안』이다. 그것은 중국 최초의 학술사이자, 명대 유학 연구의 필독서로 평가받고 있다.

명대 유학의 주요 특징은 ‘내 마음[吾心]’에서의 ‘자득自得’을 중시한다는 점이다. ‘내 마음’의 공부이기 때문에 문호에 기대거나 남을 모방하지 않고 자기의 고유한 형체와 정신을 발휘한다. 학문을 통해 일가一家를 이룬 이들이 자신이 터득한 공부법을 간명하게 요약한 것이 ‘종지宗旨’이다. 종지는 그의 공부가 힘을 얻은 득력처得力處이자, 후학을 학문의 세계로 이끄는 입문처入門處이기도 하다.

유학자들은 공자와 같은 성인이 되고자 한다. 명대 유학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성인의 마음을 본래 지니고 있다고 여긴다. 그것이 바로 ‘본심本心’이다. 본심대로 살려고 몸과 마음을 다해 애쓰는 것이 ‘공부’이고, 공부를 통해 도달한 지평이 바로 ‘경지’이다. 그런데 공부를 통해 도달한 경지는 다름 아니라 본심이 실현된 것이다. 황종희는 이것을 가리켜 “마음에 본체가 없고, 공부가 도달한 곳이 바로 그 본체이다[心無本體, 功夫所至, 卽其本體.(明儒學案原序)]”라고 말한다. 공부법과 그 경로는 달라도 도달한 궁극적 지평은 동일하다는 것이다. 이것이 명대 유학을 바라보는 황종희의 기본적인 관점이다.

명대 유자들마다 그 학문 ‘종지’는 다르지만, 그들이 도달한 지평은 동일하다. 이런 시각에서 황종희는 명유들이 각자 힘을 써서 터득한 학문 종지를 밝히는 데 심혈을 기울인다. 그리고 ‘종지’를 기준으로 문파를 구분하고, 동일 문파에서 그 근원과 지류를 구별하여 동일한 ‘종지’가 다양하게 전개되는 양상을 드러낸다. 또 각 학자들의 사상이 담긴 주요 자료들을 뽑아 수록함으로써 독자들이 그 사상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했다. 황종희가 한 것은 여기까지다.

황종희는 『명유학안』을 사통팔달의 대로에 놓인 술동이에 비유한다. 그 안에 담긴 술을 맛보고 음미하는 것은 우리들의 몫이다. 명유들이 제시한 가르침을 음미하고 참조하여 자신에게 적절한 공부법을 찾아서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것은 우리 각자가 해야 할 일이다. 착실하게 자기를 가꾸는 공부를 하다 보면 자사自私와 물욕物欲이 탈각된 지점에서 자기 마음의 본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_간행사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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