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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류
최후의 끽연자 노경의 타잔 혹천재 야마자키 상실의 날 평행세계 망엔 원년의 럭비 역자 후기 |
Yasutaka Tsutsui,つつい やすたか,筒井 康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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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카』『시간을 달리는 소녀』의 천재 작가,
슬랩스틱코미디 SF의 기수, 츠츠이 야스타카 환상의 걸작 단편집 고마츠 사쿄, 호시 신이치 등과 함께 일본을 대표하는 SF 문학의 기수, 츠츠이 야스타카의 『최후의 끽연자』는 날로 거세지는 혐연 운동에 지상 마지막 흡연자로 고층빌딩 옥상까지 쫓겨 간 어느 헤비 스모커 소설가의 볼품없는 투쟁과 발악을 그린 표제작 「최후의 끽연자」를 비롯하여 8편의 단편이 수록된 소설집이다. SF뿐만 아니라 풍자, 세태, 유머 소설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여러 미디어에 꾸준히 발표해온 츠츠이는 과격한 독설과 그로테스크한 묘사, 파격적인 내용 등으로 비평가들로부터 혹평을 받기도 했지만, 자신만의 매니악한 광채로 서브컬처 애호가들의 뇌리에 선명한 각인을 남겼다. 아이큐 178의 비상한 두뇌에, 연극 영화 텔레비전 배우로도 활동하는 독특한 그는 1970~1980년대 일본에 ‘츠츠이 붐’을 일으켰고, ‘츠츠이스트’라 불리는 많은 팬들을 거느리면서 당시 청소년들, 특히 남자 중고교생들의 문화 아이콘이기도 했다. 혼란과 골계와 비참으로 가득한 지구를 별난 유머와 난센스로 돌파하는 상상력과 창조력의 대명사, 츠츠이 야스타카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된 맹렬한 시간 가속 현상에 공황에 빠진 인간세상을 그린 SF 「급류」(1979), 끝없이 병렬로 늘어선 세상 속에서 무수한 ‘내’가 무수한 ‘나’와 함께 살아가는 만화경 같은 세계를 상상한 이야기「평행세계」(1975), 심술쟁이 노인이 되어버린 밀림의 타잔 이야기 「노경의 타잔」(1975), 아이 등에 징그러운 벌레를 붙여 아이큐를 높이려는 무모한 부모들의 이야기 「혹천재」(1977), 속물 총각의 첫날밤 이야기 「상실의 날」(1974), 혼노지에서 부하의 배신으로 죽은 오다 노부나가 사건 이후를 재구성한 부조리 소설 「야마자키」(1972), 망엔 원년에 다이로 이이 나오스케가 암살된 ‘사쿠라다문 사건’을 재구성한 역사 코미디 「망엔 원년의 럭비」(1971) 등 상식의 밭을 갈아엎는 내공 깊은 상상력과 익살, 타고났다고밖에 달리 표현할 말이 없을 정도로 독보적이고 직설적인 츠츠이 표 블랙유머와 난센스로 가득한 이 단편들은 특히 작가가 스스로 선정 수록한 것들이기에 더욱 의미 있고, 특별한 재미를 선사하며 작가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시공간을 넘나드는 SF적 상상력이 빛나는 작품에서 역사적 사건을 끌어와 다시 꾸민 폭소의 역작까지 그의 본령을 한 번에 들여다볼 수 있는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