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가격
9,500
10 8,550
YES포인트?
48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작가정신 일본소설 시리즈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저자 소개 2

이시다 이라

관심작가 알림신청
 

Ira Ishida,いしだ いら,石田 衣良,본명 : 石平 庄一

1960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세이케이 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광고제작회사에 근무했으며 작가가 되기 전 프리랜서 카피라이터로 일했다. 1997년 『이케부쿠로 웨스트 게이트 파크』를 발표하며 제 36회 올 요미모노 추리 신인상을 받았고, 후속작인 『소년 계수기』를 거쳐 2002년 시리즈의 세 번째 책 『뼈의 소리』로 나오키 상 후보에 올랐다. 2003년 발표한 청춘 소설 『4teen』으로 제129회 나오키 상을 수상. 작가의 이 시리즈는 2003년 일본 TBS방송사에서 텔레비전 드라마로 제작되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숭배에 가까운 열광을 이끌어내며 그해 일본 최고의 드라마라
1960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세이케이 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광고제작회사에 근무했으며 작가가 되기 전 프리랜서 카피라이터로 일했다. 1997년 『이케부쿠로 웨스트 게이트 파크』를 발표하며 제 36회 올 요미모노 추리 신인상을 받았고, 후속작인 『소년 계수기』를 거쳐 2002년 시리즈의 세 번째 책 『뼈의 소리』로 나오키 상 후보에 올랐다.

2003년 발표한 청춘 소설 『4teen』으로 제129회 나오키 상을 수상. 작가의 이 시리즈는 2003년 일본 TBS방송사에서 텔레비전 드라마로 제작되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숭배에 가까운 열광을 이끌어내며 그해 일본 최고의 드라마라는 찬사를 받았다. 2006년 가을에는 첫 영화화된 작품인 《아키하바라@DEEP》이 공개되는 등 화제작을 연달아 발표했다.

그 밖의 작품으로는 《잠들지 않는 진주》《아름다운 아이》《1파운드의 슬픔》《똑똑한 여자는 사랑에 목숨 걸지 않는다》 등이 있다. 작가는 집필 외에도 다양한 방면에서도 활동 하고 있는데, TV프로그램 등의 해설자로, 그리고 2006년 영화 「LOVE MY LIFE」에도 출연했다.

'오늘, 여기'의 젊은 세대를 정확하게 포착하는 눈과 감각적인 문체, 왕성한 창작력을 자랑하는 그는 추리, 애정, 범죄, 청춘 소설을 넘나드는 독특한 작품 세계를 펼쳐 보인다. 생생한 실제 사건이나 사회 현상에 작품으로 반응하는 민감함 역시 그의 특징이다.

이시다 이라의 다른 상품

일본어 번역 전문가. 1956년 울산에서 태어나 경희대 국문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다. 일본 아시아 대학교 경제학부 박사과정을 중퇴했으며, 현재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우안 1·2』, 『우리가 좋아했던것』, 『용의자 X의 헌신』, 『중력 삐에로』, 『러시 라이프』, 『69』, 『나는 공부를 못해』, 『스텝파더 스텝』, 『바보의 벽』, 『플라이, 대디, 플라이』, 『남자의 후반생』, 『물은 답을 알고 있다』, 『달콤한 악마가 내 안으로 들어왔다』,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라라피포』, 『컨닝소녀』,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일본어 번역 전문가. 1956년 울산에서 태어나 경희대 국문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다. 일본 아시아 대학교 경제학부 박사과정을 중퇴했으며, 현재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우안 1·2』, 『우리가 좋아했던것』, 『용의자 X의 헌신』, 『중력 삐에로』, 『러시 라이프』, 『69』, 『나는 공부를 못해』, 『스텝파더 스텝』, 『바보의 벽』, 『플라이, 대디, 플라이』, 『남자의 후반생』, 『물은 답을 알고 있다』, 『달콤한 악마가 내 안으로 들어왔다』,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라라피포』, 『컨닝소녀』,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노르웨이의 숲』, 『모방범』, 『공생충』 등이 있다

양억관의 다른 상품

역자 : 양억관
1956년 울산에서 태어나 경희대 국어국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일본 아시아대학 경제학부를 중퇴했으며,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칠드런』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LAST』 『4teen』 『69_sixty nine』 『나는 공부를 못해』 『달콤한 악마가 내 안으로 들어왔다』 『남자의 후반생』 『물은 답을 알고 있다』 『일본의 신화』 『세계의 역사교과서』 『야망패자』 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04월 2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340쪽 | 444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2882497

책 속으로

"따님을 잠깐 볼 수 없을까요?"
"그건 좀..."
주부는 활기차게 대답했다. 대화는 곤란하지만 편지라면 가능할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이 집은 체크해두자. 죽은 여자애의 친구가 쓴 눈물 어린 편지. 상투적인 수법이지만, 독자의 수요는 확실하다. 야마자키가 미무라 가의 막내 이름을 메모하고 있는데, 현관에서 소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다녀왔어요."
돌아보니 150센티미터 정도 돼 보이는 자그만 남자애가 머뭇거리며 서 있었다.
"신문사 분이셔. 인사해."
"안녕하세요, 미무라 미키오라고 합니다."
소년은 눈길을 돌린 채 작은 목소리로 인사했다. 짧게 깎은 머리에 요즘 아이치고는 보기 드물게 여드름이 창궐한 얼굴. 내리뜬 눈이 너무 작아서 감정을 읽어내기가 힘들다. 물 빠진 청바지에 돌고래가 그려진 티셔츠, 어깨에는 메는 가방.
"이애가 장남 미키오입니다. 밤의 왕자에 대해 말 좀 해드리지 그러니."
밤의 왕자라는 말에 야마자키의 안색이 바뀌었다.
"안돼. 숙제가 많아. 그럴 여유 없어."
소년은 노골적으로 거부했지만, 야마자키는 어머니의 표정을 살피면서 말했다.
그럼 다른 날 찾아오면 안 될까. 토요일 오후는 어때? 내가 빙수라도 살게."
소년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안으로 들어가버렸다. 요즘 애들은 다 이렇게 무뚝뚝하다. 야마자키는 어머니에게 말했다.
"토요일 오후 다시 오겠습니다. 미키오랑 이야기 좀 나누어봐도 될까요? 어머님이 계시면 말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을 그런 나이니까요."
"취재를 하면 사진도 찍는 거죠? 그렇다면 여동생 미즈하도 같이 하면 어떨까요? 미즈하는 모델을 하고 있어요. 아주 예쁜 애랍니다."
사진은 안 찍는다고 하려다가, 어머니의 기분을 맞추기 위해 적당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데 아까부터 복도에서 이쪽을 엿보는 저 시선은 무엇일까. 검은 셔츠 그림자가 언뜻언뜻 눈에 들어온다. 숨을 죽이고, 취재하는 모습을 엿보고 있는 것 같다. 가족 구성으로 보면 이 집의 차남일 텐데, 왠지 음침한 기분이 들었다.

--- p.87

돌아가는 길은 나가사와와 미치와 나, 셋이었다.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리자 뉴타운 쪽 광장에 삼각대를 세운 카메라맨 몇이 멍하니 서 있었다. 그들은 내 얼굴을 발견하자마자 약속이나 한 듯이 담배를 비벼 끄고는 카메라 앞으로 달려갔다. 미치가 장난스럽게 말했다.
"감자, 스타가 됐어."
나가사와가 미치를 바라보았다.
"괜찮아, 나가사와. 완전히 침묵을 지키는 것보다는 미치처럼 농담이라도 해주는 게 마음 편해."
"미안해, 감자."
"괜찮아. 저 아래서 헤어지자. 우리 집까지 카메라맨이 따라오면 곤란하니까."
우리는 광장에서 헤어졌다. 평소라면 내가 할 역할이지만, 그날은 나가사와가 미치의 휠체어를 밀었다. 둘과 헤어지면서 카메라맨들의 얼굴을 흘끗 바라보았다. 카메라 가방을 메고 나를 따라올 태세를 갖춘 카메라맨이 다섯 정도는 되어 보였다. 나는 고개를 까닥하며 인사를 하고 나서 유메미산을 일주하는 도로를 따라 걷기 시작했다. 천천히 오쿠노야마 뒤편까지 와서는 갑자기 방향을 바꾸어 산길로 들어섰다. 흐린 하늘 아래 활엽수 숲속은 밤처럼 어둡다. 뒤에서 낙엽 밟는 소리, 나뭇가지부러지는 소리가 들렸다. 그러나 이 산에서 나를 따라잡을 사람은 없다. 예의 비밀기지의 미로에서 카메라맨을 따돌리고 반대편 계단으로 내려갔다.
그러나 그럴 필요도 없었다. 나의 승리감은 새로 얻은 연립주택 앞에 이르자 산산이 부서지고 말았다. 논 사이에 덩그러니 서 있는 연립주택 앞에 벌써 수많은 카메라맨들이 모여 있었던 것이다. 발걸음이 무거웠다.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철계단을 올라갔다. 이것이 스타의 비극인가. 나는 괜찮지만 아직 여덟 살밖에 되지 않은 미즈하를 생각하니 눈앞이 캄캄해졌다.
현관문을 열었다. 좁은 현관에는 미즈하의 신발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커튼은 닫혀 있고, 불과 텔레비전도 꺼져 있었다. 미즈하의 이름을 부르면서 좁은 방 안을 둘러보았다. 미즈하는 없었다. 벽장문을 열었다.
미즈하가 수건을 덮고 잠들어 있었다. 허옇게 마른 눈물 자국이 빛나고 있는 듯했다.

--- p.151

출판사 리뷰

회색의 세상을 헤쳐 나가는 아름다운 아이

“회색 세계를 항해하는 회색의 배. 배의 주변으로 끝도 없이 펼쳐진 회색.
저 배가 가는 곳도 아마 회색의 항구일 거야.”

자전거를 타고 내일로 달려가는 소년들의 유쾌하고 특별한 일 년을 담은 『4teen』의 작가 이시다 이라가 이번에는 ‘유리의 별’에 갇혀버린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을 펴냈다. 나오키상 수상작 『4teen』과 쌍을 이루는, 다른 색깔의 성장소설 『아름다운 아이』. 이 작품은 1997년 일본 고베에서 일어난 소년 A 살인사건을 모티프로 씌어진 장편소설이다.

이시다 이라가 작가로서의 자신의 가능성을 입증했던 첫 장편소설이기도 한 이 작품은 식물 관찰이 취미인 열네 살의 식물 마니아 ‘감자’가 남동생이 저지른 살인사건의 내막을 추적해가면서 세상의 진실을 알아가고 상처를 치유하는 여정을 담은 소설이다. 여드름이 창궐한 울퉁불퉁한 볼 때문에 ‘감자’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주인공은 동생을 조종한 어두운 그림자를 좇아 회색 세상에서 동생을 구명하고자 외로운 항해를 떠난다. 감자는 학교와 사회, 친구들의 냉대에도 꿋꿋하게 자신만의 항해를 계속한다. 사건의 흔적과 단서를 찾고, 때로 죽은 소녀의 묘 앞에 들꽃을 꺾어다 바치면서 희망이라는 연필로 일기를 써내려간다. 소설은 감자가 가족을 절망으로 몰아넣은 사건의 진실을 밝혀내고, 자신의 가족을 옥죄던 사회와 어른들을 용서하면서 미래를 꿈꾸는 재기발랄한 열네 살로 돌아가기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름다운 아이’라는 타이틀에는 아이가 순수한 존재이길 바라는 어른들의 마음과 아름다움과 표리일체인 슬픔의 감정이 미묘하게 교차한다. 그리고 여기에는, 인간은 누구나 잔인성을 가진다는 안이한 결말을 거부하는 작가의 의도가 숨어 있다. 그래서 ‘아름다운 아이’라는 낭만적인 타이틀을 통해 작가는 이 나이의 소년소녀들이 모두가 아름답다고 이야기한다. 살인범이 되어버린 미소년도, 감자같이 투박한 소년도, 여장 취미를 가진 채 자신의 성에 대해 혼란을 겪는 소년도, 모범생의 가면을 뒤집어쓰고 부모와 학교를 속이는 소년답지 않은 소년까지도 모두가 아름답다고 말한다. 이렇듯 아이들은 모두가 즐겁고, 불안하고, 유쾌하고, 흔들리는 존재이지만, 모두가 대단하게 살아내고 있으며, 작가는 그런 아이들의 빛과 그늘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촘촘하게 그려내었다.

청결한 유리의 별에서 아파하는 아이들

소설의 배경이 된 대도시 근교의 뉴타운은 연구소가 밀집된 국가 차원의 프로젝트로 탄생한 ‘과학의 거리’이자, 녹음이 우거진 산을 뒤로한 신흥주택가이다. 이 청결한 뉴타운의 명문 중학교에 다니는 열세 살 소년이 엽기적인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자 매스컴은 흥분한 채 마을을 들쑤시고 한 가족의 행복했던 일상은 무참하게 파괴된다.
아홉 살 소녀를 죽인 열세 살의 남동생. 범인이 밝혀지자 소년의 가족은 사회의 싸늘한 시선과 매스컴의 집요한 추적으로 고통당한다. 소설은 살인을 저지른 소년 A의 이야기라기보다는, 분별없는 매스미디어와 대중의 싸늘한 시선에 상처 입은 가족과 소년 A를 자기 품으로 감싸 안으려는 형 ‘감자’의 이야기다.

감자라 불리는 소년은 사건이 일어나기 전까지 지극히 평범한 여드름투성이의 중학교 2년생에 불과했다. 동생들보다 아름답지 못한 외모 때문에 고민하는 감자는 좋아하는 식물 관찰을 하러 마을의 산을 제 집처럼 들락거리고, 예쁜 여자 아이에게 잘 보이려고 알지도 못하는 것을 아는 척했다가 친구의 똥을 억지로 먹게 되는 위기를 겪기도 하는, 그저 엉뚱하고 귀여운 소년이었다. 그러던 아이가 어느 날 갑자기 사건이 일어난 태풍의 눈으로 걸어 들어간다. 이후 소년은 자연을 관찰하는 태도로 인간의 ‘악’을 밝히고 그것으로부터 인간을 구제하려고 노력하는 주체로 변신한다.
살인범이 되어버린 동생을 회색의 바다에 빠트리지 않기 위해 회색의 세상을 헤쳐 나가기로 결심한 열네 살의 소년 감자. 그가 동생의 존재와 자신의 존재 그리고 모든 사람들의 인생을 긍정하는 마음을 갖게 되기까지, ‘희망’이라는 연필로 써내려간 회색일기.

리뷰/한줄평10

리뷰

7.8 리뷰 총점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