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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el Tourn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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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프랑스 문학의 거장 미셸 투르니에의 대표작
자연이 문화를 지배하고 원시성이 문명을 극복하는 ‘새로운 신화’ 고유의 서사 방식으로 『로빈슨 크루소』를 뒤집은 패러디 문학의 걸작 “절벽을 굽어보는 바위에 몸을 의지한 채 서로 몸을 부둥켜안은 로빈슨과 방 드르디는 곧 있는 그대로의 원소들이 서로 혼연일체가 된 그 신비의 위대함 속 에 빠진 채 무아지경이 되었다.” 젊은 영국인 로빈슨 크루소는 배가 난파되는 바람에 무인도에 표류하고, 그 섬에 ‘희망’이라 는 뜻의 스페란차라는 이름을 붙인다. 그는 탈출에 실패한 뒤로 농사를 짓고 가축을 키우고 집을 짓고 규칙을 만들며 섬을 삶의 터전으로 일구는 데 힘쓴다. 어느 날 원주민 아라우칸족 에게 잡힌 흑인 방드르디(금요일)를 구해 주고 둘은 주종 관계로 함께 지낸다. 그러다 방드르 디의 실수로 화약이 폭발해 로빈슨이 일궈 놓은 모든 것이 사라지자 두 사람의 관계는 거의 동등해진다. 둘은 싸움과 화해를 반복하며 로빈슨이 만든 문명 세계를 무너뜨리고, 로빈슨 은 방드르디에게서 자유와 유희를 배운다.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은 18세기 고전으로 꼽히는 대니얼 디포의 『로빈슨 크루소』를 미셸 투르니에가 뒤집어서 다시 쓴 소설이다. 이 작품에서는 로빈슨 크루소가 아닌 원주민 방드르 디(프라이데이)가 전면에 나선다. 『로빈슨 크루소』가 산업 사회의 탄생을 상징한다면 『방드르 디, 태평양의 끝』은 그 사회의 추진력이 되는 사상의 폭발과 붕괴, 그에 따라 인간의 신화적 이미지가 원초적 기초로 회귀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 현대 인간에 대한 탐구 이상을 시도한 매혹적이고 독특한 소설. ─ 《뉴욕 타임스》 ▶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은 독특하고 상상력이 넘치며 곳곳에 놀라운 비밀을 감추고 있 는 로빈슨 크루소의 섬과 같다. ─ 《타임》 ▶ 미셸 투르니에는 프랑스 현대 소설계에서 전무후무한 모범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 《마가진 리테레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