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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역자 서문 머리말 1부. 코칭 윤리의 기초 1장. 윤리적 코칭과 코칭 관계 2장. 윤리란 무엇이며, 코칭에 어떻게 적용되는가? 3장. 윤리와 전문 코칭 단체 4장. 윤리 강령 탐구 5장. 윤리적 의사결정 구조-틀 6장. 코칭의 근거 기반 탐색 - 윤리적 이슈 중심으로 7장. 코칭에서 윤리적 의사결정의 법적 고려 사항 2부. 코칭 프랙티스에서의 윤리 8장. 코칭에서 심리적 계약 9장. 수퍼비전 윤리 10장. 팀코칭 윤리 11장. 코칭에서의 필기와 기록 관리의 윤리적 이슈 12장. 코칭에서 심리측정 평가 도구 사용의 윤리 13장. 코칭에서 정신 건강 및 자살 관리에 관한 윤리 14장. 코칭에서 다자간 계약의 윤리 15장. 국가 사이에서 코칭 과제 수행 시 윤리적 쟁점 3부. 코칭 경계 확장하기 16장. 코칭의 탁월성과 웰빙을 위한 긍정 윤리 실천 17장. 교육 윤리와 코치 양성 18장. 윤리, 지혜 그리고 코칭에서의 성인 발달 19장. 코칭에서 윤리와 문화 - 보편적인 서구 윤리 규범을 넘어 20장. 인종: 형평성 기반 코칭에 대한 윤리적 관점 21장. 코치의 무능력과 예기치 않은 사망에 대응하는 윤리적 종료 전략 22장. 코칭에서의 윤리와 생태적 환경의 새로운 패러다임 탐색 23장. 코칭 윤리와 디지털 환경 24장. 코칭에서 다면 피드백 활용의 윤리적 고려사항 25장. 나를 선택하세요! 코칭 홍보에서의 윤리 4부. 사례 연구 26장. 코치 성찰과 토론을 위한 12가지 사례 연구 사례 연구 1. 코칭 참여와 친밀감 사례 연구 2. 대학원에서 교수가 직면하는 윤리적 딜레마 사례 연구 3. 코칭: 개발 도구인가 아니면 조직의 현상 유지인가? 사례 연구 4. 임원 코칭 관계에서 충성도는 어디에 있는가? 사례 연구 5. 위계적 문화와 상사의 영향력 사례 연구 6. 팀코칭에서 문화 간의 차이에 대한 윤리적 도전 사례 연구 7. 코칭 회기 기록과 윤리적 딜레마 사례 연구 8. 사내 코치와 윤리 사례 연구 9. 코칭 중 감정적 얽힘 사례 연구 10. 녹화 버튼의 렌즈 넓히기 사례 연구 11. 코치 자격 표시 사례 연구 12. 코칭 패널의 다양성 사각지대, 형식적 포용과 암묵적 편견 부록 I. 전문직 생전 유언서(교육·실무 참고용 예시) 부록 Ⅱ. 전문직 생전 유언서 부속 목록 예시(기록·연락·접근 정보) 부록 Ⅲ. 전문직 생전 유언서를 위한 코칭(고객 목록 예시) 색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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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코칭 윤리에 관한 책이다. 핸드북 제목에서 보듯 작업 현장의 다양한 상황에서 일어나는 복잡한 윤리적 이슈를 올바르게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지침을 제공한다. 물론 이는 ‘말처럼 쉽지 않다!’ 모든 직업에는 윤리 강령이 있지만, 그 강령이 명확하지 않은 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으며 윤리적 우려와 딜레마에 직면할 때마다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준비된 답을 제시하지 못한다. 또한 ‘옳고 그름’이나 ‘선과 악’은 원칙적으로 철학에서 가장 어려운 질문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프랙티스에 적용하며 명확하고 간단한 답변을 기대하는 것은 너무 낙관적인 생각이다. --- p.15
코칭의 정의, 설명 또는 역할이 다양한 것처럼, 코칭 직업 분야의 윤리적 고려 사항 역시 주관적이고 명확히 정의되지 않았으며, 때로는 문제가 되기도 한다. 이 책에서 이러한 중요한 주제들이 언급될 때마다, 더 깊은 탐구를 위해 다른 장들을 참고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또 이 책 3부 26장에서는 다양한 코칭 윤리적 딜레마를 설명하고, 코칭의 발전에 따라 절실히 필요한 자원 파악, 성찰 및 토론을 장려하기 위한 여러 사례 연구를 제시한다. --- p.28 윤리는 의사결정을 안내하고 지원하며 행동을 정당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도덕, 가치, 신념, 원칙으로 정의된다(코칭에서의 윤리란 무엇인가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는 2장 참조). --- p.37 코칭이 풍요로운 실천 분야가 되려면 모든 프랙티셔너의 윤리적 행동은 필수이다. 윤리적 사고방식/마음가짐과 프랙티스는 건강한 전문적 관계를 위한 토대이다. 근본적으로 코치는 언제나 윤리적 견고함/적합성ethical fitness과 성숙성maturity, 코칭 프랙티스를 향상해야 하는 과정에 있다. 코치는 정직하고[일치성] 윤리적으로 행동이어야 할 의무가 있으며, 이는 분리될 수 없다. 따라서 코치는 ①자신과 사회적 인식[알아차림]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②자신의 작업 한계를 인식하고, ③그에 따라 행동하는 데 겸손해야 하며, ④권력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이해하고 ⑤이중 관계를 탐색하거나 회피해야 한다. --- p.49 윤리적 관점에 따라, 전문 기관들은 코칭 공급자와 소비자의 윤리적 기준을 준수할 책임을 지는 도덕적 수호자라고 주장할 수 있다. 물론, 이는 그들이 원하는 포지셔닝이다. 그러나 이들은 코칭 공급을 제한하여 시장 가격을 높이고 해당 기관의 수혜자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는 자기 이익 행위자로도 볼 수 있다. 또 전문 기관들은 자신의 상업적·윤리적 이익을 위해 시장을 지배하는 신봉건주의자로 볼 수 있다. 일부 전문 기관은 코치와 대부분 인증 코치의 전문성 개발을 제공하는 것으로 자리매김하기도 한다. 이 접근 방식은 수요를 확대하지 않고 시장을 코치로 넘쳐나게 할 수 있다. 다른 조건이 동일하다면, 이는 코칭 시장 가격을 낮추고 더 많은 고객이 접근할 수 있게 할 수도 있다. --- p.89 모든 윤리적 여정의 출발점은 알아차림이다. 윤리적 순간이 언제 발생했는지 알아차리는 것이다. 특히 코치와 수퍼바이저가 활동하는 복잡한 현실에서는 이것이 항상 쉬운 일은 아니다. 실질적으로 알아차림이란 완전히 현재에 머물면서/존재하면서 동시에 그러한 순간을 알아차릴 수 있는 코칭 프랙티스의 의식 상태를 의미한다. 이는 사전 독서와 성찰을 통한 준비로 가능한 일이다. --- p.122 위에서 논의된 바와 같이, 코칭이 근거 기반 전문직으로 나아가려면 코치들은 자신을 연구의 소비자이자 생산자로 인식해야 한다. 근거 기반이 되기 위해서는 연구의 좁은 정의를 넘어 훨씬 더 광범위한 출처를 활용하여 작업에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Barkham & Mellor Clark, 2000; Barkman et.al., 2001; Milton & Corrie, 2002; Newnes, 2001). --- p.147 코칭 분야에서 심리적 계약이라는 개념에 관한 탐구는 거의 다루어지지 않았으나, 이 측면에서의 윤리적 알아차림은 코치의 작업에 깊은 함의가 있다. 윤리적 성숙으로 나아가는 코치의 발달 경로에서는 코치 자신의 내면 세계, 고객의 세계, 코칭 작업을 둘러싼 더 광범위한 맥락과 시스템 안에서 작동하는 다중 층위multiple layers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심리적 계약은 이러한 층위 가운데 하나이다. --- p.179 팀 코치와 수퍼바이저의 역할은 윤리적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윤리적 도전 과제를 상황에 관련된 상충하는 시스템적 요구를 탐색하는 기회로 활용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코칭과 코칭수퍼비전은 팀코치와 팀이 윤리적 민감성과 성숙성, 시스템 사고, 행동doing과 존재being를 개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 p.247 코칭의 적용 범위 확대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발전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정신 질환을 지닌 사람들이 코칭에 참여하는 것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Cavanagh, 2005; Bachkirova, 2007; Aboujaoude, 2020). 예를 들어, 임상적 우울증을 겪고 있는 코칭 고객에게 그들의 역량을 초과하는 목표를 설정하도록 권장하는 것은 회복 과정에 해로울 수 있다(Cavanagh, 2005). 이러한 문제는 코치들 사이에 정신 건강 관련 훈련 경험의 격차가 크다는 데에서 비롯되며 그 결과 일부 코치는 코칭 고객에게 나타나는 정신 질환의 미묘한 신호들을 인식하지 못할 수 있다(Cavanagh, 2005; Bachkirova, 2007). --- p.2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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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는 코칭을 정의하는 핵심이다. 윤리적 실천은 코치와 고객, 그리고 다른 이해관계자들간의 성공적인 관계를 위해 필수적이다. 코칭은 과학이라기보다 예술에 가깝기 때문이다. 이 안내서는 코치와 고객 모두에게 매우 유용한 도구이자 코칭 지식 체계에 환상적인 자산이 될 것이다. 수많은 뛰어난 코치와 학자의 기여로 탄생한 이 책은 코칭에 몸담고 있는 모든 이의 ‘필독서’이다!”
막달레나 노비츠카 무크Magdalena Nowicka Mook 국제코칭연맹ICF 미국 지부 CEO 이 책은 코칭 윤리 관련하여 세 번째로 소개되는 책이다. 입문을 위한 책인 『코칭 윤리와 법』, 『코칭 윤리 사례 연구』 등이다. 현재 우리 코칭 산업은 크게 발전했다. 자격 소지 코치들이 2만 명 시대이고, 기업 임원 코칭에서부터 라이프 코칭, 커리어 코칭, 팀코칭에 이르기까지 활발하고, 코칭수퍼비전에도 관심이 높아졌다. 합격을 위한 맞춤형 학습과 누구든 손쉽게 제안해 동료와 코칭 연습을 통해 코칭 시간을 쌓을 수 있는 완벽에 가까운 순환 구조가 정착되었다. 코치 대상의 소소한 그룹 강의로도 활발하다. 그러나 이런 조건에서도 코칭 윤리 전문 서적은 한 웅큼도 소비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는 누구든 입에 올리는 코칭 윤리의 중요성이 목소리 크기에도 미치지 못함을 의미한다. 책의 판매로 윤리적 성숙과 관심을 평가하기는 어려울 수 있겠으나 간접 지표로는 삼을만하다. 자격증 취득을 위해 투입되는 시간 대비 윤리 교육에 할애되는 시간은 여전히 부족하고, 윤리는 흔히 시험을 통과하기 위한 대본처럼 다루어진다. 강의실에서 윤리가 과연 얼마나 다뤄지고 있는지도 의문이다. 그러나 윤리적 관심이 깊어지는 토대와 준비는 여전히 필요한 일이다. 세월이 흐를수록 깊이 각인되는 문장은 ‘코칭의 질은 코치 자신의 존재 방식과 그가 딛고 선 윤리적 토대의 깊이를 결코 넘어설 수 없다’라는 엄중함이다. 유능하고 성실한 코치가 코칭 룸 밖이나, 코칭 사회에서는 흠잡을 데 없이 훌륭한데, 정작 고객과의 관계 안에서 미묘한 경계의 문제, 이중 관계의 함정, 침묵해야 할 것과 말해야 할 것 사이의 혼란 앞에서 속수무책으로 작아지는 모습을 본다. 모두 부족해서가 아니라, 준비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진실에 주목하며 눈앞의 현실을 감당하는 일은 언제나 윤리강령 조항의 이해를 넘는 일이다. 그러므로 실천하는 코치는 윤리를 논하게 된다. 우리는 윤리 조항이 실제 관계의 복잡성 앞에서 어떻게 살아 움직여야 하는지 배운 적이 없고, 토론 역시 해볼 기회가 매우 부족하다. 이제 최소한의 관계 울타리 안에서라도 코칭의 실천 윤리를 논할 제한된 공론장이 필요하다. 윤리는 고객과 마주하는 현장에서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코치-되기’ 과정, 전문성 구비마다 실천되고 재논의될 주제이다. 코치의 성장 발달 과정 고비마다 순환되며, 코치 자 신의 해석과 활동으로 규율되는 경험이 소중하다. 이런 흐름만이 윤리 훈련과 논의가 실전 코칭의 현실을 담아내고, 다시 실전 활동 과정에서 깊게 논의되는 순환을 만든다. 윤리는 암기할 수 있는 지식이 아니라, 매 순간 다시 발견해야 하는 실천적 지혜practical wisdom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이 책이 거듭 강조하는 프로네시스phronesis에 가깝다. 규정을 안다고 해서 윤리적 성숙으로 귀결되지 않는다. 성숙은 오직 성찰과 대화, 때로는 실패와 부끄러움을 통과하는 과정에서만 자란다. 이런 부분이 윤리적 검토와 숙고가 공개적으로 논의 되기 어려운 점이다. 스스로 바람직한 코치가 되는 길은 결국 좋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질 수 있는 능력에서 나온다는 점, 그리고 좋은 질문은 좋은 자료와 좋은 동료 없이는 잘 벼려지지 않는다. 좋은 질문을 던지는 동료를 옆에 두는 일, 멘토 코칭, 수퍼비전 코칭 실천의 신중함, 자격 취득 준비 과정의 지난함을 설계하는 능력, 트레이너의 선별 등 역시 윤리적 시선이 필요하다. 동료와의 윤리적 성찰을 거치지 않으면 언제든 미끄러지고, 향과 독을 동시에 갖게 된다. 동료와의 성찰 관계, 자신의 성찰 과정을 공유하는 관계, 내 활동과 과정을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함께 논의하는 관계의 백미는 코칭 수퍼비전 관계이다. 이런 관계로 동료에게 조금이라도 영향을 끼치는 활동에는 더욱더 윤리적 검토와 숙고가 필요하다. 이런 활동일수록 무한 피드백 고리에 자신을 올려놓지 않으면 ‘나 홀로 대가大家’연하거나 ‘타인을 대가의 선반’에 올려놓는 입버릇을 갖게 된다. 결국에는 어지러운 내부 시장과 거리를 두고, 한 줌의 힘이라도 묶어 세워 실전 코칭 고객을 끊임없이 찾아 나서는 일에는 힘을 갖지 못하고 주지도 못한다. 또 현실의 울퉁불퉁한 가변성을 감당하고, 엄혹한 삶의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고객과 씨름하기보다는 훈련 코치를 코칭하는 코치에 머문다. 이는 전투 경험 없는 군인과 같다. ‘장롱면허’ 현상에 이은 ‘초콜릿 코치’ 현상이다. 언제든 고객 앞에 서면 자신의 앎이 얼마나 무력해지는지를 배울 기회를 얻지 못한 채 현장으로 나간다면 코칭은 생명을 돌보지도, 변화의 동행자 역할도 버겁게 된다. 윤리적 딜레마 앞에서 ‘정답을 아는 사람’이 되기보다는 자신이 틀릴 수 있다는 가능성 앞에 겸허히 머무를 줄 아는 힘이 윤리적 힘이다. 윤리적 실천을 중심 키워드로 자신의 코치 활동 전반을 점검하고 점검해 주는 성찰 모임과 장을 만들어 보자. 이것이 힘을 주는 관계이다. 주창한 만큼 꼭 실천할 것을 약속한다. 윤리 실천과 관련된 대부분 논의는 ‘무엇을 해서는 안 된다’를 나열하는 형태에 머물러 있다. 코치가 실제로 그 규정 사이의 회색지대에서 어떻게 판단을 내려야 하는지, 그 판단의 과정을 어떤 구조와 언어로 성찰할 수 있는지를 촘촘하게 안내하고 토론해야 한다. 그 밑거름이 될 만한 자료가 이 책이다. 세계 각지의 저자 서른 명이 넘는 필진이 각자의 현장 경험을 담아낸 이 책은 바로 윤리를 규칙의 목록이 아니라 ‘성숙maturity’이라는 발달적 과정으로 다루고 있다. 윤리적 성숙이란 완벽한 규정 준수 상태에 도달하는 것이 아니라, 불확실성과 모호함을 견디며 계속해서 성찰하고 질문하는 능력이다. 규정은 우리에게 최소한의 울타리를 제공하지만, 그 울타리 안에서 매 순간 고객을 위해 최선의 선택을 해나가는 것은 결국 각자의 성숙한 판단에 달려 있다. 이 책이 제시하는 수많은 사례와 구조적 틀들은, 우리가 그 판단의 순간에 조금 더 정교하게, 조금 더 용기 있게, 조금 더 겸손하게 설 수 있도록 돕는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오랜 경력을 지닌 마스터 코치와 수퍼바이저들의 서가에 함께 꽂히기를 바란다. 신진 코치에게는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딜레마들을 미리 그려볼 수 있는 지도가 되어줄 것이고, 경력이 오랜 코치에게는 익숙해진 실천을 다시 한번 낯설게 바라보게 하는 거울이 되어줄 것이다. 이 책이 말을 건네는 대상은 코치와 수퍼바이저만이 아니다. 코칭을 도입하는 조직의 인사 담당자, 코치를 위촉하는 스폰서 기업, 코칭 프로그램을 설계하는 교육 기관 관계자들에게도 이 책은 긴요하다. 심리적 계약의 문제, 다자간 계약의 윤리는, 코칭이 단지 코치와 고객 두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라 조직, 스폰서, 인사 부서까지 얽힌 복잡한 관계망 속에서 작동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준다. 수퍼비전 현장에서 만난 수많은 갈등은 실제로 코치의 역량 부족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계약 단계에서 이해관계자들 사이의 기대와 경계가 충분히 명료화되지 못한 데서 많은 부분 비롯된다. 이 책을 읽는 인사 담당자와 조직의 리더들이 코칭을 하나의 상품이 아니라 신뢰에 기반을 둔 전문적 관계로 이해하게 된다면, 우리는 훨씬 더 건강한 코칭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같은 편저자들의 자매 저서인 『코칭 윤리 사례 연구』가 이미 한국어로 소개되어 있다. 그 책이 구체적인 조문을 사례 중심으로 다루었다면, 이 책은 그 조문들이 서 있는 철학적, 발달적 토대를 더 깊이 파고든다. 두 책을 나란히 두고 읽는다면, 독자는 강령이 무엇을 말하는지와 왜 그렇게 말하는지를 함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