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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와 인공지능
챗GPT부터 스마트 담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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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엮은이 서문 6

1부 인공지능과 인지, 알고리즘의 글쓰기

1장 인지 모드, 그리고 대규모 언어 모델과 인지 모드의 관계 - 챗GPT와 대화하기 / N. 캐서린 헤일스 지음, 송은주 옮김 16
2장 『길 위 1번지』, AI 제임스의 소설? - 「소설의 기술」과 인공신경망 알고리즘의 글쓰기 / 윤미선 53
3장 비의식적 인지로서의 기술적 인지와 인지적 배치 - 인공지능의 윤리와 블랙박스의 번역 / 김은주 96

2부 ‘스마트’ 담론에 대한 성찰

4장 지능의 금융화 - 기계와 시장의 통합에 관하여 / 오릿 핼펀 지음, 김지훈 옮김, 해제 138
5장 지능형 도시와 그 불만 - 스마트시티와 도시정동의 딜레마 / 문규민 176
6장 도시의 무인매장과 ‘스마트’ 인구 / 홍남희 218

수록 글 출처 274
엮은이·글쓴이·옮긴이 소개 276

저자 소개10

캐서린 헤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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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herine Hayles

1943년 미주리 출생. 로체스터 공대에서 화학으로 학사를 마치고 캘리포니아 공대에서 화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영문학으로 진로를 바꾸어 1977년 로체스터 대학에서 영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듀크대 영문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과학과 문학, 기술 간의 관계를 다루는 포스트휴먼 이론에 대한 학제적 연구를 진행해 왔다. 많은 상을 받은 저서 『우리는 어떻게 포스트휴먼이 되었는가(How We Became Posthuman)』는 사이버네틱스에서부터 포스트휴머니즘이 발전해 온 과정을 추적하고, 그 문화적, 문학적 의미를 탐색하면서 포스트휴머니즘을 정의한 최초의 저서이며, 포스트휴먼
1943년 미주리 출생. 로체스터 공대에서 화학으로 학사를 마치고 캘리포니아 공대에서 화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영문학으로 진로를 바꾸어 1977년 로체스터 대학에서 영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듀크대 영문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과학과 문학, 기술 간의 관계를 다루는 포스트휴먼 이론에 대한 학제적 연구를 진행해 왔다. 많은 상을 받은 저서 『우리는 어떻게 포스트휴먼이 되었는가(How We Became Posthuman)』는 사이버네틱스에서부터 포스트휴머니즘이 발전해 온 과정을 추적하고, 그 문화적, 문학적 의미를 탐색하면서 포스트휴머니즘을 정의한 최초의 저서이며, 포스트휴먼 연구의 초석을 닦은 저작이다. 헤일스의 연구는 디지털 문학을 새롭게 떠오르는 문학 연구 영역으로 정립하는 데 큰 영향력을 발휘했으며, 코드와 언어가 겹쳐지고 분기하는 방식과 현대의 인쇄본 책이 구성과 생산, 배급에서 디지털 실천의 영향을 받는 양상을 포함하여, 책과 컴퓨터 코드의 관계를 이해하는 데 앞장서서 연구를 이끌어 왔다. 최근 연구는 인간 인지에 대한 디지털 매체의 영향을 탐구하는 쪽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인지 방식의 변화에 관한 글들로 영국, 유럽, 북미 전역에서 국제적인 관심과 활발한 토론을 이끌어내고 있다.

캐서린 헤일스의 다른 상품

서울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과 미학을 공부하고, 런던대학교 킹스칼리지에서 석사학위를,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순천향대학교 영미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한국포스트휴먼학회 연구위원 및 출판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19세기 영어권 소설과 출판 미디어, 디지털 인문학, 비판 AI 이론, VR/AR 등을 주요 연구 분야로 삼고 있으며 논문으로는 「《길 위 1번지》, AI 제임스의 소설: ‘소설의 기술’과 인공신경망 알고리즘의 글쓰기」, 「19세기 말의 정보 자본주의와 《드라큘라》: 정보조직의 기술화와 단행본 서사의 재탄생」 등이 있다.

윤미선의 다른 상품

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 강사. 서울시립대학교 인문학 연구소 연구교수로 재직했다. 이화대학교 철학과에서 질 들뢰즈와 로지 브라이도티 비교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 『여성되기:들뢰즈의 행동학과 페미니즘》, 『인지와 인공지능》(공저), 『디지털 폴리스》(공저) 등이 있고, 역서로 『죽음 정치》(공역), 『변신-되기의 유물론을 향해》가 있다.

김은주의 다른 상품

오릿 핼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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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t Halpern

드레스덴 공대 디지털문화학과 학과장이자 교수. 사이버네틱스와 인공지능의 역사 등을 연구해 왔다. 로버트 미첼(Robert Mitchell)과 함께 The Smartness Mandate를 썼고, 드레스덴 공대 디지털문화 연구 그룹과 함께 연구집단 <재앙에 맞서>(Against Catastrophe)를 운영하고 있다.
중앙 대학교 인문콘텐츠연구소 HK 연구교수. 경희 대학교에서 동양철학을 전공하고 같은 대학교에서 인도불교학으로 석사 학위를, 서울 대학교 철학과에서 의식에 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 대학교와 서울시립 대학교 등에서 강의하고 연구했다. 주로 분석철학 계통의 형이상학, 과학철학, 심리철학, 인식론의 주요 문제들을 연구한다. 전문 분야는 의식과학과 형이상학이며 주요 논문으로는 “Making Sense of Consciousness as Integrated Information”(2019), “Exclusion and Underdetermined Qualia”(2019) 등
중앙 대학교 인문콘텐츠연구소 HK 연구교수. 경희 대학교에서 동양철학을 전공하고 같은 대학교에서 인도불교학으로 석사 학위를, 서울 대학교 철학과에서 의식에 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 대학교와 서울시립 대학교 등에서 강의하고 연구했다. 주로 분석철학 계통의 형이상학, 과학철학, 심리철학, 인식론의 주요 문제들을 연구한다. 전문 분야는 의식과학과 형이상학이며 주요 논문으로는 “Making Sense of Consciousness as Integrated Information”(2019), “Exclusion and Underdetermined Qualia”(2019) 등이 있다. 의식과학을 연구하는 국내 유일의 연구 모임을 운영 중이며 최근에는 현대 인류학과 존재론의 새로운 흐름들, 임상심리학과 정신의학 등으로 연구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제대로 된 문제라면 반드시 답이 있다고 믿는다.

문규민의 다른 상품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인문학연구소 연구 교수로, 디지털 미디어, 저널리즘, 젠더 연구를 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에서 영상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디지털 미디어와 문화, 거버넌스 등과 관련하여 다수의 논문을 썼다. 책으로는 《SNS 검열》, 《AI와 더불어 살기》(공저), 《디지털 미디어 소비와 젠더》(공저), 《디지털 포스트휴먼의 조건》(공저) 등이 있다.

홍남희의 다른 상품

서울시립대 도시인문학연구소 교수. 『안과밖』 편집위원을 역임했고, 현재 영미문학연구회에서 발간하는 『영미문학연구』 편집장으로 재직 중이다. 영미문학에서 출발해서 도시문화와 도시인문학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고 있다. 저서로 『영미소설과 도시인문학』, 『18세기 도시』(공저), 『18세기의 방』(공저) 등이 있다.

정희원의 다른 상품

서울시립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연구교수.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1970년대 도시소설의 서울 재현 양상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논문으로 「최인호 소설에 나타나는 작가의식 연구 ― 『지구인』의 개작과정을 중심으로」, 「비인간 존재에 대한 탈인지적 사유 ― 김초엽의 『파견자들』을 중심으로」가 있다.

이혜정의 다른 상품

이화여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이화여대 인문과학원 학술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옮긴 책으로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위키드』 『모든 것이 밝혀졌다』 『광대 샬리마르』 『클라우드 아틀라스』 『동물을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 『종이로 만든 사람들』 『선셋 파크』 『블랙스완그린』 『겨울 일기』 『술라』 『시대의 소음』 『내가 여기 있나이다』 등이 있다. 『선셋 파크』로 제8회 유영번역상을 수상했다.

송은주의 다른 상품

金智勳

중앙대학교 교수이자 영화미디어학센터 디렉터다. 저서로 『위기미디어: 위태로운 21세기 사회와 미디어의 확장』이 있고, 해외 출간 저서로 『액티비즘과 포스트액티비즘(Activism and Post-activism)』 『다큐멘터리의 확장영역(Documentary’s Expanded Fields)』 『필름, 비디오, 디지털 사이(Between Film, Video, and the Digital)』가 있다. 번역서로 『북해에서의 항해』 『질 들뢰즈의 시간기계』 『차별하는 데이터』가 있다.

김지훈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293g | 130*188*20mm
ISBN13
9788961953900

책 속으로

GPT-4는 변호사 시험을 상위 10퍼센트 확률로 통과했고 X-레이를 판독하는 데 인간 이상의 능력을 보여주었다. 초기에 GPT-4에 접근할 수 있었던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다른 연구자들은 GPT-4가 수학을 전공한 대학생과 맞먹는 능력으로 복잡한 수학 증명을 구성하고, 인간 행동에 대한 마음 이론을 갖고 있으며, 시와 희곡, 에세이를 해석하고 쓸 수 있다고 판단했다.
--- 「1장 인지 모드, 그리고 대규모 언어 모델과 인지 모드의 관계」 중에서

AI가 인간과 동일한 성질의 의식과 자기의식에 도달할 것인지를 기준으로 창조성을 논해서는 안 된다. 그보다는 AI에게 가능한 창조의 특성을 이해하고 이를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지 논의가 필요하다
--- 「2장 『길 위 1번지』, AI 제임스의 소설?」 중에서

핏비트 팔찌는 심박수를 지켜보고, 운동을 추적하고, 소모된 열량을 기록하고, 이동 거리와 올라간 계단을 측정하여 피트니스를 장려한다. 이 장치 중 어느 것도 절대적으로 복종을 강요하지 않는데, 행동 의도를 무력화할 방법이 항상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이 기기들의 의의는 인간의 사회적 행동과 비의식적 행동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누적적, 확장적 효과를 지닌다는 점에 있다.
--- 「3장 비의식적 인지로서의 기술적 인지와 인지적 배치」 중에서

핼펀은 송도신도시 프로젝트를 ‘테스트베드 도시계획’으로 규정한다. 이 프로젝트는 네트워크와 컴퓨팅 인프라구조, 센서, 빅 데이터의 삼각동맹이 가져올 자기조직적인 미래 도시 공동체와 거버넌스를 위한 실험실로 부각되었다.
--- 「4장 지능의 금융화에 대한 ‘옮긴이 해제’」 중에서

신자유주의 경제학은 계획되고 완벽히 통제가능한 정치적 (그리고 잠재적으로는 전체주의적인) 질서라는 생각에 맞서기 위해 종종 세계를 자기조직화하는 적응력 있는 시스템으로 이론화한다. 이 이데올로기 내에서 시장은 신성한 혹은 생물학적 결정론에 가까운, 우연과 창발을 위한 역량을 띠게 된다.
--- 「4장 지능의 금융화」 중에서

도시정동의 딜레마는 스마트시티가 도시적 삶의 질의 향상이라는 그 자체 목적에 진정으로 충실하고자 한다면 순전히 스마트함에만 의존할 수는 없으며, 정동 정치를 통해 보완되어야 함을 보여준다.
--- 「5장 지능형 도시와 그 불만」 중에서

무인매장은 도시민과 도시의 시간 체제를 실시간성에 기반한 24/7 운영 체제로 재편하고 물류, 자본, 인구의 모빌리티를 끊김 없이 순환시킨다.

--- 「6장 도시의 무인매장과 ‘스마트’ 인구」 중에서

출판사 리뷰

알파고의 한 수, 챗GPT의 한 문장은 우리에게 인공지능이 더 이상 SF 속 존재가 아님을 알려주었다. 인공지능이 문학작품을 쓰고, 음악을 작곡하고, 우리 질문에 대답하는 시대 ― 이제 ‘스마트’라는 수식어는 단순한 기술 홍보 문구를 넘어, 도시와 사회, 인간관계의 작동 방식을 재편하는 핵심어가 되었다. 하지만 우리는 과연 이 변화의 의미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을까?

『인지와 인공지능 : 챗GPT부터 스마트 담론까지』는 인공지능과 ‘스마트’ 개념을 인문학적 시선으로 해부한다. 인지와 창조성, 도시와 기술, 시장과 통치성에 이르기까지, 각 분야의 연구자들이 최신 담론과 사례를 엮어낸 이 책은 기술이 만든 새로운 풍경 속에서 우리가 무엇을 지키고, 무엇을 새롭게 만들어야 하는지를 묻는다.

1부 인공지능과 인지, 알고리즘의 글쓰기

1부는 인공지능, 인지와 인지적 배치, 연산적 창의성, 기계적 창조성, 헨리 제임스를 키워드로 삼는다. 캐서린 헤일스는 LLM 기반 인공지능의 등장 이후, 두뇌 없이도 인지할 수 있는지, 인공지능이 생산한 텍스트에 인간 독자가 투영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는지를 질문한다. 헨리 제임스의 「카펫 속의 무늬」에 대한 챗GPT의 해석을 바탕으로 LLM에 인지 능력이 있음을 주장하며, 이를 언어 발명 이후 가장 중요한 문화적 적응으로 평가한다.

윤미선은 인공신경망으로 생성된 『길 위 1번지』를 헨리 제임스의 「소설의 기술」과 함께 읽으며 기계적 창조성을 분석한다. 감시 카메라와 GPS 장착 차량이 생산한 텍스트를 케루악의 『길 위에서』와 나란히 두고, 인공지능이 경험을 생산하는 미디어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탐구한다. 김은주는 헤일스의 ‘인지적 배치’ 개념에 주목하며, 블랙박스화하는 기술 환경에서 인공지능을 인지적 배치로 이해하는 것이 번역 가능성을 통한 윤리적 장을 마련할 수 있음을 제시한다.

2부 ‘스마트’ 담론에 대한 성찰

2부는 지능과 스마트, 기계와 시장, 도시와 인구를 키워드로 한다. 오릿 핼펀은 신경가소성 개념을 자유 시장 연구에 접목했던 경제학자 프리드리히 하이에크와 연결주의 인공신경망 연구에 영향을 미쳤던 심리학자 도널드 O. 헵, 신경망의 선구자 프랭크 로젠블랫 등에 대한 계보를 그리면서 신자유주의 경제학과 AI 패러다임의 관계를 추적한다.

문규민은 스마트시티 연구에서 간과된 정동의 문제를 부각한다. 생체인식 데이터 수집과 감시에 대한 비판을 토대로, 스마트 도시의 정의와 지향이 거주민의 도시정동과 관련하여 딜레마에 처할 수밖에 없음을 설명한다. 홍남희는 무인 매장을 미디어, 플랫폼, 물류의 관점에서 분석하며, 무인주문기를 비롯한 스마트 기술이 상정하는 인구와 인간관을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기술과 도시를 바라보는 인문적 시선

서울시립대 인문학연구소 도시인문학연구사업단은 2019년부터 ‘디지털폴리스의 인문적 비전’을 주제로 학제적 연구를 진행해 왔다. 『포스트휴머니즘의 쟁점들』(갈무리, 2021), 『디지털 포스트휴먼의 조건』(갈무리, 2021), 『아이돌이 된 국가』(갈무리, 2022), Gated Communities and the Digital Polis (빗장 공동체와 디지털폴리스, Springer, 2023), 『디지털폴리스』(갈무리, 2024)를 연이어 출간하며 독자들과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책은 2단계 연구 주제 중 ‘스마트 도시의 인문적 비판’의 결실이다.

2024년 5월 ‘인지, 인공지능, 스마트’를 주제로 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였고, 발표 원고를 바탕으로 이 책을 구성했다. Gated Communities and the Digital Polis가 해외 출판을 통해 국제 독자와 만났다면, 이번 책은 인공지능과 스마트를 둘러싼 인문사회 분야 최신 논의를 국내 독자에게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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