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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일러두는 말 - 8
등장인물 - 10

1부 - 13
2부 - 67
3부 - 117

작가 연보 - 151

저자 소개2

알베르 까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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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bert Camus

그 모든 것에 항거하며 인간의 부조리와 자유로운 인생을 깊이 고민한 작가이자 철학자. 1913년 프랑스 식민지였던 알제리 몽드비에서 가난한 노동자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알사스 출신의 농업 노동자였던 아버지가 1차 세계대전 중 전사하고, 청각 장애인 어머니와 할머니와 함께 가난 속에서 자란 카뮈는 유년 시절의 기억과 가난, 알제리의 빛나는 자연과 알제 서민가의 일상은 카뮈 작품의 뿌리에 내밀하게 엉기어 있다. 구역의 공립 학교에서 L. 제르맹이라는 훌륭한 스승을 만났다. “나는 자유를 빈곤 속에서 배웠다.”라고 하기도 했는데, 알제리에서 보낸 유년기는 그가 작가적 양분을 공급받
그 모든 것에 항거하며 인간의 부조리와 자유로운 인생을 깊이 고민한 작가이자 철학자. 1913년 프랑스 식민지였던 알제리 몽드비에서 가난한 노동자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알사스 출신의 농업 노동자였던 아버지가 1차 세계대전 중 전사하고, 청각 장애인 어머니와 할머니와 함께 가난 속에서 자란 카뮈는 유년 시절의 기억과 가난, 알제리의 빛나는 자연과 알제 서민가의 일상은 카뮈 작품의 뿌리에 내밀하게 엉기어 있다. 구역의 공립 학교에서 L. 제르맹이라는 훌륭한 스승을 만났다. “나는 자유를 빈곤 속에서 배웠다.”라고 하기도 했는데, 알제리에서 보낸 유년기는 그가 작가적 양분을 공급받는 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 여겨진다. 그의 도움으로 장학금을 받고 1923년 프랑스 중등학교 리세에 입학했고, 이후 알제리 대학에 입학했으나 1930년 폐결핵으로 자퇴를 했다. 결핵 발병으로 누구보다 좋아했던 축구를 포기했다.

바칼로레아 준비반에서 철학 교수이자 에세이스트인 장 그르니에를 만나 큰 영향을 받고, 이후 평생 그와 교류를 이어갔다. 어렵게 대학에 진학해 고학으로 다니던 알제대학교 철학과에 입학해 철학을 전공하는 동시에 정치 활동과 연극 활동에 집중했다. 1932년 장 그르니에가 주도한 조그만 월간 문예지 [쉬드Sud]를 통해 처음으로 첫 에세이 『새로운 베를렌Un Nouveau Verlaine』을 발표했다. 대학시절에는 연극에 흥미를 가져 직접 배우로서 출연한 적도 있었다. 결핵으로 교수가 될 것을 단념하고 졸업한 뒤에는 진보적 신문에서 신문기자로 일했다. 한때 공산당에 가입했던 그는 비판적인 르포와 논설로 정치적인 추방을 당하기도 했고, 프랑스 사상계와 문학계를 대표했던 말로, 지드, 사르트르, 샤르 등과 교류하며 본격적인 작품 활동에 몰입했다.

1937년 첫 산문집 『안과 겉』을 발표하고, 이듬해부터 [알제 레퓌블리켕]의 기자로 활동하다가 1940년에 파리로 활동 무대를 옮겨 [파리수아르]의 기자가 된다. 독일에 점령당한 파리에서 검열을 피해 지방으로 옮긴 [파리수아르]를 따라 이동하는 동안에도 집필 활동에 매진한다. 초기의 작품 『표리(表裏)』(1937), 『결혼』(1938)은 아름다운 산문으로, 그의 시인적 자질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1942년 7월, 자신의 첫 소설이자 대표작이 되는 문제작 『이방인(異邦人) L' tranger』을 발표하면서 주목받는 작가로 떠올랐다.

이즈음 레지스탕스에 가담하여 프랑스 해방 운동에 참여한 카뮈는 철학 에세이 『시시포스 신화』(1943), 희곡 작품 「오해」(1944) 등 다양한 작품 세계를 선보인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저항운동에 참가하여 레지스탕스 조직의 기관지였다가 후에 일간지가 된 [콩바]의 편집장으로서, 모든 정치 활동은 확고한 도덕적 기반을 가져야 한다는 신념에 바탕을 둔 좌파적 입장을 견지했다. 또 집단적 폭력의 공포와 악성, 부조리함을 알레고리를 통해 형상화한 소설 『페스트』로 문학계의 대반향을 일으켰고 1951년에는 마르크시즘과 니힐리즘에 반대하며 제3의 부정정신을 옹호하는 평론 『반항적 인간』을 발표하여 지성계에 큰 논쟁을 촉발한 사르트르와 격렬한 논쟁을 벌이다가 10년 가까운 우정에 금이 가기도 했다. 하지만, 1956년 『전락』을 발표하면서 사르트르에게 걸작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이방인』, 『시지프의 신화』를 발표하며 문학가를 넘어 사상가로도 인정받기 시작했고, 실존주의자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이방인』의 주인공 뫼르소가 엄마, 무명인, 그리고 나의 ‘죽음’을 연달아 맞닥뜨리며 삶의 부조리를 고뇌하는 모습은 이후 오랫동안 수많은 독자를 실존주의의 세계로 이끈다. 「오해」와 「칼리굴라」라는 희곡을 쓰며 희곡 작가로도 활동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고, 1957년에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며 대문호의 반열에 올랐다. 이후 알제리 독립을 둘러싼 논쟁에 참여하며 활동을 이어 가지만, 카뮈는 생전 인터뷰에서 “자동차 사고로 죽는 것보다 더 부조리한 죽음은 상상할 수 없다.”라고 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1960년 1월 4일 자동차 사고로 생을 마감했다. 이때 사고 차량에 있던 가방에서 초고 형태로 발견된 『최초의 인간』은 1994년에야 빛을 보게 된다.

이 외에도 『여름』, 『유배지와 왕국』, 『행복한 죽음』, 『정의의 사람들ㆍ계엄령』, 『결혼, 여름』, 『태양의 후예』, 『젊은 시절의 글』, 『스웨덴 연설ㆍ문학 비평』, 『최초의 인간』, 『여행일기』, 『단두대에 대한 성찰ㆍ독일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 『전락·추방과 왕국』, 『안과 겉』 등의 작품을 썼다.

알베르 까뮈의 다른 상품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번역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플라스틱 세상: 플라스틱은 어떻게 단숨에 세상을 사로잡았고, 어째서 지금은 세상의 걱정거리가 되었나』, 『나무처럼 생각하기: 나무처럼 자연의 질서 속에서 다시 살아가는 방법에 대하여』, 『어린 왕자와 다시 만나다: 어린 왕자의 실제 모델에게 듣는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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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56쪽 | 140*213*10mm
ISBN13
9791194381785

책 속으로

나다: 당신들은 질서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대열 속에 있소.
태평한 얼굴로 줄을 맞춰 서 있어서 화를 입기에 딱 알맞은 상태가 된 거지.
---p.19

전령: 저녁 9시에 모든 불을 반드시 꺼야 하며,
정식 통행증 없이 공공장소에 체류하거나 도로를 통행할 수 없다.
또한 통행증은 극히 예외적인 경우에만 임의로 발급될 것이다.
이 규정을 위반하는 자는 법의 엄중한 처벌을 받게 된다.
---p.57

페스트: 당신들은 불쾌해져 봐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야 전부를 다시 배우게 될 테니까.
이제 당신들의 왕은 손톱에 때가 끼어 검고 단정한 제복 차림이다.
그 왕은 옥좌에 앉지 않고 의석에 앉는다. 그의 궁전은 병영이고 사냥 막사가 법정이다.
계엄령이 선포되었다.
---p.63

페스트: 그자에게 표식을 남겨라! 모조리 표식을 남겨라!
그들이 말하지 않은 것까지도 들릴 수 있다!
그들은 더 이상 항의할 수 없지만 그 침묵은 여전히 이를 갈고 있다!
그들의 입을 짓밟아라! 입에 재갈을 물리고 핵심 구호를 가르쳐라.
그들 또한 똑같은 말을 반복할 때까지, 마침내 말 잘 듣는 착한 시민이 될 때까지.
---pp.87~88

디에고: 웃지 마, 웃지 말라고 이 멍청이야.
너희는 끝났다고 말하고 있는 거야.
겉으로 보기에 승리한 것 같아도 너희는 이미 패배한 거야.
왜냐하면, 내 얼굴을 똑바로 봐. 인간 안에는 너희가 결코 꺾지 못하는 어떤 힘이 있기 때문이야.
두려움과 용기가 뒤섞인, 맑은 광기 같은 힘, 무지하지만 영원히 승리하는 힘 말이야.
---p.113

디에고: 아니, 그 방법은 나도 알고 있어. 살인을 없애려면 죽이지 않을 수 없고,
불의를 고치려면 폭력을 써야 하지. 수백 년이나 지속되어 온 짓이야!
너와 같은 부류의 영주들이 세상을 치유한다는 명목으로 세상의 상처를 썩게 만들면서도
여전히 그 방식을 떠들어 대는 건, 그걸 비웃는 사람이 아무도 없기 때문이지!
--- pp. 136~137

페스트: 언젠가 너희들은 모든 희생이 헛되다고 생각할 것이고,
추한 반항을 선동하는 끝없는 외침도 마침내 잠잠해질 날이 오겠지.
그날이 오면 나는 굴복의 침묵 속에서 진정한 지배자가 될 거야.

--- pp. 144~145

출판사 리뷰

질식할 것 같은 도시, 그리고 한 남자의 저항!

작품의 배경은 태양이 작열하는 에스파냐의 항구 도시 카디스이다. 평화롭던 이 도시에 어느 날 혜성처럼 ‘페스트’라는 이름의 독재자와 그의 비서가 등장한다. 그들은 기존의 행정 조직을 마비시키고 스스로 권좌에 앉아 도시 전체에 계엄령을 선포한다. 이후 도시는 변하기 시작한다. 이동의 자유는 박탈되고, 모든 대화는 감시받으며, 죽음마저도 행정적인 절차에 따라 순서가 매겨진다. 사람들은 살기 위해 서로를 감시하고, 권력이 휘두르는 공포라는 채찍 앞에 스스로 무릎을 꿇는다. 하지만 이 숨 막히는 어둠 속에서 주인공 디에고는 변화의 기점을 만들어 낸다. 사랑하는 연인 빅토리아를 지키기 위해 발버둥치던 그는, 독재자가 권력을 유지하는 핵심 동력이 다름 아닌 시민들이 느끼는 ‘공포’라는 사실을 간파한 것이다. 디에고는 죽음의 위협 앞에서 비굴하게 목숨을 구걸하는 대신, 가슴을 펴고 독재자의 눈을 똑바로 응시하며 저항한다. 그가 공포를 이겨 내고 외치는 단호한 거부의 몸짓은 도미노처럼 다른 시민들에게 번져 나간다. 절대 무너질 것 같지 않던 전체주의 권력의 벽은, 단 한 사람의 진실한 용기와 그로부터 시작된 연대의 힘 앞에서 서서히 균열을 일으키며 무너져 간다.

21세기 한국에서 현실로 되살아난 문제작, 〈계엄령〉

지난 2024년 12월 3일 밤, 우리는 ‘계엄’을 목격했다. 평화롭고 평범하던 화요일 밤이 권력자의 ‘비상계엄 선포’라는 한마디에 의해 순식간에 비현실적인 공포의 현장으로 바뀌었다. 대한민국 국회의 담장을 뛰어넘는 군인들과 하늘을 가르는 헬기 소리, 그리고 시민들의 눈과 귀를 가리려 했던 ‘포고령’은 카뮈가 70여 년 전 무대 위에서 구현하려 했던 ‘페스트의 통치’와 소름 끼치도록 닮아 있었다. 그러나 그날 밤 우리는 또 목격했다. 공포가 지배하려던 바로 그 자리에서 피어난 시민들의 용기를 말이다. 추운 날씨에도 국회 앞으로 달려가 “계엄 해제”를 외쳤던 시민들의 함성은, 디에고가 독재자 페스트에게 던졌던 저항의 메시지와 일맥상통한 것이었다.

카뮈는 〈계엄령〉을 통해 우리에게 말한다. “권력은 권력을 두려워하는 자 위에서만 군림한다.”고 말이다. 2024년 12월 3일 계엄사태는 민주주의라는 시스템이 얼마나 쉽게 위협받을 수 있는지, 그리고 그것을 회복시키는 것은 결국 깨어 있는 개인들의 연대라는 사실을 일깨워 주었다. 〈계엄령〉은 그날 밤 우리가 느꼈던 당혹감과 분노, 그리고 희망을 문학적으로 승화시켜 보여 주고 있다. 이 책은 단순히 지나간 소동을 복기하는 기록이 아니라, 앞으로 우리가 마주할 수 있는 또 다른 형태의 ‘부조리’에 맞서 싸울 정신적 근육을 키워 주는 가장 친절하고도 강력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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