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가격
9,800
10 8,820
YES포인트?
49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이 분야의 이벤트

랜덤 소설선

책소개

목차

너는 감염되었다
비행접시
부왕아이르부자르
벙어리 방울새의 죽음
내 사랑 카멜레온
시계 없는 방
사랑 권하는 사회
야식夜食
캔can

해설- 편집증과 분열증, 그리고 현실/ 이수형
작가의 말

저자 소개 1

1973년 서울에서 출생해 경희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9년 [문학사상]으로 등단하여 2006년 제2회 '「문예중앙」 소설상'을, 2016년 한국 SF 어워드 대상, 2017년 황순원소나기마을문학상을 수상했다. 두 권의 창작집과 다섯 권의 장편을 냈다. 소설집으로 창작집 『너는 감염되었다』(랜덤하우스중앙, 2005), 『X형 남자친구』(문학동네, 2009)가 있고, 장편소설로는 『킬러리스트』 (제2회 「문예중앙」 소설상 수상작, 랜덤하우스중앙, 2006)가 있다. 현재 작가 밴드 '말도안돼'에서 보컬을 맡고 있다. SF 판타지 웹소설 연재 개봉박두. 이번
1973년 서울에서 출생해 경희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9년 [문학사상]으로 등단하여 2006년 제2회 '「문예중앙」 소설상'을, 2016년 한국 SF 어워드 대상, 2017년 황순원소나기마을문학상을 수상했다. 두 권의 창작집과 다섯 권의 장편을 냈다. 소설집으로 창작집 『너는 감염되었다』(랜덤하우스중앙, 2005), 『X형 남자친구』(문학동네, 2009)가 있고, 장편소설로는 『킬러리스트』 (제2회 「문예중앙」 소설상 수상작, 랜덤하우스중앙, 2006)가 있다. 현재 작가 밴드 '말도안돼'에서 보컬을 맡고 있다. SF 판타지 웹소설 연재 개봉박두. 이번 생을 8번째 다시 살고 있으나 여전히 이생망을 벗어나지 못했다. 한 번 더 반복해야 할지 다음 생을 노릴지 고민 중이다.

노희준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95쪽 | 434g | 140*210*20mm
ISBN13
9788959861811

책 속으로

수많은 병명과 증상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졌으나 그 무엇도 확실치 않았다. 어쩌면 아직 검색하지 못한 병인 것도 같고 지금까지 검색한 모든 병에 걸린 것도 같았다. 무엇이든, 아주 심각한 병에 걸린 것만은 분명했다.
도대체 어디가 잘못된 것일까. 김은 자신에게 투시력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스스로 몸속의 장기를, 단 몇 밀리에 지나지 않는 종양도 꿰뚫어볼 수 있게 된다면 얼마나 안전하겠는가. 병원에 가서 두려움에 떨며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될 것이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병을 키우는 일도 없을 것이다. 김은 자신의 몸속을 낱낱이 들여다보고 싶다는 욕망에 들끓어 오르며 천천히 눈을 감았다.

--- p.27~28

출판사 리뷰

1999년 『문학사상』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한 신예작가 노희준의 첫 소설집이 출간되었다. 노희준은 중편소설 「캔」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래, 사회의 병리학적 현상에 대한 남다른 시선과 삶의 진정성을 포착해 내는 노련한 솜씨로 자신만의 소설세계를 구축해왔다.

노희준의 소설집 『너는 감염되었다』는 문명과 문화로 포장된 현실, 그 이면 속에 드러난 치명적이고 악몽 같은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컴퓨터 바이러스가 어느 날부터 자신뿐만 아니라 우리 삶 모두를 감염시킨다거나, 또한 확률로 점철되어지는 현실이 확률로 인해 결국 붕괴되어진다거나, 게임과 현실이 교묘하게 교차되어 마치 게임처럼 인간의 과거와 기억을 버튼 하나로 지워버린다든가 하는 상황들을 통해 우리는 노희준이 제시하는 현실과 대면하게 된다.
노희준의 소설은 도저히 불가능할 것 같던 사건들이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사건으로 탈바꿈된다. 거짓 현실과 실재하는 현실의 경계가 조금씩 허물어지고 결국 어떤 기묘한 현상과 정체모를 바이러스가 현실의 ‘실재’가 되어버리는 독설적이고 아이러니한 세계를 작가는 신랄하게 파헤친다.

이 소설집은 표제작 「너는 감염되었다」를 비롯하여 총 아홉 편의 소설로 이루어져 있다. 「너는 감염되었다」는 바이러스 감염으로부터 내부를 방어하려는 편집증적 두려움을 보여주는 소설이다. A 반도체 회사의 방화벽 담당자인 김은, 어느 날 새로 산 노트북 화면에 'Warning : You're infected'란 메시지가 뜬다. 그는 그 메시지를 노트북이 신종 컴퓨터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는 뜻으로 이해하고 바이러스를 치료하기 위해 웹사이트를 뒤지다가 어느새 그 자신이 정체불명의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은 아닌가 하는 공포에 휩싸이게 된다. 간암으로 죽은 어머니를 연상한 김은 계속해서 자신의 병적 증후를 의심하게 되고 거듭 검색에 매달린다. 결국 스스로 에이즈라 단정 지은 김은 절망 속에 잠이 든다. 그는 자기 몸의 병을 두려워하여 몸속을 꿰뚫어볼 수 있는 초능력을 원한다. 다음날 아침, 김은 회사에 출근해 실제로 동료들의 몸을 투시할 수 있게 된다. 그러다 갑작스레 에이즈 말기 증상을 보이며 쓰러지고 다른 동료들의 모니터에는 김의 모니터에 떴던 경고문이 뜨기 시작한다.

등단작 「캔」은 제목 그대로 속이 빈 깡통, 무엇이 담겨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고 “ 중요한 것은 새로운 껍데기”일 뿐이며, “손가락 두 개만 가지고도 간단히 구길 수 있을 정도로 얇” 은 깡통 같은 90년대 학번의 후일담<이수형, 문학평론가> 소설이다. 주인공 ‘나’는 어느 날부터 자신이 모아온 캔이 점점 없어지는 것을 느낀다. 범인을 잡으려고 카메라를 설치한다. 그러나 놀랍게도 카메라 화면에는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게 하는 여자 ‘인하’가 찍히게 된다. 그로인해 ‘나’는 90년대의 대학시절 만났던 ‘무호’를 떠올린다. 인하와 무호, 그 사이를 가로막으려하는 ‘나’의 삼각관계를 기본 틀로 과거의 기억은 되살아난다. 그러나 무호는 이미 교통사고로 죽었고, 그런 무호가 꿈속에 나타나 ‘나’의 기억을 삭제 한다. 그로인해 꿈에서 깬 ‘나’는 인하에 대한 기억을 상실하고 그녀를 낯선 여자로 대한다. ‘나’는 게임 속의 현실과 실재의 현실을 분간하지 못한다. 소설의 결말에 이르러 “나는 이제 우리들이 벌였던 게임에 캔.exe라는 이름을 붙인다. 그러고나니 정말 우리는 「캔」이라는 시나리오 속에서, 인하가 만든 보로메우스의 매듭처럼, 벗어날 수 없는 궤도를 맴돌고 있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고백하는 ‘나’는 현실과 게임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한다.

「부왕아이르부자르」는 확률로 점철되어지는 현실이 확률로서 붕괴되어지는 상당히 기묘한 소설적 분위기를 발산하는 작품이다. 사랑에 빠질 확률, 한 번의 섹스로 에이즈에 감염될 확률, 경부고속도로 위에서 사고가 발생할 확률에 이르기까지, 주인공은 쉴 새 없이 확률을 계산한다. ‘그 확률이 실재의 현실을 어떻게 가늠 지을 수 있단 말인가’에 대한 끊임없는 철학적 물음이 떠오르게 하는 소설이다.

‘또 다른 나’가 자기를 지켜보고 있다는 가벼운 관찰 망상을 다룬 「비행 접시」, ‘분리성 정체 장애’ 라는 병 때문에 여러 개의 인격이 통합되지 못한 남자를 주인공으로 한 「벙어리 방울새의 죽음」, 외부에 대한 끊임없는 모방에서 비롯한 텅 빈 ‘나’의 아이러니를 보여주는「내 사랑 카멜레온」등과 같은 작품들은 노희준의 소설세계를 다채롭게 하고 있다.
「너는 감염되었다」와 「부왕아이르부자르」, 「벙어리 방울새의 죽음」처럼 편집증이나 분열증의 실험적 모색을 가미한 작품과 「캔」과 「내 사랑 카멜레온」「비행 접시」 같은 현실에 대한 의미 있는 문제제기를 한 작품에 이르기까지, 노희준의 소설세계는 우리 현실 속에 묻혀 있는 어두운 속성들을 그만의 소설 속 세계로 재현하고 있다.

추천평

‘사랑은 떨림이야’라고 노희준의 주인공은 말한다. ‘당신과 나 사이에는 무엇이 떨고 있죠?’ 라고 여자가 묻는다. 그녀의 눈동자에 작은 혹성 하나가 폭발한 것 같다고 생각하면서도 남자는 대답하지 못한다. 남자는 대신 사랑의 단상 하나를 얻는다. 나는 내가 존재하지 않는 곳에서 사랑한다, 나는 내가 사랑하지 않는 곳에서 존재한다, 고로 나에게 사랑은 없다........그의 소설 속 인물들은 눈앞의 대상을 보듬고 그리워하고 애틋하게 여기는, 일상적인 사랑을 거부한다, 아니 거부당한다. 그들의 시선은 언제나 저 너머, 일상을 벗어난, 존재와 사유의 틈새에 가닿아 있으며 그 사랑의 풍경은 언제나 쓸쓸하고 외롭기만 하다.
그의 소설을 읽으면 익숙한 공간이 문득 낯설어진다. 우두커니 서서 내 방을, 손때 묻은 벽을, 방금 벗어둔 옷을 물끄러미 쳐다보게 되는 기묘한 일이 일어난다. 어딘가, 보이지 않는 공간에 비행접시가 날고 있다는 착각이 일고 컴퓨터를 켜기가 두려워진다. 거기에 불현듯 너는 감염되었다, 는 문장이 떠올라있을 듯한 두려움이 이는 탓이다. 비행접시를 타고 나날의 궤도를 이탈하는 여행, 그의 소설은 아슬아슬한 정점에서 우리를 내려놓고 우리의 시간을 되돌아보게 한다. 우리를 흔들고 뒤엎고 흩뜨려놓는다. 그런데, 이상해라. 그의 소설을 다 읽고 나서 이상하게도 나는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고 싶었다. 가라앉은 음성으로 말하고 싶었다. 그립다, 그립다, 그립다........

서하진(소설가)

리뷰/한줄평2

리뷰

8.0 리뷰 총점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채널예스 기사1

  • 노희준 “특수부대 시절 시체부검 끝까지 다 봤더니…”
    노희준 “특수부대 시절 시체부검 끝까지 다 봤더니…”
    2012.12.14.
    기사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