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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폴리스와 포스트-정의
포스트휴먼 도시공동체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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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엮은이 서문 : 디지털폴리스와 포스트휴먼 도시공동체의 가능성 6

1부 디지털 대전환과 공간 패러다임의 전환

1장 디지털 대전환과 인간 경험의 변화 - 초연결과 디지털퍼스트, 그리고 스마트파워 / 김재인 16
2장 디지털 도시화와 탈/재물질화 - 신유물론으로 읽는 관계적 공간 / 이현재 64

2부 포스트휴먼 도시공동체와 포스트-정의

3장 다종 간 도시를 위한 정의의 모색과 실천 - 너스바움의 다종 공동체와 해러웨이의 테라폴리스에서의 다종 간 정의를 중심으로 / 현남숙 104
4장 디지털폴리스와 포스트-정의 - 저월하는 비체들의 연대 / 이현재 137

3부 디지털폴리스와 새로운 정치의 가능성

5장 얼굴-데이터-액티비즘 - AI 시대 얼굴성과 젠더 정치 / 홍남희 182
6장 페미니즘 생태 정치와 급진적 타자성인 행성적인 것 / 김은주 215

4부 포스트휴먼 도시공동체의 상상과 실천

7장 김초엽 SF에 나타난 자연과 파국의 상상력 - 『지구 끝의 온실』, 『파견자들』을 중심으로 / 이혜정 242
8장 돌봄 윤리의 관점에서 본 기술 매개 노인 돌봄 / 박여리 277

수록 글 출처 315
엮은이·글쓴이 소개 317

저자 소개 7

철학자. 경희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학술연구교수.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철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고등과학원 초학제 연구 프로그램 등에서 연구원으로 일했고, 포스텍 융합문명연구원 [웹진X] 편집 위원장을 지냈다. 니체와 들뢰즈 등 현대 철학을 연구하면서, 동시에 예술 철학과 기술 철학도 깊이 탐구하고 있다. 특히 인공 지능과 인간의 관계를 오래 연구했고 이를 많은 사람에게 알리는 일에 힘쓰고 있다. 주요 단독 저서로 『뉴노멀의 철학』(2021년 교육부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 『생각의 싸움』(202
철학자. 경희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학술연구교수.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철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고등과학원 초학제 연구 프로그램 등에서 연구원으로 일했고, 포스텍 융합문명연구원 [웹진X] 편집 위원장을 지냈다. 니체와 들뢰즈 등 현대 철학을 연구하면서, 동시에 예술 철학과 기술 철학도 깊이 탐구하고 있다. 특히 인공 지능과 인간의 관계를 오래 연구했고 이를 많은 사람에게 알리는 일에 힘쓰고 있다.

주요 단독 저서로 『뉴노멀의 철학』(2021년 교육부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 『생각의 싸움』(2022년 원주시 올해의 철학책 선정), 『인공지능의 시대, 인간을 다시 묻다』(2017년 경향신문 올해의 저자, 제58회 한국출판문화상 본심 선정, 경기문화재단 ‘경기그레이트북스 100선’ 선정), 『혁명의 거리에서 들뢰즈를 읽자』 등이 있다. 공동 저서로는 『포스트 챗GPT』, 『호모 퍼불리쿠스와 PR의 미래』, 『이성과 반이성의 계보학』, 『인간을 위한 미래』, 『AI 시대, 행복해질 용기』, 『공동체 없는 공동체』, 『모빌리티 사유의 전개』, 『인공지능 시대의 예술』, 『철학, 혁명을 말하다』, 『처음 읽는 프랑스 현대철학』 등이 있다. 번역서로 『들뢰즈, 연결의 철학』, 『베르그손주의』, 『안티 오이디푸스』, 『천 개의 고원』 등이 있다.

김재인의 다른 상품

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현재 성균관대학교 초빙교수로 있습니다. 또한 이화여대 철학교육 연구소에서 운영하는 ‘토요철학교실’에서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저술한 책으로는 『철학을 만나면 즐겁다』, 『철학, 삶을 묻다』, 『문화, 세상을 콜라주하다』, 『철학자가 사랑한 그림』, 『인간을 이해하는 아홉 가지 단어』, 『읽는 저자, 쓰는 독자』, 『세상읽기와 논술』(이상 모두 공저) 등이 있습니다.

현남숙의 다른 상품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인문학연구소 연구 교수로, 디지털 미디어, 저널리즘, 젠더 연구를 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에서 영상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디지털 미디어와 문화, 거버넌스 등과 관련하여 다수의 논문을 썼다. 책으로는 《SNS 검열》, 《AI와 더불어 살기》(공저), 《디지털 미디어 소비와 젠더》(공저), 《디지털 포스트휴먼의 조건》(공저) 등이 있다.

홍남희의 다른 상품

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 강사. 서울시립대학교 인문학 연구소 연구교수로 재직했다. 이화대학교 철학과에서 질 들뢰즈와 로지 브라이도티 비교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 『여성되기:들뢰즈의 행동학과 페미니즘》, 『인지와 인공지능》(공저), 『디지털 폴리스》(공저) 등이 있고, 역서로 『죽음 정치》(공역), 『변신-되기의 유물론을 향해》가 있다.

김은주의 다른 상품

서울시립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연구교수.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1970년대 도시소설의 서울 재현 양상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논문으로 「최인호 소설에 나타나는 작가의식 연구 ― 『지구인』의 개작과정을 중심으로」, 「비인간 존재에 대한 탈인지적 사유 ― 김초엽의 『파견자들』을 중심으로」가 있다.

이혜정의 다른 상품

미시간대학교에서 인류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현재 서울시립대학교 인문학연구소에서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중국의 시장화된 노인 돌봄 체계와 노인의 계급 정체성에 관한 연구를 수행해 왔으며, 의료인류학적 관점에서 노인 돌봄의 현황을 분석해 왔다. 논문으로 「독립적인 삶에 대한 갈망 ― 중국 양로원 중산층 여성 노인의 지식인 계급 정체성」, 「불안한 노년 ― 중국 사립 양로원의 위기로 보는 시장화된 돌봄 체계의 한계」 등이 있다.
서울시립대학교 인문학연구소 교수다. 사회철학과 여성철학을 전공했다. 2004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괴테대학교에서 인정 이론을 여성주의의 관점과 접목한 논문 『여성주의적 정체성 개념(Identitatsbegriffe aus Feministischer Perspektive)』(여이연, 2007)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8년부터 ‘도시인문학’이라는 융합 학문 분야를 구축하는 작업에 집중해 왔다. 도시성을 기반으로 친밀 관계와 감정 양식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연구하는 데 몰두했다. 2016년부터는 국내에 새롭게 등장한 온라인 기반 페미니즘에 관심을 기울이는 가운데 『여성혐오,
서울시립대학교 인문학연구소 교수다. 사회철학과 여성철학을 전공했다. 2004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괴테대학교에서 인정 이론을 여성주의의 관점과 접목한 논문 『여성주의적 정체성 개념(Identitatsbegriffe aus Feministischer Perspektive)』(여이연, 2007)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8년부터 ‘도시인문학’이라는 융합 학문 분야를 구축하는 작업에 집중해 왔다. 도시성을 기반으로 친밀 관계와 감정 양식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연구하는 데 몰두했다. 2016년부터는 국내에 새롭게 등장한 온라인 기반 페미니즘에 관심을 기울이는 가운데 『여성혐오, 그 후: 우리가 만난 비체들』(들녘, 2016)을 출간했다. 최근에는 포스트휴먼, 돌봄, 신유물론, 성차 등에 관심을 갖고 연구를 심화하고 있다. 공역서로는 악셀 호네트의 『인정투쟁』(사월의책, 2011)과 낸시 프레이저의 『모욕과 불평등을 넘어』(그린비, 2016) 그리고 로지 브라이도티의 『포스트휴먼 페미니즘』(아카넷, 2024)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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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331g | 130*188*30mm
ISBN13
9788961953917

책 속으로

변화의 핵심은 무엇일까? 디지털이 먼저 만들어지고 물리 세계가 그에 따라 변한다. 아날로그퍼스트가 디지털퍼스트로 바뀐다. 정보통신 인프라, 디지털 기기(PC, 스마트폰, 태블릿 등), 물류망 등 물질적 인프라의 구축이 먼저지만, 어느 정도 촘촘하게 구축된 후에는 이제 디지털이 우선권을 갖게 되었다.
--- 「1장 디지털 대전환과 인간 경험의 변화」 중에서

버라드의 신유물론을 적용하여 보면, 디지털 도시는 물리적, 사회적, 가상적 공간들, 인간과 비인간 그리고 계급, 젠더, 인종 등의 물질들이 서로 얽혀 회절적으로 내부 작용하는 자기-조직적 시공간물질화로 파악될 수 있다. 이는 궁극적으로 어떻게 디지털 도시화 과정에서 정치적 변화와 저항이 가능한가를 설명하는 실마리를 제공한다.
--- 「2장 디지털 도시화와 탈/재물질화」 중에서

지질학자 얀 잘라시에비츠에 따르면, 도시들은 인류가 지구에 남길 가장 오래 지속될 흔적 중 하나가 될 것이며, 먼 미래에도 남아 있을 미래 화석이라 말한다. 인류세의 지표인 방사성 물질, 플라스틱, 닭 뼈 등은 도시에서 발생하거나 적어도 도시에서의 인간의 삶과 관련된 것들이다.
--- 「3장 다종 간 도시를 위한 정의의 모색과 실천」 중에서

모턴이 말하는 “저주체”의 ‘hypo’는 아래, 보다 적은, 종속적인이라는 의미를 담는 접두어이다. 저주체는 적극적 공감보다 휩싸이는 멜랑콜리와 낯선 기이함에 자신을 맡기는 존재방식이자, 초월보다는 틈새의 아래로 나아가는 존재방식을 말하기 위해 모턴이 창안한 개념이다.
--- 「4장 디지털폴리스와 포스트-정의」 중에서

디지털 맥락에서 자신의 정체성과 연결되는 것으로 인식되는 얼굴 이미지는 얼굴-데이터로 업로드되는 순간 제어 불가능한 사물이 된다. 한번 올라간 얼굴-데이터는 회수되기 어렵고, 확산의 정도나 합성의 내용은 물론 가해자의 존재, 가해의 방식 등에 대해서도 짐작하기 어렵게 한다. 특히 여성의 얼굴-데이터는 성적인 기호의 몸-데이터와 합성되어 정체성을 도용하는 결과로 나타나고 실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얼굴의 주인인 여성의 피해와 모욕으로 나타난다.
--- 「5장 얼굴-데이터-액티비즘」 중에서

비인간 전회는 지구를 인간만이 살아가는 시스템이자 환경으로만이 아니라, 인간 그리고 비인간들의 서식지인 행성으로 드러낸다. 행성적 관점에서 살피면, 기후위기는 지구가 수용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선 인류의 생태학적 용량 초과에서 비롯한다. 행성의 생태적 순환은 다른 종의 삶과 필연적으로 관련을 맺는다.
--- 「6장 페미니즘 생태 정치와 급진적 타자성인 행성적인 것」 중에서

김초엽은 『지구 끝의 온실』의 「작가의 말」에서 “우리가 이미 깊이 개입해 버린, 되돌릴 수 없는 그러나 우리가 앞으로 계속 살아가야 하는 이곳 지구를 생각했다”고 말한 바 있다. 여기에는 전지구적인 기후위기로 촉발된 인류세의 지구 행성이 파국이라는 인식, 그리고 이 지구 행성에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문제의식이 깔려 있다.
--- 「7장 김초엽 SF에 나타난 자연과 파국의 상상력」 중에서

돌봄 윤리의 관점에서 돌봄이라는 노동은 총체적이며 관계적이기 때문에 분절되기 어렵다. 그러나 현재 돌봄 현장에 적용되는 여러 기술은 여러 돌봄의 노동 형태 중 특정한 노동만을 수행하게 되어 있다. 이를 적용하면 해당 형태의 노동에 대해서는 인력을 투입할 필요가 적어지나, 분절적인 형태의 돌봄이 포용하지 못하는 다른 영역들을 배제하게 된다.

--- 「8장 돌봄 윤리의 관점에서 본 기술 매개 노인 돌봄」 중에서

출판사 리뷰

도시는 이제 단순히 건물과 도로가 모인 물리적 공간이 아니다. 스마트 기기, 인공지능, 초연결 네트워크가 얽힌 오늘날의 도시는 인간과 비인간, 현실과 가상이 끊임없이 교차하는 거대한 ‘디지털 생활권’이 되었다. 편리함과 속도는 높아졌지만, 그 안에서 우리는 새로운 갈등과 차별, 돌봄의 공백, 기후위기 같은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와 마주하고 있다. 『디지털폴리스와 포스트-정의』는 이런 변화의 한가운데서, 디지털 기술이 만든 도시에서 어떻게 함께 살아갈 것인가를 묻는다. 성장과 효율만을 추구하는 도시 모델을 넘어, 인간과 비인간이 공존하며 서로를 돌보는 정의로운 공동체의 가능성을 탐구한다. 포스트휴먼 전환, 돌봄 전환, 정동 전환이라는 세 개의 키워드로, 지금의 도시를 다시 상상하고 재구성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1부 디지털 대전환과 공간 패러다임의 전환

1부는 디지털 대전환이 불러온 도시이론의 변화를 철학적으로 분석한다. 김재인은 디지털 대전환으로 우리가 초연결 사회를 맞이하게 되었다고 보면서 물리적 힘보다 ‘콘텐츠’와 스마트 파워가 권력의 핵심이 되는 시대를 진단한다. 이현재는 신유물론적 관점에서 디지털 도시공간을 물질/비물질, 오프라인/온라인, 실재/상상 등이 중첩되어 작동하는 관계적 공간으로 설명한다.

2부 포스트휴먼 도시공동체와 포스트-정의

2부는 인간과 비인간의 얽힘 속에서 정의로운 도시공동체의 방향을 모색한다. 현남숙은 너스바움과 해러웨이의 논의를 참고해, 인간과 비인간의 얽힘을 고려하는 도시공동체의 비전은 ‘다종 간 정의’를 실현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이어서 이현재는 ‘저월하는 비체들의 연대’를 통해 기이한 낯섦을 견디는 공생의 가능성을 논한다. 이 과정에서 성장 중심적 도시경제를 넘어 돌봄과 재생산을 정의의 핵심에 두는 전환이 강조된다.

3부 디지털폴리스와 새로운 정치의 가능성

3부는 디지털 시대의 도시에서 출현하는 새로운 정치적 가능성을 탐구한다. 홍남희는 얼굴 식별 알고리즘의 인종, 젠더 편향과 딥페이크 문제를 구체적으로 지적하면서, 이에 맞서는 카메라에서 안 보이게 하기, 이미지 되기 등의 대항 실천을 소개한다. 김은주는 스피박의 ‘행성적인 것’ 개념을 바탕으로, 인간과 비인간이 경계를 넘나들며 함께 거주하는 다원적 ‘생태들’의 구축을 제안한다.

4부 포스트휴먼 도시공동체의 상상과 실천

4부는 문학과 윤리를 키워드로 포스트휴먼 도시공동체의 가능성을 상상한다. 이혜정은 김초엽의 장편소설 『지구 끝의 온실』과 『파견자들』을 분석하며, 티머시 모턴의 ‘어두운 생태’의 개념을 통해 김초엽 소설이 보여주는 상상력을 해석한다. 박여리는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과 장애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등과 같은 기술 매개 돌봄이 인간뿐 아니라 공동체 전체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모든 돌봄으로 확장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디지털 시대, 인문학의 새로운 질문들

서울시립대 인문학연구소 도시인문학연구사업단은 디지털 시대 인문학의 과제를 탐구해 왔다. 1단계(2018~2021)는 디지털 시대의 인간 존재 조건, 도시문화, 병리를 포스트휴먼 논의와 하이퍼리얼리티 분석을 통해 살펴보았다. 2단계(2022~2025)에서는 기술 중심주의, 성장 중심주의를 극복할 수 있는 정의로운 도시공동체의 비전을 모색했다. 연구단은 ‘디지털 행성 도시화’, ‘스마트 파워’, ‘다종 간 정의’, ‘포스트휴먼 기술 매개 돌봄’ 등 핵심 키워드를 제시하며 국내외 학술 교류를 이어왔다. 2025년 3월 마지막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성과를 집대성한 이 책은, 디지털 연결망 시대에 응답하는 새로운 정책과 실천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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